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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7 16:04: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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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잠수함 비리’ 현대중공업 추가 압수수색 |
잠수함 비리’ 현대중공업 추가 압수수색
등록 :2015-04-16 22:06수정 :2015-04-16 22:17
해군 출신들과 부적절 거래 포착
손원일급 3척 봐주기 평가 대가로
퇴역뒤 현대중 재취업 보장한 정황
합수단, 예비역 장교 추가 수사할듯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이 잠수함 평가시험 과정의 의혹과 관련해 현대중공업을 압수수색했다.
합수단은 16일 현대중공업 울산공장에 검사와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특수선사업부와 인력개발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합수단은 잠수함 건조 및 인도와 관련된 시험·성능평가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유에스비(USB) 등을 확보했다.
합수단은 현대중공업이 잠수함 인도 때 진행하는 평가에서 편의를 제공받고 대신 평가 과정에 참여한 군 장교들을 간부사원으로 채용해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합수단은 해군 대령 출신인 ㅇ씨가 군납 거래 상대방이던 현대중공업에 부장급으로 취업한 사실을 파악하고 지난 2월 ㅇ씨의 현대중공업 안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합수단은 ㅇ씨가 재취업 과정에서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ㅇ씨가 해군에 복무하던 2007~2009년 손원일급(1800t급) 잠수함 3척을 해군에 인도했는데, 합수단은 당시 현대중공업이 적정 성능에 미치지 못한 잠수함을 인도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잠수함 3척을 인수하는 데 1조2700억원이 투입됐다.
합수단은 ㅇ씨 외에도 해군의 잠수함 관련 업무 담당자들이 다수 현대중공업에 취업한 사실을 파악하고 이들도 수사선상에 올려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단은 이들이 현대중공업에 재취업한 것이 ‘부정처사후 수뢰’에도 해당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단 관계자는 “예비역 장교들이 현대중공업에서 어떤 업무를 맡았는지 확인해야 대가성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인력개발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이 대주주인 현대중공업은 정기세무조사도 받고 있다. 특히 본사가 있는 울산 지역의 관할청인 부산지방국세청 대신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이 세무조사를 맡은 것으로 알려져, 조사가 이례적으로 강도 높게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3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중이다. 국세청은 5년마다 진행되는 정기세무조사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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