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보도 조회수: 2853    추천:225 2014-09-24 14:42:20
"제대로 된 직장없다" 생계 걱정하는 장년층---아시아경제

"제대로 된 직장없다" 생계 걱정하는 장년층

아시아경제 | 조슬기나 | 입력 2014.09.24 10:39



장년고용 종합대책 왜 냈나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24일 임금피크제 지원금을 확대하는 내용의 '장년고용 종합대책'을 발표한 것은 베이비붐 세대의 대규모 은퇴가 시작됐지만 '고령화 시대'에 대한 준비는 전혀 돼있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준비되지 않은 고령화 시대가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모든 세대에 고통을 줄 수 있다는 위기감도 배경이 됐다.

 

수치상 우리나라의 장년고용률은 나쁘지 않다. 올 상반기 69.9%로 전체 고용률(65%)보다 높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도 지난해 34개국 중 8위(69.3%)로 평균치(54.9%)를 훨씬 웃돌았다. 문제는 질이다. 속살을 들여다보면 질적으로 떨어지는 저임금, 임시직 일자리가 태반이다.

 

정년을 채우고 퇴직하는 근로자는 7.6%로 10명 중 1명 꼴에도 못 미친다. 은퇴 후 재취업을 하더라도 45.6%가 임시일용직에, 26.7%가 생계형 자영업에 몰리는 상황이다. 자영업자의 경우 3년내 60%가 폐업수순을 밟는다. 재취업시 임금 또한 장기근속자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정은보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기대수명이 늘며 희망은퇴연령은 72세로 높아졌지만, 1차 노동시장에서 실제 은퇴연령은 53세"라며 "장년의 노동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개인과 국가 모두에게 큰 손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번 대책에서 베이비 붐 세대의 대규모 은퇴를 사회적 자원으로 활용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장년 취업난이 단지 생계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장동력 약화, 가족붕괴, 세대간 일자리 갈등 등 경제ㆍ사회적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반영했다.

 

당장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시작된 2010년부터 매년 30만~40만명이 이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국내 생산가능인구(15~64세)도 줄어들 전망이다. 이 경우 2010년에는 생산가능인구 6.6명이 노인 1명을 부양했지만, 2030년에는 2.6명이 노인 1명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된다.

 

숙련된 노동력의 대규모 이탈은 경제성장동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면 국민생활 기반 약화, 복지재정 지출 급증에 따른 정부 재정악화 등도 불가피하다. 노인 부양을 둘러싼 세대간 갈등도 우려된다.

 

또 다른 문제는 취약한 사회안전망이다. 재취업할 일자리는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사회안전망마저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베이비붐 세대 대부분이 취약계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우리나라 노인빈곤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45.7%로 OECD 최고 수준이다. 노인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를 가리키는 자살률은 2011년 82.8명으로 매우 높다.

 

정부는 중단기적으로 임금체계 개편과 고령근로자의 생산성 강화를 위한 추가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근속년수별로 임금격차가 확대되는 현재의 연공급(호봉제) 임금체계에서는 비용부담으로 인해 정년연장, 장기근무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수영 고용부 고령사회인력심의관은 "국민 인식과 노동시장의 관행이 빠르게 늘어나는 기대수명에 맞춰 변화하지 못하고, 60세까지 근로하고 은퇴하는 과거의 근로생애틀을 유지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추천하기

410/647, 총 게시물 : 12936
번호 제 목 작성자 올린날짜 다운 조회수 추천
4756 한전, 차장 승진까지 대졸은 9년 고졸은 20년"---연합뉴스 일심일심일심 2014-10-16 0 3199 235
4755 몽구형은 직원 부채 탐감용 보너스로... 일반직 2014-10-16 0 3257 281
4754 르노삼성 노조, 통상임금 재판 승소…“정기상여금, 통상임금에 포함” 판결 ---아주경제 보도 2014-10-16 0 2895 249
4753 부당정직에 대한 심문회의 녹음파일 청구 일반직지회장 현승건 2014-10-16 0 3288 251
4752 퇴직후에도 같이 행동할 겁니다 망치 2014-10-16 0 2961 221
4751 하여튼 투쟁해야만이 제값을 받는다 노조원 Q 2014-10-16 0 2954 252
4750 결사항전 일반직노조일동 2014-10-16 0 3037 235
4749 회사가 정신없다 간부 2014-10-16 0 2866 213
4748 신차 출시 앞둔 현대차… 주가 반등 기회될까---뉴스웨이 언론 2014-10-15 0 2944 199
4747 퍼온 글 퍼온 글 2014-10-15 0 2985 227
4746 퍼온 글 퍼온 글 2014-10-15 0 2846 211
4745 실질임금증가율, 경제성장률 밑돌아…'임금없는 성장'---연합뉴스 보도 2014-10-15 0 2837 206
4744 기아차, 호주서 '7년'·'주행거리 무제한' 무상보증 확대..판매량 반전 이끌까---헤럴드경제 보도 2014-10-15 0 2850 395
4743 모든 불행과 모든 악이 쓰나미 처럼 떼로 몰려온다 참여 노조원 2014-10-15 0 3123 238
4742 "삼성전자·현대차 당분간 오르기 어려워"---중앙일보 퍼온 글 2014-10-15 0 2890 237
4741 그룹주 거의 반 토막에 대비하시길... 점봅니다 2014-10-15 0 2921 228
4740 종합지수가 1850 선까지 추락한다는 보도가... 일반직 2014-10-15 0 3146 248
4739 손석희 앵커, 시중에 도는 우스갯소리로는 그쪽 회장이 한전 산 줄 알았다 헷갈리우스 2014-10-15 0 2985 216
4738 10/14 JTBC 9시 뉴스-,  손석희--김종인 인터뷰 내용 보도 2014-10-15 0 2923 226
4737 하여튼 경쟁이 치열해져야 일자리가 많아집니다 회사에 당한 자 2014-10-14 0 3183 245

[first] < [406] [407] [408] [409] [410] [411] [412] [413] [414] [415] > [end]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