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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7 17:37: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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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현대·기아차, 임금개편 협상 난항…통상임금 등 쟁점 |
현대·기아차, 임금개편 협상 난항…통상임금 등 쟁점
기사등록 일시 [2015-04-07 16:20:12]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 노사간 임금체계개편안 협상이 난관에 봉착했다. 노사공동위원회를 통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통상임금 확대 적용 등 핵심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노사간 협상이 파행을 거듭하면서 이달부터 시작되는 임금 및 단체협상 과정도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임단협에서 노사공동위원회를 꾸려 통상임금 문제 등을 논의키로 했지만 지난달 말까지였던 합의 시한을 넘긴 채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현대차는 통상임금에서 기아차보다는 다소 느긋한 모습이다.
현대차 노조원 23명이 상여금과 휴가비 등 6개 항목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달라며 제기한 이른바 '통상임금 소송' 1심에서 사실상 사측이 승소했기 때문이다. 현재 이 소송은 노조가 항소해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이에 현대차는 지난 2일 울산공장에서 개최한 '임금체계 및 통상임금 개선위원회' 5차 본회의에서 '신(新) 임금체계안'을 제시하면서 통상임금 포함 여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사측은 신임금체계안을 통해 120여개에 달하는 복잡한 수당체계를 간소화하고 직무급제와 부가급제를 도입해 노력·성과에 따른 적정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또 합리적인 성과배분제를 도입해 노사가 함께 그 기준을 마련하자고도 했다.
다만 "신임금체계는 큰 틀에서의 원칙과 방향을 제시한 것일 뿐 세부적인 사항은 현재 진행중인 회의에서 이견을 좁힐 수 있을 것"이라며 통상임금 논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러나 노조는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내용이 빠져 있어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사측의 제안은 상여금을 포함하지 않은 임금 총액 내에서의 '제로베이스 안'일 뿐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사측은 '미래경쟁력'과 '임금안정성'을 핵심 목표로 노조를 설득하고 있고, 노조 측은 사측의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확대운영위원회 등을 열어 투쟁 등 대응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예고해 갈등만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울산공장 내 현장노동조직인 '길을 아는 사람들' 등 노조 일각에선 통상임금과 임금체계개편 합의가 어려운 만큼 올해 임단협에서 논의하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기아차의 역시 지난 1일 노사공동위 6차 본회의를 열고 협상에 나섰으나 합의 도출에 또 다시 실패, 협상기간을 이달 21일까지로 연장했다.
기아차 협상은 임금상승을 전제로 한 통상임금 확대와 주간 연속 2교대제(8+8) 근무형태 변경 여부가 쟁점이다.
사측은 회사 경쟁력 유지를 대원칙으로 내세우고 있다. 기아차 1인당 평균임금이 9700만원에 달하는 만큼 추가 임금상승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대신 총액임금 범위 내에서 통상임금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반해 노조는 "임금 상승 없는 통상임금 확대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근무형태와 관련해 노사는 현재 '8시간+9시간(잔업 1시간 포함)' 주간 2교대 근무에서 잔업을 없앤 '8시간+8시간' 주간 2교대 근무로 바꾸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연산 9만4000대 줄어들게 되면서 사측은 생산 대수를 늘려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노조는 현행 임금 수준을 유지하면서 노동강도를 강화해서는 안된다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기아차 노조는 21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투쟁계획을 논의키로 했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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