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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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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30 16:09: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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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현대차 임금개편 내달 2일 분수령…노조 "통상임금 먼저" |
현대차 임금개편 내달 2일 분수령…노조 "통상임금 먼저"
암초노사 임금개선위 본회의 내달2일로 연기…
사측, 노조에 임금개편안 제시할 듯
오상헌 기자|입력 2015.03.30 14:43|
현대자동차의 임금체계 개편과 통상임금 확대 논의가 다음 달 초 분수령을 맞게 될 전망이다. 노사는 다음 달 2일 임금체계 및 통상임금 개선위원회 5차 본회의를 열어 합의안 마련에 나선다.
재계에선 그러나 현대차 노조가 임금체계 개편의 전제조건으로 상여금의 통상임금 산입을 통한 과거 소급분 지급 주장을 꺾지 않고 있어 합의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30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윤갑한 현대차 노무담당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지부장) 등 노사 대표 교섭위원들은 다음 달 2일 임금체계 및 통상임금 개선위원회 5차 본회의를 열어 협상을 진행한다. 임금개편 위원회 활동 및 합의 시한은 원래 이달 말까지다.
현대차 관계자는 "임금개편 합의 시한은 31일까지지만 본회의 일정을 며칠 연기해 다음달 2일 대표 협상을 위한 자리를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노조 핵심 관계자는 "사측이 통상임금과 임금체계 개편 최종안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임금협상에서 합의한 대로 현행 임금체계와 통상임금 확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공동위원회를 연초 구성하고 지금까지 4차례 본회의를 여는 등 논의를 이어왔다.
노사는 특히 지난 1월 외부 전문가 자문위원회(노사위원 각각 2명씩 동수 구성)를 출범시킨 후 1~2월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완성차 업체와 일본차를 방문해 선진 임금체계 벤치마킹에 나서기도 했다.
자문위는 지난 20일 4차 본회의에서 △기본급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과 임금구성 단순화 △직무와 역할가치에 따른 수당 단순화 △숙련급 도입 △산정기준에 의한 성과배분제 도입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재계에선 그러나 5차 협상에서도 노사 양측이 임금체계 개편에 대한 절충점을 찾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노조가 기본급 확대를 위해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산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임금개편의 전제로 내걸고 있어서다.
노조는 사측에 이번 본회의에서 통상임금 확대와 관련된 최종안과 적용시점을 제시하라고 요구한 상태다.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통상임금 확대에 대한 진정성 있는 최종안을 제시하면 조합원 논의를 거친 후 (임금개편 방향에 대한) 노조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사측은 그러나 통상임금의 경우 지난 1월 1심 소송에서 승소한 만큼 협상 주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도 최근 기자들과 만나 "노조가 통상임금 확대 적용을 요구하고 있지만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지난해 임금협상에서 통상임금 확대 문제는 소송 결과에 따르기로 한 만큼 중장기적인 임금체계 개편 논의가 우선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 안팎에선 사측이 자문위의 의견을 기본 뼈대로 삼되 근로자들의 임금하락과 회사의 추가 인건비 부담을 동시에 막는 방향의 최종안을 제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총액임금이 줄어서도 늘어서도 안 된다는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해야 하는 현대차 입장에선 근로자들의 생산성에 맞게 임금을 지급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최근 기아차 사측이 노조에 제시한 임금개편안도 통상임금을 적용하되 총액임금엔 변화가 없도록 짜여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대차 노조도 숙련도와 성과에 관계없이 매년 임금이 오르는 호봉제 구조로는 현대차의 경쟁력이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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