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언론 조회수: 3194    추천:243 2014-11-05 18:04:54
현대차 통상임금·사내하청 문제 둘러싸고---울산매일

현대차 통상임금·사내하청 문제 둘러싸고

노조 집행부-현장제조직 ‘따로국밥’



4개 조직 별도 소송 ‘노노갈등’ 악화

독자적 기자회견도… 집행부 반발

대의원 선거 앞두고 집행부 압박 해석



6면   2014년 11월 05일 (수)  서승원 기자  ggundle2000@iusm.co.kr  





현대차 노조 대의원 선거를 앞두고 현대자동차 노조 내부에서 집행부와 현장제조직들간의 ‘노노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현대차 노조 내 일부 현장제조직들은 노조 집행부와 논의없이 별도의 행동을 취하며 통상임금, 사내하청 문제와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역 노동계는 대의원 선거를 앞두고 현 집행부를 압박하기 위한 선명성 경쟁으로 해석하고 있다.



4일 현대차 노조 집행부와 현장제조직(현장노동조직)들에 따르면 최근 통상임금 법적 소송을 둘러싸고 현대차 노조 집행부와 현장제조직간의 노노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통상임금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현장제조직들은 지난달 27일 현대차 통상임금 정상화 대책위원회를 만든 뒤, 노조 집행부와 별개로 회사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현재 노조 집행부와 갈등 양상을 이루고 있는 현장제조직들은 민주현장을 비롯한 금속연대, 민투위, 들불 등 4개 현장노동조직이다.



노조 집행부 측은 통상임금과 관련한 이들 현장조직의 독자행동에 대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앞서 노조 집행부 측은 소식지를 통해 “통상임금 1심 판결을 앞두고 일부의 치졸함이 심각하다”며 “노조가 통상임금 판결에 대응하기 위해 서명운동에 돌입하자 일부 현장노동조직이 집행부의 성과를 깎아내리기 위해 법원에 진정서와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비난했다.



또 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사내하청 불법파견’과 관련된 기자회견에도 현대차 비정규직지회뿐만 아니라 현대차 정규직 노조 현장제조직들도 참여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현대차가 불법파견을 인정하라는 내용에 대해 뜻을 같이했다.



하지만 현대차 집행부 측은 집행부와 논의 없이 독자적으로 현장제조직들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며 ‘현대차 노조의 공식입장이 아니다’는 주장이다.



실제 현대차와 현대차 비정규직 아산·전주지회, 현대차 정규직 노조는 사내하청 문제를 ‘특별협의(불법파견 특별교섭)’이라는 대화 창구를 통해 이미 타결한 바 있다.



현대차 노조 한 관계자는 “4만 7,000명 조합원들이 선택해 선출된 현대차 노조 집행부가 있음에도 최근 노조 내 각 현장제조직들이 단합해 독자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노조가 하나로 뭉쳐 조합원 복지를 위해 힘써야하는데도 모자란데 현장제조직들이 다른 목소리를 낸다는 사실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지역 노동계는 11월 중순으로 예정된 대의원, 사업부 대표 선거를 앞둔 하나의 선거 전략이라고 보고 있다.



해마다 선거 시기가 다가오면 현대차 노조에서는 각 현장제조직들이 대의원, 노조위원장 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선명성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번 달 중순에 예정된 대의원 선거의 경우, 노조 4대 의결기구(조합원 총회, 대의원대회, 확대운영위원회, 상무집행위원회) 중 가장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 할 수 있는 대의원대표와 대의원 수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현장조직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어, 보이지 않는 경쟁이 치열하다.



지역 노사관계 전문가는 “현 이경훈 집행부는 중도·합리실리노선으로, 민주현장 등 강성 노선의 현장제조직들과 기조를 달리하고 있다. 최근 연이은 현장제조직들이 독자적인 행보를 보이는 부분도 노조 주도권을 쟁탈하기 위한 ‘집행부 흔들기’의 일환으로 본다”며 “이를 지켜보고 있는 현대차 노조 조합원들이 어떤 식으로 대의원 선거 표심에 반영할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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