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기사 조회수: 3708    추천:273 2014-11-26 12:42:32
매일경제---‘루게릭 투병’ 박승일 KBL 명예직원, 11개월 만에 정리해고

‘루게릭 투병’ 박승일 KBL 명예직원, 11개월 만에 정리해고  

기사입력 2014.11.25 15:55:46  

170

0 싸이월드밴드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루게릭병으로 투병 중인 박승일 전 모비스 코치가 한국농구연맹(KBL) 명예직원을 1년도 채우지 못했다. 박 전 코치는 영문도 모른 채 사실상 정리해고 조치를 당했다.



박승일 전 코치는 지난해 8월15일 KBL 명예직원으로 위촉됐다. 박 전 코치는 프로-아마 농구 최강전 첫날 경기가 열렸던 잠실학생체육관을 직접 찾아 명예직원 위촉식에 참가했다. 외출 자체가 쉽지 않은 힘겨운 발걸음이었다. 한선교 전 KBL 총재가 직접 박 전 코치의 목에 KBL 사원증을 걸어주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당시 KBL은 박 전 코치에게 월 급여 50만원씩 지급하고 각종 복지 혜택도 일반 직원 수준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박 전 코치는 “프로농구 현장에 나설 수 없는 몸으로 마음이 아팠는데, KBL에서 나에게 의미 있는 명예직원 자격을 줘 정말 감사하다”며 감격했다.



지난해 8월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한선교 KBL 전 총재에게 KBL 명예사원증을 받고 있는 박승일 전 모비스 코치. 사진=MK스포츠 DB



그러나 박 전 코치의 KBL 명예직원 자격은 1년을 채우지도 못하고 어이없게 박탈당했다. 한 마디로 이유 없는 해고를 당한 것. KBL은 박 전 코치에게 아무런 통보도 없이 월 급여를 뚝 끊었다. 박 전 코치가 받은 월급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단 11개월. 김영기 KBL 총재로 바뀐 시점이다. 당연히 일반 직원 수준의 각종 복지 혜택도 없었다. 전시행정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행정 처리다.



박 전 코치는 일시적인 행정적 오류라고 생각하고 믿고 기다렸다. 그러나 몇 개월이 지나도 아무런 소식이 없자 눈물이 복받쳤다. 박 전 코치의 여자친구인 김중현씨는 “1시간 동안이나 서럽게 눈물을 흘리더라. 그동안 KBL에서 전혀 신경을 쓰지 않다가 아픈 사람을 이용한 것 같은 배신감이 들었던 것 같다. 충격이 컸던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박 전 코치는 한 글자도 쓰기 어려운 장문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박 전 코치는 “그땐 ‘승일아 그동안 많이 고생했지. 별로 큰 금액은 아니지만 그걸로 위안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모교와 모사에서 안 해주던 것을 KBL에서 해준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칭찬도 들었다”고 글을 이었다.



이어 “루게릭병 환자 중 나와 같은 중환자들은 살아 있는 시체라고 말하고 싶다. 말도 하지 못하고 움직일 수도 없으며 숨도 기계로 쉰다. 이러니 반시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런 중병에 걸린 환자를 두고 장난을 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나에게 그 돈은 돈 이상에 가치가 있다. 난 아직도 내가 왜 해고를 당한지 모른다. 이해를 할 수 없다. 아무 소리도 못하고 따라야 하는 건지 장애인도 사람이라고 외쳐야 하는 건지 혼란스럽다”고 덧붙였다.



KBL에서는 박 전 코치의 월 급여가 중단된 사실조차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전해들은 KBL 관계자는 “박승일 전 코치에게는 죄송하다. 올해 실행 예산이 확정되지 않아 현재 검토 중이다”라는 말만 반복했다. 왜 통보도 없이 명예직원 대우가 끊겼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변은 하지 못했다.



박 전 코치는 연세대를 나와 실업 기아자동차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농구 유학을 마치고 2002년 모비스 코치에 선임됐다. 하지만 3개월 만에 루게릭병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고 지금까지 투병 중이다. 박 전 코치는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다른 루게릭병 환우들을 위한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목표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min@maekyung.com]



추천하기

112/647, 총 게시물 : 12936
번호 제 목 작성자 올린날짜 다운 조회수 추천
10716 찬반 의견 엇갈리는 상고법원 도입 법원 2015-09-30 0 2546 517
10715 의협신문---프로포폴 수면마취 감시 소홀로 사망...3억 원 배상 법원 2015-09-30 0 2526 523
10714 민중의소리---임신‧출산 여성 해고에 철퇴 가하겠다는 정부의 입법 사기극? 부당 해고 2015-09-30 0 2617 543
10713 SBS---임신·출산 부당 해고, 건보 정보로 사전 차단" 부당 해고 2015-09-30 0 2571 547
10712 한겨레---[단독] ‘한화S&C 총수 일가 부당이익 조사’ 공정위 칼 뺀다 기사 2015-09-30 0 2495 524
10711 아시아경제---'일감몰아주기' 20억원 넘으면 공정위 전원회의 회부키로 기사 2015-09-30 0 2379 510
10710 외인들 3일간 현대차 약 97 만주 순매도 !! ~~ 주주 2015-09-30 0 2628 501
10709 퍼온 글---현대.기아차 또 중국쇼크 8월 판매량 27%감소(한국일보)[2] 퍼온 글 2015-09-30 0 2561 504
10708 퍼온 글---현대차 차도 안팔리고 해마다 파업에 세계 최고 고임금에.차값폭등 퍼온 글 2015-09-30 0 2470 495
10707 퍼온 글---글로벌 완성차 업체 평균 PER 7~8배 현대차 PER 6.4배..[2] 퍼온 글 2015-09-30 0 2441 502
10706 퍼온 글---현대차 지표 빨간불 이대론 2년내 망한다.PER 4배 폭등.. 퍼온 글 2015-09-30 0 2523 498
10705 퍼온 글---현대차 기아차 부도로 망하든 때와 100%흡사!영업이익 급속추락중[1] 퍼온 글 2015-09-30 0 2752 488
10704 퍼온 글---현대차 작년 영업이익 75,500억원->올해 67,400억원-10.7% 퍼온 글 2015-09-30 0 2381 475
10703 머니투데이---서울시 "현대차 GBC, 변전소·행정소송 영향없다"(상보) 기사 2015-09-30 0 2351 487
10702 노컷뉴스---[사설] 한국경제, 삼성·현대차 의존도 너무 높다 보도 2015-09-30 0 2484 490
10701 아시아투데이---[마켓파워]속도내는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현대차 지주사 올라서나 보도 2015-09-30 0 2529 510
10700 더벨---"지분 모아라" 현대차그룹, 정의선 체제 힘 싣기 보도 2015-09-30 0 2452 506
10699 "그냥 찌르고 싶었다.. 그냥" 통큰스트레스 2015-09-30 0 2384 503
10698 머니투데이---中 중소형차 세금 감면, 현대차 '판매 증가' 수혜 기대 기사 2015-09-30 0 2359 496
10697 퍼온 글---현대차 3분기 영업이익 1조5708억원..전년비 마이너스 4.7% 퍼온 글 2015-09-30 0 2408 530

[first] <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 [end]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