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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5 14:49: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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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ELS, 주가 급락에 원금 손실 우려 높아져---뉴스웨이 |
현대차 ELS, 주가 급락에 원금 손실 우려 높아져
기사입력 2014-11-05 12:04 | 최종수정 2014-11-05 12:04
현대차 주가가 급락하면서 이 회사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이 원금 손실 가능 구간(녹인)에 진입했다.
특히 손실 구간 진입 이후 해당 기초종목은 헤지 자산 청산에 따라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 경우 다른 현대차 ELS까지도 도미노식으로 원금 손실 가능 구간에 들어갈 수도 있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공모 ELS 가운데 삼성증권9150호·9152호·9205호·9204호는 전날 기준으로 원금 손실 가능 구간에 진입했다.
또 한국투자증권의 아임유 ELS 4054회와 대우증권의 10417회 ELS가 손실 구간에 진입했다.
이들 ELS는 모두 지난해 10월에 발행된 것으로 당시 현대차의 주가는 25만~27만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일반적인 원금 손실 구간이 기초자산의 60%임을 가정할 때 현대차 주가가 15만~16만2000원 밑으로 떨어지게 되면 손실 가능 구간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또 사모로 발행된 ELS까지 더할 경우 손실 가능 구간에 들어갔거나 손실이 확정된 ELS는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3일 만기상환된 하나대투증권 2094호 사모 ELS의 확정 수익률은 -15.5%로 집계됐다.
한국예탁원에 따르면 현대차 주가가 25만~27만원을 기록했을 지난해 10월 당시 발행된 현대차 사모 ELS 규모는 200억원에 달한다.
문제는 현대차 ELS의 원금 손실 구간 진입이 도미노식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증권사들은 원금 손실 구간에 진입하면 헤지 물량 청산을 위해 보유하고 있던 해당 기초자산을 매도하게 되는데, 이 경우 주가 하락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 신한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등이 발행한 현대차 공모 ELS 중에는 손실 구간에 진입한 것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현대차의 주가 하락이 지속될 경우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다만 원금 손실 구간에 진입하더라도 손실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만기까지 정해진 수준으로 주가가 회복한다면 원금과 함께 약정된 수익도 챙길 수 있다. 때문에 섣부른 환매가 오히려 손실을 더욱 키울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원금 손실 가능 구간에 진입한다는 것은 원금 보장 조건이 없어지는 것 뿐이다”며 “향후에 주가가 수익상환 조건에 맞는 가격으로 올라가면 최초가입조건에 따라 수익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손실 가능 구간에 진입한 ELS 가운데 만기가 1~2년 남은 상품들은 주가 회복에 따라 손실을 피할 수 있다”며 “환매에도 수수료가 드는 만큼 꼼꼼히 살펴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2011년 현대중공업, 에쓰오일, OCI 등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ELS들은 최근 주가가 최대 80% 이상 폭락하면서 이미 10% 이상의 대규모 확정 손실을 내고 있다.
박지은 기자 pj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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