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기사 조회수: 2598    추천:386 2015-06-18 01:57:01
티브이데일리---메르스 임종 편지

'메르스 임종편지' 코호트격리된 아내 향한 마지막 메시지…5시간 후 사망  



2015. 06.17(수) 14:50    



메르스 임종편지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메르스 임종편지가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17일 중앙일보는 메르스가 발생한 한 병원에서 코호트 격리된 아내의 임종을 지키지 못하고 편지로 대신한 가족의 사연을 공개했다.  



뇌경색으로 지난 4일 대전 을지대병원에 입원한 60대 여성 환자는 해당 병원에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는 바람에 병원 내에서 꼼짝없이 코호트 격리됐다. 코호트 격리(Cohort Isolation)란 방역조치의 일종으로, 전염병 전파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격리하는 것을 말한다.



아내를 병간호하던 남편과 자녀들 모두 메르스 의심으로 격리조치됐다. 그러나 최근 병원으로부터 아내가 위독하단 소식을 전해들은 남편은 만날 수 없는 아내를 위해 자녀들과 함께 임종 편지를 준비했다.  



 

해당 환자의 남편은



"남편이 ㅇㅇ엄마에게 전합니다. ㅇㅇ엄마, 나와 만난 38년 동안 고생도 하고 보람 있는 일도 많았는데 갑자기 당신과 헤어지게 돼 가슴이 미어집니다. 평소 대화하면서 알게 된 당신의 뜻을 잘 새겨서 앞으로 자식, 손자들과 살아갈 것이오.



이제부터 호강해야 할 때에 돌아가시니 아쉬움이 너무 큽니다. 이 세상의 모든 근심 떨쳐버리고 천국에서 행복하게 남은 우리들을 지켜봐주시오"라며



"가난한 집에 시집와서 살림을 일으키고 약한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워내고, 못난 남편 회사에서 큰 책임자로 키워내고, 당신과 나의 노후 준비도 잘 진행했는데"라고 전했다.  



또한 "이 글은 간호사님을 통해 읽어 드리는 것이오. 간호사님께도 감사하고 (간호사님이) 당신의 임종 지킴이오. 당신과 우리 가족 모두 간호사님께 감사드려요"라고 덧붙였다.  



해당 환자의 아들 딸 역시



"엄마의 숨이 붙어 있는 이 순간 아직은 우리의 목소리가 들릴 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엄마의 손이 너무 추워도 우리의 마음은 계속 전해질 거라고 믿어. 얼굴 한 번 보여주는 것이 이리도 힘들까.



세상이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이제 받아들이고, 엄마가 이 순간 편안하시길 바랄 뿐입니다" "지난날들 엄마 딸로 살아와서 행복했고 앞으로도 남은 날들 엄마 딸로 열심히 살게요. 그동안 엄마가 제게 주신 사랑으로 아이들도 그렇게 사랑으로 키울게요. 엄마 사랑해요. 다음 생에도 엄마와 딸로 만나요"라는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해당 편지는 간호사의 입을 통해 전달됐고 간호사들 또한 목이 매어 눈물이 터지는 바람에 세 명에 걸쳐서 임종편지를 전달했다. 중환자실은 눈물바다가 됐다.



남편과 아들 딸의 편지를 들은 아내는 5시간 후 사망했다. 하지만 가족들은 22일 격리 해제 조치 전까진 장례조차 치를 수 없다.



현재 메르스 확진자는 8명이 추가 돼 총 162명, 사망자 수도 한 명 늘어 20명이 됐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뉴시스]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한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추천하기

220/647, 총 게시물 : 12936
번호 제 목 작성자 올린날짜 다운 조회수 추천
8556 탐욕 중독증, 목표 중독증, 과잉 기억 증후군 병자 2015-06-21 0 2915 432
8555 세상은 돌고 돈다 선지자 2015-06-21 0 2891 432
8554 몽구를 부탁해 작가 2015-06-21 0 2706 422
8553 소송의 기쁨을 아는 직원이 되고 말았다 소송 동네 2015-06-21 0 2748 423
8552 탐욕신과 소송신의 대결 소송신 2015-06-21 0 2587 433
8551 표절 !! 창작과 비평 2015-06-21 0 2657 426
8550 퍼온 글---영어 속담 퍼온 글 2015-06-21 0 3010 434
8549 헤럴드경제---엔저, 메르스 그리고 불붙은 夏鬪 기사 2015-06-20 0 2552 425
8548 월드투데이---울산 현대 중공업,메르스는 없다,사망자는 있다 보도 2015-06-20 0 3326 414
8547 방역약 뿌리는 것은 졸한테 맡기고 일만직 2015-06-20 0 2576 412
8546 연합뉴스---[CEO 풍향계]---정몽구 관련 기사 보도 2015-06-20 1 2709 414
8545 SK 하이닉스가 어떻게?? 요정들의 파티 2015-06-20 0 2815 424
8544 "손가락 만한 노란 리본으로 한국어로 "환영" 이라는 것이 뭔가? 헷갈리우스 2015-06-20 0 2567 411
8543 그를 우매하기가 끝이 없다고 하셨다 ~~ 정재암 2015-06-20 0 2574 413
8542 메르스 경고 옐로우 카드 ??? 갸우뚱 2015-06-20 0 2810 399
8541 사측의 생계형 범죄 ??? 이따위 2015-06-20 0 2695 424
8540 중앙일보---“박정희 대통령, 서거 직전 통일선언문 극비리 준비” 기사 2015-06-20 0 2749 429
8539 중앙일보---뮤지컬 빨래 빨래 2015-06-20 0 2557 447
8538 연합뉴스---法 "간질환으로 숨진 재소자…국가가 적절한 치료 했어야" 법원 2015-06-20 0 2437 426
8537 헤럴드경제---이혼 후 동거했다면 유족연금 지급 대상? 법원 2015-06-20 0 2457 430

[first] <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 [end]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