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퍼온 글 조회수: 3370    추천:228 2014-10-18 16:44:03
현대차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지난호 기사를 읽고 ---노동자 연대

현대차지부의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이 51.5퍼센트로 아슬아슬하게 가결됐다. 이는 현대차에서 가결된 잠정합의안 지지율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만큼 현장 노동자들의 불만은 적지 않았다.



실제로 합의안은 올해 임단협의 핵심 과제였던 통상임금 확대 적용 문제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내년 3월로 합의 시기를 넘겨 버렸다. 기본급이나 성과금 등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예년보다 약간 낮았다. ‘조건 없는 정년 연장’ 요구도 완전히 관철하지 못했다.



이런 점들을 볼 때, 현대차 통상임금 투쟁에 관한 지난호 기사에서 합의안 부결을 선동한 것은 옳았다. 더구나 현대차의 불만족스런 합의는 계열사 노조들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럼에도 해당 기사가 합의안 자체를 “깡통”이라고 규정한 것은 효과적이지 않았다. 그런 설명으로는 합의안 가부 결정에 영향을 미칠 노동자 1~2퍼센트에게 반대표를 찍어야 할 이유를 제시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합의안에는 “1심 판결과 관계 없이 내년 3월에 합의한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이는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적용 문제에서 법적으로 불리한 조건에 있는 현대차 노동자들에게는 고민의 지점이었을 수 있다. 사측이 법적 근거를 대며 ‘현대차에선 절대 통상임금을 적용할 수 없다’고 완강히 버텨 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문구가 ‘아무것도 아니다’ 하는 식으로 제쳐 버리면, 찬성표를 던질지 반대표를 던질지 갈등하는 노동자들에게 효과적으로 파고들어 부결을 설득하기 어려워진다.



당시 좌파는 합의안의 해당 문구에도 불구하고, 왜 내년 3월이 아니라 올해 투쟁에서 요구를 관철하는 게 훨씬 더 효과적인지를 설득해야 했다.



통상임금 확대는 세력관계에 의해 판가름 날 것이고, 이는 투쟁의 타이밍과도 연관된 문제다. 쟁의권이 있을 때, 한전 부지 매입으로 현장 조합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을 때, 조합원들과 그룹사 노조들의 투쟁 동력이 살아 있을 때 싸우는 것이 효과적이었을 것이다.



- <노동자 연대>는 정부와 기업의 광고나 후원을 받지 않습니다. 정기구독 하세요!

- 기사가 좋으셨나요? 그렇다면 1,000원 후원하세요!



추천하기

218/647, 총 게시물 : 12936
번호 제 목 작성자 올린날짜 다운 조회수 추천
8596 디지털타임즈---슈퍼카 시동 건 현대차, 거물급 디자이너 영입 기사 2015-06-23 0 2640 395
8595 에너지경제---현대차 "우리가 포기하는 시장은 없다" 기사 2015-06-23 0 2648 401
8594 서울경제---현대차, 품질로 수입차 환상 깨… 30% 현대차로 바꿔 언론 2015-06-23 0 2686 402
8593 흘러간 물이... 간부 2015-06-23 0 2850 401
8592 그녀가 대통령이 되지 못한다면, 현대차그룹 회장이라도 되었으면 너무 좋겠다 이사모 2015-06-22 0 2999 398
8591 수입차를 사면 정말 신차를 사는 느낌이 나겠지~~ 광고쟁이 2015-06-22 0 2782 400
8590 어떻게 될까? 간부 2015-06-22 0 2713 396
8589 오토데일리---현대차 전주공장 폭력 사태 발발…노사 갈등 확대 기사 2015-06-22 0 3024 417
8588 AutoM---현대차 전주공장서 노조원-사 측 폭행사태 보도 2015-06-22 0 2913 406
8587 머니투데이---현대차, 한국전력에 시총 3위 자리 내줘 보도 2015-06-22 0 2638 390
8586 현대차, '무관심의 영역'에 진입 ??? 비극의 종말 2015-06-22 0 2715 392
8585 욕,무관심, 배 부른 돼지 !! 성난 고객 2015-06-22 0 2788 393
8584 퍼온 글---각자도생(各自圖生) 퍼온 글 2015-06-22 0 2662 390
8583 퍼온 글---'처음처럼' 비방한 '참이슬' 하이트진로 직원 모두 유죄 퍼온 글 2015-06-22 0 2604 395
8582 스포츠조선---'처음처럼 독' 비방한 하이트진로에 과징금 1억4천만원 공정위 2015-06-22 0 2598 400
8581 중앙일보---법원, 문성근씨 '종북좌파' 비난한 네티즌에 손해배상 판결 법원 2015-06-22 0 2627 388
8580 고통과 공포의 한계를... 계몽주의 2015-06-22 0 2696 390
8579 "무릎 꿇어 !, 내가 맘대로 할 수 있는 왕이야 !" 노조원 Q 2015-06-22 0 2727 392
8578 인생은 돌고 돈다(군림의 심리학) 모래시계 2015-06-22 0 2826 411
8577 숙취해서 폭행 ? , 맨 정신에 수 조원 한 방에 날려?? 개작두 2015-06-22 0 3130 399

[first] <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 [end]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