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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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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8 13:46: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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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투데이---정부, 2020년까지 ‘자율주행차 상용화’ 지원나서… 현대차 기술개발에 2조원 투자 |
정부, 2020년까지 ‘자율주행차 상용화’ 지원나서…
현대차 기술개발에 2조원 투자
기사입력 2015-05-06 14:32 최종수정 2015-05-06 14:51
▶ 현대차는 2020년까지 고속도로와 도심을 포함한 국내의 다양한 도로환경에서 구현가능한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사진=현대차)
[경제투데이 조윤성 기자]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지원해 국내에서 제한된 수준의 자율주행을 할수 있도록 지원한다.
6일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 등은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자율주행차 상용화 지원 방안’과 관련해 도로 시험운행을 위한 허가요건을 마련하고 제도를 정비해 중소 부품업체 등의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의 이번 자율주행차 지원방안은 미국 등 주요 자동차 선진국의 지원에 비하면 상당히 늦었다는 평가다. 미국은 이미 2013년 교통부가 자율운행 차량 시험운행 요건 지침을 마련했으며 캘리포니아, 네바다, 플로리다, 미시간 등 일부 주가 시험운행을 허가했다.
일본은 같은 해 닛산의 자율주행 시험운행 차량에 정식 번호판을 발급했다. 영국 교통부는 올해 5월부터 런던 근교 4개 지역에서 시험운행을 허가할 계획이다.
글로벌 자동차메이커의 자율주행차 개발은 국내업체보다 훨씬 앞섰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13년 도심구간을 비롯해 100㎞의 거리를 자율주행하는 데 성공했으며 2020년까지 자율주행 차량을 양산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닛산도 2020년까지 자율주행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다. 볼보는 2017년에 소비자 100명을 자율주행 테스트에 참가시킬 예정이다.
아우디 역시 올 초 자율주행차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시험운행을 벌이는 등 자율주행 차량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니도 로봇 차 분야 벤처기업 지분을 사들이며 자율주행차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으며 애플은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의 기술 수준은 뒤졌지만 미국, 일본, 독일 등의 자동차업체나 정보기술(IT)업체 등은 상당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기술은 조향과 가속·감속 통합제어를 통해 운전자를 보조하는 단계지만 메르세데스-벤츠나 닛산 등은 돌발 상황에서만 운전자가 개입하는 부분 자율주행 단계의 기술을 확보했다.
자동차 메이커를 제외하고 자율주행으로 가장 유명한 업체는 구글이다. 구글은 70만 마일의 자율주행 시험주행 거리를 자랑한다. 완전 자율주행을 목표로 기술을 개발 중인 구글은 지난해 운전대와 가속 페달과브레이크 페달 등을 아예 달지 않은 차량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달 초 차량 부품업체 델파이는 자율주행 차량으로 미국을 최초로 횡단하는 기록을 세워 눈길을 끌었다.
델파이는 아우디 SQ5 차량에 센서와 카메라, 레이더 등 각종 장치를 장착해 샌프란시스코에서 뉴욕까지 3500마일을 9일간 시험운행하면서 실제 도로에서 데이터를 수집했다. 델파이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차량에 탑승했으나 99%는 자율 모드로 운행됐다.
반면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관련 제도가 마련되지 않아 실제 도로의 시험 운행은 불가능하다. 이번 정부의 규제개혁 조치로 이르면 내년에나 자율주행차량의 도로 시험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는 2020년부터 고속도로와 도심 등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운전자의 안전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초 무인 자동차 연구개발에 2조원을 투자해 그룹 역량을 집중하기로 하고 세부사항을 담은 ‘무인차 개발 로드맵’을 최근 확정했다.
현대·기아차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차선유지 지원 시스템(LKAS)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등 자율주행 기술의 기본이 되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을 이미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양산차에 이 기술들을 적용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은 운전자가 직접 운전에 개입하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해 운전 본연의 목적과 재미를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돌발상황에서 운전자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대차는 올 연말 선보일 신형 에쿠스에 보다 진일보한 자율주행 기술인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 Highway Driving Assist)’을 국산차 최초로 탑재한다.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은 ▲차선유지 제어 시스템(LGS, Lane Guidance System)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Advanced Smart Cruise Control) ▲내비게이션 연동 기능 등을 통합해 고속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주행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가 향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혼잡구간 주행지원 시스템(TJA, Traffic Jam Assist)’은 차량 정체 및 끼어들기 등 교통상황이 보다 열악한 도심 구간에서도 작동이 가능한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정부에서 자율주행차 관련 제도의 정비로 관련차량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에서 진행한 자율주행차 관련 연구개발도 국내에서 진행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관련기술의 국내육성이 가능케 됐다”고 말했다.
조윤성 기자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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