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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8 14:54: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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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이스경제---현대엔지니어링, 현대차그룹 인수후 매년 100% 성장 |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차그룹 인수후 매년 100% 성장
김완묵 기자 | kwmm3074@hanmail.net
승인 2015.04.08 07:43:34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의 해외누적 수주액이 올 연말 4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된 이후 매년 매출액이 100% 성장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현대엔지니어링의 해외 누적 수주액은 341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회사 2분기 이후 해외 수주 목표액이 64억달러여서 올해 말까지 400억달러 돌파가 유력하다는 평가다. 우리나라 지난해 해외 건설 수출액 660억달러의 60%에 달하는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974년 해외 시장에 첫발을 내딛었지만 2010년까지 도드라진 성과를 내진 못했다. 36년간 누적 해외 수주액은 80억123만달러에 그쳤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0년 현대그룹이 처한 유동성 위기로 해외 기업에 매각될 위기까지 내몰렸다.
하지만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지 4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끌어냈다. 현대차그룹이 세계 각지에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치열한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덕분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편입 첫해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한 5개 프로젝트, 이라크 가스터빈 발전소, 아프리카 케냐 지열발전소 등을 통해 41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이후에도 ▲2012년 36억달러 ▲2013년 53억달러로 매년 견고한 해외수주 실적을 쌓아왔다. 특히 지난해는 해외건설 수주액 기준 국내 업체 2위 수준인 96억달러의 수주고를 올렸다.
2011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약 4년3개월간 현대엔지니어링의 해외 누적 수주액은 261억1554만달러에 달한다. 36년간 누적수주액의 3배가 넘는 규모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착실히 수주고를 쌓아가며 국내 업체 중 누적 수주액 기준 1위를 기록 중이다.
매출액도 현대차그룹 인수 전후를 비교하면 2010년 1조2372억원에서 지난해 6조3854억원으로 416.1% 폭증했고 영업이익도 2010년 1592억원에서 4084억원으로 156.4% 늘었다.
업계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을 보는 시각도 바뀌었다. 국내 시공능력평가에서도 51위에서 10위로 41계단 상승했다. 신용도도 'A-(긍정적)에서 지난해 'AA-(안정적)'으로 상향됐다. 지난해 세계 유수의 건설·엔지니어링 전문 매체인 미국 'ENR'가 실시한 해외설계 부문 평가에서 33위에 올라 2010년 69위에서 36계단 껑충 뛰어올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말 우즈베키스탄에서 전체 사업금액 26억6000만달러 규모의 칸딤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를 일감으로 확보한 것을 기점으로 앞으로도 해외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현대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를 공동으로 사용해 국내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도 실적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2010년 독일 기업으로부터 1조원을 투자 받는 대신 2년 후 회사를 매각하는 내용의 협의서에 서명했을 때만 해도 직원들의 충격이 적지 않았다"면서 "다행히 현대차그룹에 편입되면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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