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언론 조회수: 3000    추천:218 2014-11-30 23:25:16
JTBC---노동청에 알려달라"…이통사 고객센터 상담원의 죽음

노동청에 알려달라"…이통사 고객센터 상담원의 죽음

[JTBC] 입력 2014-11-06 22:00 수정 2014-11-11 10:14



<앵커]



JTBC가 집중 보도하고 있는 갑을 관계, 오늘(6일)은 한 통신 대기업의 고객센터 상담사가 목숨을 끊은 안타까운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취재 결과 이른바 악성민원인의 횡포와 회사의 부당한 압박이 이제 막 서른 줄에 들어선 한 젊은이를 죽음으로 몰아갔습니다. 이 젊은이는 마지막으로 남긴 메모에 상담사들의 열악한 근무 실태와 회사의 부당한 업무 강요를 폭로하면서 노동청에 알려달라고 썼습니다.



이호진 기자의 보도부터 보시겠습니다.







[기자]



지난달 21일 오후, 한 통신 대기업 전북 지역 고객센터 상담사 30살 이모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자신의 승용차에서 번개탄을 피웠습니다.



이 씨의 가방에서는 봉투에 담긴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봉투 표지에는 유서 내용을 노동청과 미래부, 방통위에 꼭 알려달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아버지 : 거리 지나가다 젊은 사람 보면 우리 아들 같고, 여태까지 서른 살 먹을 때까지 손가락질 한 번 안 받고 컸어요. 애가 그렇게 착했어요.]



숨진 이 씨는 고객센터 '민원팀' 소속이었습니다.



민원팀은 일반 부서에서 처리하지 못하는, 이른바 '악성 민원인'을 전담하는 부서입니다.



입사 동기 대부분이 그만뒀지만 여유가 없었던 이 씨는 그럴 수 없었습니다.



[퇴직 동기 : 처음에 들어갔을 때 오리엔테이션 하잖아요, 그때만 하고 출근 안 하는 사람이 반 정도 돼요. 화장실도 갈 시간이 없어요. 그래서 그것 때문에 그만두는 사람이 대여섯 명 정도 되고.]



거의 매일 퇴근 시간을 넘겨 10시까지 일을 하며 회사를 다니던 이 씨에게 위기는 찾아왔습니다.



성실함과 능력을 인정받아 3년 6개월 만에 팀장을 맡았던 때였습니다.



당시 이 씨는 퇴직한 동기에게 괴로움을 호소했습니다.



고객 한 명과 무려 6시간 동안 통화를 했습니다.



정상적인 상담은 아니었습니다.



고객이 전화기를 스피커폰으로 돌려놓은 채 다른 볼일 보면 혼자 전화기를 붙잡고 있어야 했습니다.



[퇴직 동기 : 고객님 여보세요, 여보세요 하다 말 없으면 그냥 계속 아무 말도 안 하고 있어요. 고객님 다른 것 하겠죠. 그러다가 가끔 소리가 나면 고객님, 그러다 또 아무 말 없으면 가만히 있는 거예요.]



회의를 느끼던 이 씨는 결국 말꼬리를 잡던 한 고객과 문제가 생겼습니다.



감정이 상해 형식적으로 대답했던 겁니다.



고객은 이 씨를 해고시키지 않으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회사에 항의했습니다.



결국 4월 말, 이 씨는 책임을 지고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친구 : 쉬운 말로 진상 손님인데 직접 찾아가서 손님한테 사과 드리고 만나려고 해도 안 만나주고, 그런 스트레스가 있었나 봐요.]



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이 씨는 6개월 만에 다시 회사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민원팀 복귀 일주일여 만에 이 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친구 : 저희도 알고 있는 것은 극히 일부에요. 진실된 것은 OO만 알고 있겠죠.]



이 씨가 남긴 유서는 '노동청에 고발합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부서에 상관없이 단순 문의하는 고객에게도 IPTV와 홈 CCTV 등을 팔아야 하는 지침이 있었다고 돼 있습니다.



[퇴직 동기 : 계속 권유를 하다 보면 고객이 짜증 나니까 민원을 또 걸어요. 왜 내가 하기 싫은데 왜 너는 자꾸 하라고 시키냐, 욕을 퍼붓죠.]



회사가 정한 목표만큼 팔지 못하면 퇴근 못 한다고도 적혀 있습니다.



해지 담당 부서는 해지 막는 부서라고도 털어놨습니다.



요구를 그대로 들어주면 질책받고, 해지 건수가 많으면 토요일에도 강제 출근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렇게 추가 근무를 해도 한 번도 근로계약서에는 있던 시간 외 수당은 없었다고 적혀 있습니다.



