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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9 19:0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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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24일 총파업, 현대車 파업참여 글쎄.. |
24일 총파업, 현대車 파업참여 글쎄..
파이낸셜뉴스 입력 : 2015.04.19 18:26 | 수정 : 2015.04.19 18:26
민노총 울산지부 파업 예고
현대차 노조 신중한 입장 다음주 파업 여부 결정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오는 24일로 예정된 총파업 참여를 위한 선포대회를 열고 예하 지부들의 파엄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나 지역 최대 조직인 현대차지부의 참여가 불투명에 투쟁 동력이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민노총 울산본부는 지난 16일 저녁 울산대공원 동문에서 총파업선포대회를 열고 24일 오후 2시 남구 삼산동 태화강역 광장에서 파업 참가 조합원들과 함께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노총 울산지부의 최대 조직인 현대차 노조는 이러한 총파업 방침에 대해 "현재 노사정위원회는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상황으로 목표가 뚜렷하지 않은 총파업에 동참할 경우 조합원들의 반발에 부딪힐 수 있고, 향후 투쟁동력에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참여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총파업 참여에 대해 신중한 입장인 노조 지도부는 지난주까지 현대차지부 조합원들의 여론을 수렴했으며 이번주 파업 동참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현대차 노조의 상급단체인 금속노조는 이미 총파업 당일 주간조와 야간조 각각 4시간씩 부분파업에 동참하기로 결의했으며, 앞서 민주노총도 전국 사업장 찬반투표에서 재적대비 54.92%의 찬성률로 총파업을 가결시킨 바 있다.
이처럼 현대차 노조가 상급 단체의 결정인 총파업 동참여부를 두고 고민하는 이유 중 하나가 그동안 정치파업에 부정적이었던 조합원들의 표심이 파업 찬반투표에 그대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울산지역은 조합원 4만3000여명 가운데 2만9390명이 파업에 참여해 1만8886명(43.9%) 찬성에 그쳐 과반수를 넘지 못했다.
특히 현대차 조합원들은 지난 2008년 이후 민노총이 주도한 각종 정치파업에 반대해왔으며, 올해 역시 아직까지 각 사업장의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정치파업 반대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노조 지도부는 사측과의 통상임금 적용 범위를 두고 사측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데다 다음달부터 시작될 사측과의 임금협상 준비 등으로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신경쓸 여유가 없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와 무관한 정치파업까지 동참할 경우 향후 투쟁에서 잦은 파업에 따른 조합원들의 불만이 극에 달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오는 9월 있을 노조지도부 선거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어 현 집행부가 조합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총파업에 동참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대차 노조측은 전체 조합원 4만7000여명이 모두 참여하기보다는 노조간부와 대의원 등 400∼500여명만 참여하는 '확대간부 파업' 형식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총파업 참여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으나 현재로써는 파업 참여 여부를 밝힐 수 없다"며 "다만 현재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어 조만간 내부 입장을 정리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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