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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2 16:1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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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현대글로비스 연내 북극항로 운항 최종 무산 |
현대글로비스 연내 북극항로 운항 최종 무산
한국 선사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북극항로 시범 운항에 성공한 현대글로비스가 올해는 결국 북극항로 운항 계획을 접었다. 작년 현대글로비스가 빌린 스테나해운의 유조선이 북극을 항해 중인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화주 확보 어려움 등 작용…"향후 장기 프로젝트로 재추진"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한국 선사로는 처음으로 작년에 북극항로 시범 운항에 성공한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올해는 결국 북극항로 운항 계획을 접었다.
현대글로비스는 화주 확보 어려움 등으로 인해 올해 북극항로 운항이 최종 무산됐으며 향후 단발성이 아닌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장기 프로젝트로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북극항로 운항을 실현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으나 여건이 여의치 않아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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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는 작년 10월 북극항로 상업 운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국내 해운 역사에 새 장을 연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당시 스웨덴 물류회사인 스테나해운의 내빙유조선을 빌려 여천NCC가 수입하는 나프타 4만4천t을 싣고 러시아 우스트루가항을 출발, 북극해의 얼음바다를 헤치고 35일 만에 전남 광양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여세를 몰아 올해엔 더 적극적으로 북극항로 운항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화주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연내 운항이 불발됐다.
지난달 초순 SK에너지가 북극항로를 통해 울산항으로 벙커C유를 들여오겠다며 사업 참여 의지를 밝혀 운항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선주인 스테나해운측이 울산항에서 다시 유럽으로 실고 갈 화물을 구하지 못하면 수지를 맞출 수 없다며 난색을 표명, 사업이 진척되지 못했다.
스테나해운으로서는 현재 유럽의 시황이 좋은 상황에서 굳이 돌아올 화물이 확보되지 않은 아시아 항로에 배를 투입할 이유가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해법은 결국 단발성 운항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운항 모델을 만드는 것이라며 "북극항로 운항의 장기적인 그림을 담은 청사진을 곧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북극항로 운항이 불발된 가장 큰 이유가 화주를 구하지 못한 것이었음을 고려할 때 현재 현대글로비스가 물밑에서 에너지 공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북극항로를 안정적으로 운항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북극항로를 이용하면 현재 보편화된 남방항로를 거칠 때보다 시간이 열흘가량 단축되지만 검증되지 않은 항로 운항에 따른 부담과 보험료 상승 등의 요인을 들어 아직 화주들이 적극 검토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일본에서는 미쓰이상사가 2018년부터 시베리아 천연가스 운송을 위해 북극항로를 정기 운항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ykhyun1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2014/10/22 06: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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