개인 휴대폰으로 터무니없이 싼 가격을 안내하게 한 뒤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회사는 모르는 척한다고도 돼 있습니다.



노동청에서 조사를 나오면 예상 질문과 답변을 교육시킨다며, 지금까지 이 같은 사실들이 알려지지 않은 이유를 적어놓기도 했습니다.



유서는 이 집단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담당자 처벌, 진상규명을 부탁드린다며 마무리됩니다.



[아버지 : 편하게 대기업이니까 편하게 있는 줄 알았지. 이렇게 부대끼고 있는 줄 알았나. 죽고 나서 지금도 편하게 있는 줄 알지. 이런 줄 알았나.]



취재진이 만난 고객센터 측은 유서 내용 대부분을 부인했습니다.



실적이 낮다고 강제로 남긴 적이 없고, 직원들이 스스로 부족한 점을 메우려고 추가 근무를 했다는 겁니다.



일을 시킨 게 아닌 만큼 시간 외 수당을 줄 이유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00고객센터 관계자 : 개인적으로 남아서 일하는 경우가 있어요. 가라고 했는데 안 가는 걸 어떻게 합니까.]



상품 판매 역시 판매 기법의 하나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씨 아버지는 아들이 죽어야만 했던 이유를 알기 위해 유서대로 노동청에 진정을 할 계획입니다.



[아버지 : 자기가 목숨을 끊을 정도가 됐으면 뭔가 이유가, 깊은 내막이 있을 거예요.]



추천하기

199/647, 총 게시물 : 12936
번호 제 목 작성자 올린날짜 다운 조회수 추천
8976 퍼온 글---이동평균선 4개를 다깨트리고 내려가는 현대자동차 ! 퍼온 글 2015-07-09 0 2767 443
8975 대인춘풍 지기추상 계몽주의 2015-07-09 0 2965 453
8974 중앙일보---‘사법연수원 불륜남’ 간통죄 무죄 법원 2015-07-09 0 2585 437
8973 연합뉴스---현대중 특별감독서 444건 지적…작년보다 감소(종합) 기사 2015-07-09 0 2448 419
8972 우리는 간다 광고쟁이 2015-07-09 0 3174 424
8971 와우 한국경제TV---근로계약서에 수습기간 명시 안 됐다면?··정규직 해당<법원> 법원 2015-07-09 0 2488 420
8970 전자뉴스---땅콩회항 박창진 사무장 불면증 시달려 ‘산재 인정’...미국 500억원 소송 승소 ‘기대’ 신문 2015-07-09 0 2555 443
8969 민중의 소리---소수노조 차별 안돼” 법원, 부산버스회사에 첫 긴급이행명령 법원 2015-07-09 0 2463 438
8968 현대차에 근무하는--- 호구 2015-07-09 0 2745 432
8967 머니투데이---대법 "MBC, 이상호 기자 해고는 무효"(상보) 법원 2015-07-09 0 2452 424
8966 한국경제---이상호 전 MBC 기자, '해고 무효' 소송 승소 법원 2015-07-09 0 2640 432
8965 차라리 모가지를 쳐라! 면도칼 2015-07-09 0 2561 426
8964 이런 소용돌이 와중에 있는 회사가 어떻게 생존 가능할까? 노조원 Q 2015-07-09 0 2637 416
8963 중소형차 신모델 출시가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연꽃이 필 무렵 2015-07-09 0 2438 423
8962 퍼온 글---강성노조가 지금의 현대차 위기를 만들었다(?) 퍼온 글 2015-07-09 0 2562 407
8961 박근혜와 \\\(가상 수출진흥확대 회의에서,...) 복날 개작두 2015-07-09 0 2520 416
8960 정몽구는 빨리 6조5천억원을 만들어서 회사의 곳간에 통 큰 기부(한전부지 입찰가 손실분 만회)를 하고 이 회사를 통 크게 떠나거라 정사모 2015-07-09 0 2495 427
8959 자기가 가진 전 재산 돈 보다 더 기부했다고 말 하는 놈이 있나? 헷갈리우스 2015-07-09 0 2519 427
8958 뉴시스---정몽구 회장 주식자산 1년새 2조 증발... 4조9340억원 신문 2015-07-09 0 2365 424
8957 한국경제---현대차의 '신차 전략', 기획부터 바꿔라 기사 2015-07-09 0 2478 427

[first] < [195] [196] [197] [198] [199] [200] [201] [202] [203] [204] > [end]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