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보도 조회수: 2920    추천:224 2014-10-13 20:28:26
"아파트 경비원 머슴처럼 여겨…경비원 '분신'계기, 경비노동자들 고충 폭발 ---뉴시스

"아파트 경비원 머슴처럼 여겨…경비원 '분신'계기, 경비노동자들 고충 폭발

등록 일시 [2014-10-13 14:07:25]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앞에서 민주노총 서울본부 서울일반노조 주최로 열린 '신현대아파트 경비노동자 분신사고 규탄 및 재발방지 촉구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연대발언을 하고 있다.



지난 7일 아파트 주민의 폭언에 시달리다 주차장 승용차 안에서 분신 자살을 시도했던 53살 경비원 이모 씨는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014.10.13@newsis.com 2014-10-13  



압구정아파트 경비원 분신 전신3도 화상 '중태'

택배 분실 경비원, 주민 '민원'에 해고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입주민들은)경비노동자를 집에서 부리는 머슴처럼 여긴다. 언제 해고될지 모르니 인격을 무시당해도 '악' 소리도 못내고, 알아서 기어야 한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경비원 이모(53)씨가 지난 7일 오전 9시30분께 분신자살을 기도, 중태에 빠진 사건이 발생하면서 아파트 경비 노동자들이 크게 술렁이기 시작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 서울일반노동조합은 13일 경비원이 분신자살을 시도한 아파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고충을 토로했다.



김길환 분회장은 "이곳 주민들은 평소 질타가 심하다. 분리수거 상태 등을 이유로 폭언과 삿대질을 하는가 하면 5층에서 '경비, 이거 먹어'라며 빵을 던지기도 했다"며 "공사 같은 것을 진행할 때는 주민 동의를 구한 상황임에도 일부 입주민은 자신의 스케줄에 맞추라며 억지를 부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분신을 시도한 이씨의 경우 평소 집에서도 입주민 스트레스로 인해 '그만두고' 싶다는 말을 했었다"며 "몇달 전부터는 우울증 약까지 복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씨는 전신3도 화상을 입고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화상을 치료하는 데 3~4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자살'을 시도했다는 이유로 산업재해 판정도 받기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앞에서 민주노총 서울본부 서울일반노조 주최로 열린 '신현대아파트 경비노동자 분신사고 규탄 및 재발방지 촉구 기자회견'에서 한 참석자가 병원에 입원중인 경비노동자 사진을 들어보이고 있다. 지난 7일 아파트 주민의 폭언에 시달리다 주차장 승용차 안에서 분신 자살을 시도했던 53살 경비원 이모 씨는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014.10.13. photocdj@newsis.com 2014-10-13



이들은 이씨의 분신 사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구조적인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공동체 일원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비인격적인 취급을 받는 현실 속에서는 극단적인 선택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한 민주노총 관계자는 "'경비원 투신'과 '매맞는 경비원' 등이 왜 나오는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경비노동자들은 머슴 취급을 받으면서 부당한 요구를 강요당하지만 입주민들의 '민원' 하나로 해고되는 위치에 있어 '악' 소리도 못해고 알아서 기어야 한다"고 울분을 토했다.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윤지영 변호사는 "비인간적이고 비인격적인 대우가 결국 노동조건의 훼손으로까지 이어진다"며 "경비원들은 본연의 업무가 아닌 주차와 택배, 청소 등의 업무를 떠맡는다"고 안타까워했다.



또한 "'휴게시간'은 임금을 덜 주려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 이들은 쉴 곳이 없어 경비실에서 쉴 수밖에 없는데, 이 경우 입주민들은 일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민원'하나에 해고될 수밖에 없는 경비원들은 힘들어도 좋으니 그냥 일하게만 해달라고 한다"고 씁쓸해했다.



한편 서울일반노동조합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분신 사건에 대한 입주자대표의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노동조합과 입주자대표회의간 공동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jikime@newsis.com



추천하기

447/647, 총 게시물 : 12936
번호 제 목 작성자 올린날짜 다운 조회수 추천
4016 "사람이 죽어 가는데, 침묵할 수 없다" -- 우리도 이런 일반직을 원한다 일반불이 2014-08-11 0 3410 192
4015 꽤 좋은 집안만이 노조원 Q 2014-08-11 0 3376 211
4014 독립군은 잘 싸우고 있는가? --- 이런 일반직 샛끼들이... 참여 노조원 2014-08-11 0 3375 205
4013 다음 소송은,,,,****** 이다!! 소송21 2014-08-11 0 3363 228
4012 '연비 보상' 압박에 현대차 고심 국토부 2014-08-11 0 2825 211
4011 하이얼과 현대차 정도와꼼수 2014-08-10 0 3488 214
4010 poo poo diarrhea 2014-08-08 0 3751 220
4009 死 社 2014-08-07 0 3680 201
4008 지금이 적법한 노조 활동시기로 적격 참여 노조원 2014-08-07 0 3967 202
4007 여자에 관심끊고 , 돈 문제에 초월하고 요정들의 파티 2014-08-07 0 3434 200
4006 일반직은 창피합니다 이제는 사원, 대리들보다도 퇴직금을 적게 받고 조기 퇴직해봐야 정신차리겠지요 초기 노조원 2014-08-07 0 3857 205
4005 열 말이 필요없다 점봅니다 2014-08-07 0 3308 220
4004 이런 상황을 만든 경영분석부, 종합 기획실, 인사부, 회계부, 노무팀 기타 책임자를 모두 잘라라 칼날 2014-08-07 0 3319 212
4003 조작과 은폐 인과응보 2014-08-07 0 3148 205
4002 <폭로>  "양심상 모른 척 할 수 없었다" 양아치 2014-08-07 0 3367 180
4001 [단독] 인권위 알고도 그냥 덮었다 뒷북 2014-08-07 0 3068 199
4000 박근혜정부는 알고 있는지!! 퇴출기업<1위> 2014-08-06 0 3026 191
3999 우리는 조금도 방심할 수 없다 퍼옴 2014-08-06 0 3366 208
3998 사원 정년은 만 60세, 과장급 이상 정년은 만 58세? 매일노동뉴스 2014-08-05 0 3716 211
3997 우리가 남이가? 채널A 2014-08-06 1 3456 217

[first] < [443] [444] [445] [446] [447] [448] [449] [450] [451] [452] > [end]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