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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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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8 10:30: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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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 역주행' 현대차, 임원들 자사주 쇼핑 시작? ---아시아경제 |
'주가 역주행' 현대차, 임원들 자사주 쇼핑 시작?
최종수정 2014.10.28 10:19기사입력 2014.10.28 10:19
'한전부지 부담' 탓 주가 역주행…임원들 자사주 매입 올들어 처음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현대차 임원들이 자사주 쇼핑에 나섰다. 한전 부지 매입 이후 주가가 연일 신저가를 기록한 데 따른 여파다. 자사주 매입 시점은 주가가 역대 최저로 떨어진 10월에 집중됐다. 타이밍도 52주 신저가 경신 시점으로 절묘했다. 임원들의 잇따른 주가 매입을 두고 시장에서는 책임경영 의지 표현, 주가 바닥론 등의 해석을 내놓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담도굉 현대차그룹(중국)유한공사 총경리(부사장)은 지난 17일 자사 주식 1000주를 총 1억7850만원에 장내매수했다. 담도굉 부사장이 주식을 매수한 시점은 현대차 주가가 장중 16만2000원을 찍으며 신저가를 경신한 날이다. 앞서 8일 서인권 파이롯트생산실장(이사)은 자사주 80주를 1472만원에 매입했고, 이광윤 현대차미국생산법인(HMMA) 구매담당 이사는 304주를 5728억원에 사들였다.
이들 임원들이 자사주를 매입한 시점도 모두 주가가 하한가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날이다. 이들 경영진이 매입한 주식은 모두 보통주다. 현대차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건 올 들어 처음이며, 모두 10월 한 달에 집중됐다. 현대차 임원들은 과거에도 여러차례 자사주를 매입했으나 이는 임원 신규선임에 따른 주식 기소유분 등재나 임원퇴임에 따른 매도 수준이었다.
현대차 주가는 한전 부지 매입 발표 이후 자본 효율성 악화에 대한 우려로 부지 매입 발표 전 대비 20% 가까이 떨어졌다. 매입 발표 당일 주가는 9.17% 빠진데 이어 10월 들어서는 연일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우며 장중 한때 15만원대로 내려가기도 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23일종가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배로 리먼 사태를 제외하면 역사상 최저수준"이라며 "한전 부지 인수 이후 시장신뢰도 하락에 따른 할인 요인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수익성 악화 우려도 주가 급락을 부추겼다. 현대차는 최근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1조 2804억원, 영업이익 1조 6487억원, 순이익 1조 6151억원으로, 2011년 연결 실적 발표 이후 분기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은 이같은 경영진들의 주식 매입 행보를 실적 개선에 대한 의지로 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달 들어 현대차 주식 매입 타이밍을 물어오는 투자자들이 부쩍 많다"며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내 시장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또 주가가 최저 수준인만큼 한전 부지 매입 이후 실망한 투자자들을 위한 강력한 유인책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증권가는 현대차의 주가가 바닥권을 딛고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발표에서 2015년 중 신규 중간배당 등을 포함한 배당성향 개선을 약속했다"며 "실적 모멘텀 개선과 함께 이로 인해 투자심리의 점진적인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2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남경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3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4분기에는 3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2조5000억원, 영업이익 1조9700억원, 순이익 2조원, 영업이익률 8.7%으로 추정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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