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작가 조회수: 3076    추천:220 2014-10-08 15:43:04
"버티고개 가서 앉을 놈".. 지하철 역이름 속 재밌는 역사---한겨레

"버티고개 가서 앉을 놈".. 지하철 역이름 속 재밌는 역사



한겨레 | 입력 2014.10.08 12:00 | 수정 2014.10.08 14:10



[한겨레] "이런 밤중에 버티고개 가서 앉을 놈들!"



올 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주인공 도민준(김수현)은 천송이(전지현)가 광고에 속아 부실한 간장게장을 산 뒤 억울해하자 이렇게 말한다. 그게 뭔 소리냐는 천송이의 물음에 조선시대부터 살아온 외계인 도민준은 이렇게 설명했다. "버티고개라고 약수동에서 한남동으로 넘어가는 고개가 있었어. 옛날에는 그 고개로 장사꾼들이 많이 다녔는데 좁고 험해서 도둑들도 많이 숨어 있었거든. 그래서 남한테 사기를 치거나 못된 사람들 보면 이렇게 말하곤 했지."



서울 지하철 6호선 버티고개역은 한글 이름을 가진 대표적인 역이다. 서울시는 버티고개에 대해 "조선시대 치안을 담당하던 군인들이 한남동에서 약수동으로 넘어가는 고개에서 도둑을 쫓으며 '번도(도둑)!'라고 외치던 것이 '번티'에 이어 '버티'로 바뀌었다는 설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568돌 한글날인 9일을 맞아 서울 지하철 1~9호선 중 우리말로 된 역명을 8일 설명했다. 서울시 조사 결과, 서울 지하철 전체 302개 역 중 29개 역(9.6%)이 한글 이름이거나, 나루·여울 등 한글을 포함한 이름이었다. 역 이름이 한글로 돼 있거나 한글이 포함된 경우가 가장 많은 노선은 7호선(51개 역 중 6개 역)이었다.



지하철 역명은 서울시 조례에 따라 서울시 지명위원회의 자문 의견을 받아 서울시장이 제정하게 되어 있다. 역명을 정할 때는 '옛 지명'을 최우선 순위로 정하고, 다음으로는 고적·사적 등 문화재, 고유명사화된 공공시설 명칭 등의 순으로 정한다.



뚝섬역(2호선)의 뚝섬은 조선시대 군대가 출병할 때 둑기(纛旗·군대 대장 앞에 세우던 큰 깃발)를 세우고 제사를 지냈다 해서 둑섬·둑도로 불렸던 데서 유래한다. 실제 섬은 아니지만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인 모습이 섬과 같다 해서 '뚝섬'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충정로에서 마포로 넘어가는 곳에 있는 애오개역(5호선)은 고개가 아이처럼 작다는 뜻으로 '아이고개', '애고개'라 불리게 됐다는 설과, 옛날 한성부에서 서소문을 통해 주검을 4대문 밖으로 내보냈는데 아이 주검은 이 고개를 넘어 묻게 했다는 설 등이 있다. 실제로 과거 애오개 인근에는 곳곳에 아이 무덤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까치울(7호선)은 까치가 많아 '작동(鵲洞)'이라 불렀던 데서 유래했다는 설과 마을이 작아 '작다'는 뜻의 우리말 '아치'가 '까치'로 변했다는 설이 있다.



마들역(7호선)은 역참기지가 있던 상계동에서 들에 말을 놓아 키웠다고 해서 마들이라 했다는 설과 일대에 삼밭이 많아 순우리말 '마뜰'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노들역(9호선)은 수양버들이 울창하고 백로가 노닐던 옛 노량진을 '노들'이라 부르던 데서 붙여졌다.



잠실나루(2호선), 여의나루(5호선), 광나루(5호선) 등에 붙어 있는 '나루'의 뜻은 강이나 바닷목 등에서 나룻배가 서는 곳을 말한다. 지명에 나루가 붙은 곳은 오래 전 나루터가 있던 곳이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Copyrights ⓒ 한겨레신문사



추천하기

168/647, 총 게시물 : 12936
번호 제 목 작성자 올린날짜 다운 조회수 추천
9596 국가경제 발전을 위한 것인가? 노조원 Q 2015-08-03 0 2643 431
9595 재벌그룹 총수들? 차라리 남몰래 역외펀드를 만들까?? 레미제라블 2015-08-03 0 2549 433
9594 퍼온 글---기름값 하락 수혜주는 한국전력임 퍼온 글 2015-08-03 0 2639 452
9593 퍼온 글---현대차 실적회복 그리고 주가회복 가능성 있나? 퍼온 글 2015-08-03 0 2397 435
9592 서울경제---특징주]한국전력, 2분기 호실적 전망에 시총 2위 회복 기사 2015-08-03 0 2462 425
9591 뉴스웨이---현대차 3인방, 7월 판매실적 발표 앞두고 주가 ‘급제동’…시총 추락 기사 2015-08-03 0 2404 420
9590 뉴스웨이---포커스,  ‘현대차 VS 토요타’ 수소차 현주소 보도 2015-08-03 0 2528 426
9589 퍼온 글---한국전력 2분기 영업이익 2조2300억,현대차 1조7500억 그런데 주가는 퍼온 글 2015-08-03 0 2520 411
9588 제 정신이 아니구만.... 항전 한전 2015-08-03 0 2493 418
9587 PIP 스트레스로 발기부전증에 걸렸다면 고소가능 한가요? 안선놈 2015-08-03 0 2931 415
9586 폭염에 으르렁 몽몽 거리는 복날 개작두 2015-08-02 0 2847 423
9585 이따위 이런 짓 할려고 비행기를 타고 다닌다? 이따위 2015-08-02 0 2820 432
9584 돈이 너무 많아도 골치가 아프고 전 가족이 쪽팔려~~" 임직원 2015-08-02 0 3171 439
9583 인간이란 똑 같은데..., 차라리 아버지 나라가 살기가 더 편한가? 연꽃이 필 무렵 2015-08-02 0 2508 432
9582 나 같으면 나잘란 박사 2015-08-02 0 2767 458
9581 조선비즈---"쇳물에서 자동차까지"...현대차 엔진 빼고 다 만드는 이곳 보도 2015-08-02 0 2790 454
9580 아주경제---자동차업계, ‘속전속결’ 임단협 마무리... 위기의 현대·기아차 주목 보도 2015-08-02 0 2695 439
9579 현기차가 언론, 홍보 전략 면에서, 국민들은 완전히 네다바이 당하지 않는다 네다바이꾼 2015-08-02 0 2539 464
9578 네다바이 란? 국어 2015-08-02 0 3940 467
9577 매일일보---현대·기아차, 친환경신차로 선두 굳히기 ‘가속페달’하반기 기사 2015-08-02 0 2461 444

[first] <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 [end]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