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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6 01:29: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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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비즈---글로비스 매각 재시도] 일감 몰아주기 어떻게 했나 |
글로비스 매각 재시도] 일감 몰아주기 어떻게 했나
설성인 기자 이메일seol@chosun.com 입력 : 2015.02.05 23:17
현대자동차(005380) (166,000원▼ 500 -0.30%)그룹의 물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086280) (237,000원▼ 3,500 -1.46%)는 지난해 매출 13조9220억원과 영업이익 6446억원을 달성했다. 2013년과 비교해 매출은 8.2%가 늘었고, 영업이익은 1.2%가 증가했다.
그런데 이 회사의 매출 중 60% 이상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000270) (45,350원▼ 650 -1.41%)로부터 나왔다. 작년 3분기 기준 현대차와 기아차의 매출 비중은 각각 37.8%와 23.4% 수준. 여기에 현대제철(004020) (66,600원▼ 1,300 -1.91%)등 기타 계열사 물량을 포함하면 사실상 매출의 3분의 2 이상을 형님·아우 회사에서 벌어들이는 셈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경쟁 해운사들이 적자를 볼 때도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현대·기아차 해외공장으로 반조립제품(CKD) 운송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CKD 사업은 현대·기아차의 해외공장 생산이 증가하면서 2013년 대비 3.7% 늘어난 5조82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여기에 2008년부터 진출한 완성차 해상운송사업도 일감 몰아주기의 한 예다. 과거 현대·기아차가 생산하는 완성차의 해상운송은 유코카캐리어스라는 회사가 맡아왔는데, 이를 현대글로비스에 돌리고 있는 양상이다.
현대글로비스는 2013년과 지난해 자동차 운반선을 대량으로 구입했다. 투자금액만 1조원이 넘는다.
이는 현대·기아차가 유코카캐리어스와의 물량 계약을 서서히 줄여가고, 현대글로비스에 일감을 몰아주려는 사전 포석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글로비스가 규모가 적은 국내 물류 일부를 중소기업에 넘겼지만, 현대·기아차의 CKD 해상운송을 확장하고 있어 실적에는 지장이 없다”며 “완성차 해상운송까지 접수하게 되면 일감 몰아주기는 심화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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