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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이 : 언론 조회수: 3006    추천:228 2014-10-08 11:36:27
공기업 '이면합의·수당잔치' 백태 드러나--TV조선

공기업 '이면합의·수당잔치' 백태 드러나



신은서 기자 choshi@chosun.com  등록 2014.10.08 07:43 / 수정 2014.10.08 08:08



[앵커]

공공기관과 공기업이 정부 지침을 어긴 방만경영으로 낭비한 금액이 12조원이 넘는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습니다. 특히 과다한 인건비로 1조 2천억 원이 더 지출됐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업은행은 지난 2009년 통근비 등을 폐지하고 임금을 5% 삭감하기로 서면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통근비 등을 기본급에 편입해 임금 삭감률은 2.2%에 그쳤고 지난해까지 705억원이 더 지급됐습니다.



산업기술진흥원은 지난해 1월 승진인사를 내면서 발령일은 10개월 전으로 소급시켜 인건비 9천 100만원을 더 사용했습니다. 이른바 노사간 이면합의 '꼼수'입니다.



과다한 수당 잔치들도 줄줄이 드러났습니다. 산업은행 등 10개 기관은 하루 근무시간을 민간금융사의 8시간보다 짧은 7시간에서 7시간 반으로 조정해 초과 수당을 줬습니다.



수출입은행 등 6개 기관은 안식년 등 특별휴가제도를 운영하면서 연 43억원의 연차휴가 보상금을 지출했습니다.



한국은행 등 5개 기관은 최근 3년간 의료비 등 204억원을 과다 지원했고, 한국전력공사는 중동 파견자 수당으로 재외 공무원의 2배가 넘는 월 535만원을 사용했습니다.



지역난방공사는 남는 예산으로 지난해까지 임직원 모두에게 1인당 최고 70만원의 상품권 등을 지급했습니다.



이처럼 55곳의 공기업의 '부패 경영'으로 혈세 12조2000억 원을 갉아먹을 우려가 있다고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4개 기관장의 경질을 요구하는 등 일조한 공기업 임직원과 감독부처에 대해 징계 조치와 민형사상 책임까지 묻겠다는 방침입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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