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보도 조회수: 3513    추천:224 2014-10-07 17:10:16
종합] 중소기업중앙회, 비정규직 자살사건 해명 논란 ---문화저널21

<종합] 중소기업중앙회, 비정규직 자살사건 해명 논란



"(성희롱한 CEO) 사실상 우리와 관련이 없는 사람들"

기사입력: 2014/10/07 [13:54]  최종편집: ⓒ 문화저널21      

 

조우정 기자  



[문화저널21 조우정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했던 20대 여성이 계약해지 한 달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어 그 배경을 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25살 권 모씨가 자신의 방에서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다. 숨진 권 씨는 성추행을 당했다는 유서를 남겼다. 2012년 9월 중소기업중앙회 인재교육본부 인턴(업무보조)사원으로 입사한 중소기업 CEO들의 교육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권 씨는 1년 계약기간이 종료됐지만 6개월만 더 일하면 정규직으로 전환해주겠다는 인사담당자의 말을 믿고 재계약을 했다. 권 씨는 일을 하면서 직장에서 성희롱 등이 발생했고 직언을 했다가 따돌림까지 당했다. 이메일을 보내 상사에게 성희롱 사실을 알리기도 했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결국 권 씨는 정규직 전환은 되지 않았고 2년 계약이 끝난 지난 8월 해고됐다. 그리고 권 씨는 해고를 당한지 약 한달만인 지난 달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숨진 권 씨는 어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었으며 유서 3장을 남겼다.



한 장은 어머니에게 '미안하다'의 내용이 담긴 유서가, 나머지는 중기중앙회로 상사와 기업 대표들로 부터 성희롱과 스토킹 등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권 씨의 유서에는 "회식자리에서 아버지뻘 되는 기업체 대표가 몸을 더듬거나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성희롱 발언을 하고 노래방을 가자고 손목을 잡아 끌었다"는 등의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최선을 다하면 어느 정도는 살 수 있겠지. 하지만 내 나이 스물다섯에 너무 큰 착각? 오해?"라면서 "내가 꽤 긴 시간, 2년 동안 최선을 다하고 정을 쏟고 기대하고 미래를 그려나갔던 그 경험들이 날 배신하는 순간, 나는 그 동안 겨우 참아왔던 내 에너지들이 모조리 산산조각 나는 것 같더라…내가 순진한 걸까?"라며 절규했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중앙회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해당 여직원이 일을 잘해서 인사위원회에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도 괜찮을 만한 분인 것 같아 인사위원회에 추천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분(권 씨)을 전환을 해주면 다른분들과 형평성에 문제가 있지 않느냐 해서 인사위원회에서 부결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성희롱 사건과 관련해서는 "성희롱 내용은 (권 씨가 보낸)이메일을 통해 나중에 알게됐다. 그 기업인들은(교육받는 CEO) 사실상 우리와 관련이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통제할 방법도 마땅치 않은 분들이다"라며 책임을 회피했다.



현재 중소기업중앙회에서는 권 씨의 자살사건을 계기로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사람들 중 업무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것과 관련해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정규직으로의 전환이 사실상 쉽지는 않은 일이다. 아주 잘하는 경우 부서에서 추천하면 인사위원회에서 동의 할 경우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을 할 수가 있다. 비정규직 보호에 관한 법률만 없으면 계속 직원을 쓰고 싶지만 2년 지나고 무조건 계약을 만료해야하는 측면들이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입장을 전했다.



cwj@mhj21.com



copyright ⓒ 문화저널21 (www.mhj21.com) 기사입력 2014/10/07 [13:54]  최종편집: ⓒ 문화저널21



추천하기

431/647, 총 게시물 : 12936
번호 제 목 작성자 올린날짜 다운 조회수 추천
4336 현대차 '불법 파견' 판결…"정규직으로 하라"---SBS 뉴스 보도 2014-09-18 0 3001 242
4335 "사내 하청직원도 정규직, 현대차 직접 고용해라"…4년만에 첫 판결--MBC 뉴스 보도 2014-09-18 0 2959 278
4334 법원 "현대차 하청, 정규직 인정하라"…노조 측 "환영"---JTBC 9시 뉴스 보도 2014-09-18 0 2816 234
4333 우리는 오늘 악마를 보았다 회사에 당한 자 2014-09-18 0 3208 249
4332 '해고자복직' 농성 씨앤앰 하청근로자 67명 경찰 연행--- sbs 언론 2014-09-18 0 2687 230
4331 현대차의 한전부지 매입이 왜 주가폭락? 퍼온 글 2014-09-18 0 2853 232
4330 '한전부지' 현대차, 10조 원에 낙찰…"한국판 아우토슈타트 만들 것" 뭔가 보니 '깜짝' ---MBN 뉴스 퍼온 글 2014-09-18 0 2763 220
4329 현대차, 한전 본사부지 낙찰…한전, 넉넉한 재원 확보 부채감축 조기달성 기대감---디지털뉴스 보도 2014-09-18 0 2687 230
4328 현대차 한전부지 ‘올인’ 쓴 웃음 삼성---위클리 오늘 보도 2014-09-18 0 2893 227
4327 MK 구원파가 등장하는가? 정년 구원파 2014-09-18 0 2797 233
4326 재벌 6-7세까지 이어진다는 건가? 우리형 2014-09-18 0 2861 219
4325 앞으로 5년내 회사가 망할 것 같은데 점봅니다 2014-09-18 0 3048 222
4324 회사 볼쌍 사나울텐데요~~ 점봅니다 2014-09-18 0 2701 206
4323 쓰레기통에 처박힌 우크라이나 의원, 봉변당한 이유는 ---mbn 뉴스 보도 2014-09-18 0 2724 208
4322 우리 회사도 이렇게 처리할 놈들이 많지요 일반직 2014-09-18 0 2717 239
4321 한전 터 현대차 손에…‘무리한 출혈’ 우려부터 나와 ---한겨레 보도 2014-09-18 0 2677 201
4320 법원 “현대차 사내하청 직원 정규직으로 인정” --- KBS 뉴스 보도 2014-09-18 0 2637 203
4319 진리와 정의 간부직 2014-09-18 0 2786 216
4318 현대차 직원이라는 것이 부끄럽다 일심일심일심 2014-09-18 0 2849 207
4317 당신이 내 남편 이라면...,  당신이 내 처 라면... 계몽주의 2014-09-18 0 3239 215

[first] < [427] [428] [429] [430] [431] [432] [433] [434] [435] [436] > [end]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