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보도 조회수: 3137    추천:210 2014-10-07 17:03:12
20대 계약직 여직원의 죽음···월136만원에 품었던 정규직의 꿈---경향신문

20대 계약직 여직원의 죽음···월136만원에 품었던 정규직의 꿈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입력 : 2014-10-07 15:30:11ㅣ수정 : 2014-10-07 16:54:13



해고통보를 받은 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아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했던 20대 계약직 여직원.



그녀의 죽음 이면에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2030 취업세대들이 겪을 수밖에 없는 고용불안이 숨겨져 있었다.



권모씨(25)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방 안에서 목을 매 숨졌다. 그녀는 3장의 유서를 통해 자신이 2년간 계약직으로 근무하면서 겪고, 봤던 성추행 사실 등을 남겼다.

경찰이 유서를 토대로 수사에 나설 방침이지만 가해자들은 성추행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또 이를 입증할 유일한 증거는 유서밖에 없는 실정이다.



권씨는 2012년 9월 중소기업중앙회 인재교육본부 인턴(업무보조) 사원 1년 계약직으로 입사했다. 이후 계약이 종료된 뒤에도 중소기업중앙회측은 정규직 전환을 약속하고 재계약을 맺었다.



권씨는 지난 2월 퇴직을 하려했지만 중기중앙회 인사담당자는 “6개월만 더 근무하면 정규직으로 전환해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그러나 정규직 전환은 빈말에 불과했다.



권씨를 상대로 직장 내 성희롱 등이 발생했고, 권씨는 이를 폭로했다가 오히려 따돌림을 당하는 처지에 놓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결국 정규직 전환이 되지 않았고, 지난 8월 재계약이 종료됐다. 재계약은 없었다. 사실상 해고된 것이다.



그렇다면 권씨는 정규직 전환을 미끼로 자행된 성추행과 성희롱 등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한 것일까. 그녀의 죽음에는 ‘삼포세대’를 살고 있는 2030세대의 현주소가 여실히 드러나 있다.



대학에서 열심히 스펙을 쌓아도 계약직 사원밖에 될 수 없는 삭막한 취업시장, 정규직을 미끼로 인턴·계약직에게 과도한 노동을 강요하는 기업들의 횡포가 권씨의 죽음과 맞닿아 있는 것이다.



권씨는 죽음으로 이같은 사실을 알렸지만 알려지지 않은 무수한 기업의 횡포는 곳곳에 존재한다.



게다가 중소기업중앙회의 비정규직을 상대로 한 횡포는 권씨의 죽음 이전에 이미 많은 취업준비생들에게 알려진 사실이기도 하다.



실제 국내 최대 취업정보 까페에는 중소기업중앙회 면접과정에서 겪은 불쾌한 경험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 취업준비생은 “면접자들이 다 모여있는 곳에서 정규직 전환율에 관한 질문이 있었다”며 당시의 경험을 언급했다. 2달간 인턴신분으로 교육 및 실습을 받고 난 뒤 정규직 전환이 가능한데 전환율이 50%에 불과했다는 내용이었다.



게시자는 “담당자는 ‘대부분의 공공기관 인턴 전환율이 20%정도밖에 되지 않는데 우리(중소기업중앙회)는 상당히 높은 것 아니냐’고 말했다”며 “300만 중소기업을 위한 기관이라면서 ‘상생’ ‘동반성장’을 부르짖는 것 같은데 방학도 아닌 한창 취업시즌인 9·10월 인턴을 하다 그대로 짤리면 나머지 절반은 어떻게 하냐. 이게 그들이 말하는 ‘상생’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그렇게 싼 값에 비정규직으로 써보다가 입맛에 안 맞으면 버릴거면서 그네들이 중소기업 복지,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싸울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턱없이 낮은 월급도 비정규직이 감내해야 할 몫이었다.



권씨를 아는 지인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권씨가 한 달에 받은 월급이 136만원이었다”고 밝혔다. 최저임금보다 18만원 정도 많은 수준이다.



실제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2월 취업포탈에 올린 계약직 직원 구인정보에 명시된 연봉은 1800만원 안팎에 불과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는 조건에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연봉을 제시한 것이다. 2014년 현재 1인당 최저임금은 118만7000원이다.



게다가 응시자격은 고졸 이상이 아닌 전문대 또는 대학교 졸업이상의 학력을 요구하고 있었다.



결국 권씨와 같은 사례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권씨가 조기졸업한 인천의 ㄱ대학은 재학생들을 중심으로 이번 사건을 공론화하고, 법적대응을 위한 준비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권씨가 계약만료된 자리에는 중소기업중앙회 비상임 이사의 자녀가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하기

403/647, 총 게시물 : 12936
번호 제 목 작성자 올린날짜 다운 조회수 추천
4896 퍼온 글---어제 wsj(월스트릿 저널 )에 현대차 땅산것 나옴[2 퍼온 글 2014-10-22 0 3290 219
4895 퍼온 글--불쌍한 현차주주들 퍼온 글 2014-10-22 0 3085 236
4894 퍼온 글--현대카드 인수까지--현대차 도산이 앞당겨 지는 구나 퍼온 글 2014-10-22 0 3772 225
4893 퍼온 글--답은 나와 있는데 퍼온 글 2014-10-22 0 2942 247
4892 퍼온 글--내리기만하는 주식없다? 퍼온 글 2014-10-22 0 2895 196
4891 퍼온 글--현대카드의 현실은? 퍼온 글 2014-10-22 0 3500 240
4890 10월분 일반직지회 조합비 납부 안내 사무장 2014-10-22 0 5013 271
4889 현대차는 앞으로 더 코너에 몰려 망치 2014-10-21 0 3365 230
4888 아슬란이  아슬아슬하게 출시 하겠지만 일반직 2014-10-21 0 3345 211
4887 나 같으면 사과의 성명을 통해서 간부네 식구들 2014-10-21 1 3952 214
4886 삼성 지주회사, 어떤 방법으로 설립할까?---조선비즈 기사 2014-10-21 0 3097 234
4885 주가 뚝 떨어진 현대차, 종목형 ELS 발행도 끊겨...-조선비즈 보도 2014-10-21 0 2980 210
4884 현대차, 지금까지는 모두 잊어라!!! 이따위 2014-10-21 0 3040 204
4883 ??형 얼굴들고 못 다닌다--\\\ !, 너거 아부지 뭐하시노? 비극의 종말 2014-10-21 0 3686 238
4882 퍼온 글---하루 오르고[2] 퍼온 글 2014-10-21 0 3045 214
4881 퍼온 글--23일 기업설명회장으로 모이자-정몽구 퇴진으로[2] 퍼온 글 2014-10-21 0 3066 204
4880 퍼온 글--답글 퍼온 글 2014-10-21 0 3121 213
4879 퍼온 글--현대차 3분기 영업이익 1조6000억.실적발표날 하한가 직행 퍼온 글 2014-10-21 1 3376 212
4878 퍼온 글--내수좀 개판치지 말고 정신차리면 얼마나좋을까 퍼온 글 2014-10-21 0 3120 205
4877 유안타증권 "삼성 지배구조 개편 중심축은 비상장사---연합뉴스 기사 2014-10-21 0 2983 236

[first] < [399] [400] [401] [402] [403] [404] [405] [406] [407] [408] > [end]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