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기사 조회수: 2647    추천:386 2015-06-18 01:57:01
티브이데일리---메르스 임종 편지

'메르스 임종편지' 코호트격리된 아내 향한 마지막 메시지…5시간 후 사망  



2015. 06.17(수) 14:50    



메르스 임종편지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메르스 임종편지가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17일 중앙일보는 메르스가 발생한 한 병원에서 코호트 격리된 아내의 임종을 지키지 못하고 편지로 대신한 가족의 사연을 공개했다.  



뇌경색으로 지난 4일 대전 을지대병원에 입원한 60대 여성 환자는 해당 병원에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는 바람에 병원 내에서 꼼짝없이 코호트 격리됐다. 코호트 격리(Cohort Isolation)란 방역조치의 일종으로, 전염병 전파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격리하는 것을 말한다.



아내를 병간호하던 남편과 자녀들 모두 메르스 의심으로 격리조치됐다. 그러나 최근 병원으로부터 아내가 위독하단 소식을 전해들은 남편은 만날 수 없는 아내를 위해 자녀들과 함께 임종 편지를 준비했다.  



 

해당 환자의 남편은



"남편이 ㅇㅇ엄마에게 전합니다. ㅇㅇ엄마, 나와 만난 38년 동안 고생도 하고 보람 있는 일도 많았는데 갑자기 당신과 헤어지게 돼 가슴이 미어집니다. 평소 대화하면서 알게 된 당신의 뜻을 잘 새겨서 앞으로 자식, 손자들과 살아갈 것이오.



이제부터 호강해야 할 때에 돌아가시니 아쉬움이 너무 큽니다. 이 세상의 모든 근심 떨쳐버리고 천국에서 행복하게 남은 우리들을 지켜봐주시오"라며



"가난한 집에 시집와서 살림을 일으키고 약한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워내고, 못난 남편 회사에서 큰 책임자로 키워내고, 당신과 나의 노후 준비도 잘 진행했는데"라고 전했다.  



또한 "이 글은 간호사님을 통해 읽어 드리는 것이오. 간호사님께도 감사하고 (간호사님이) 당신의 임종 지킴이오. 당신과 우리 가족 모두 간호사님께 감사드려요"라고 덧붙였다.  



해당 환자의 아들 딸 역시



"엄마의 숨이 붙어 있는 이 순간 아직은 우리의 목소리가 들릴 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엄마의 손이 너무 추워도 우리의 마음은 계속 전해질 거라고 믿어. 얼굴 한 번 보여주는 것이 이리도 힘들까.



세상이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이제 받아들이고, 엄마가 이 순간 편안하시길 바랄 뿐입니다" "지난날들 엄마 딸로 살아와서 행복했고 앞으로도 남은 날들 엄마 딸로 열심히 살게요. 그동안 엄마가 제게 주신 사랑으로 아이들도 그렇게 사랑으로 키울게요. 엄마 사랑해요. 다음 생에도 엄마와 딸로 만나요"라는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해당 편지는 간호사의 입을 통해 전달됐고 간호사들 또한 목이 매어 눈물이 터지는 바람에 세 명에 걸쳐서 임종편지를 전달했다. 중환자실은 눈물바다가 됐다.



남편과 아들 딸의 편지를 들은 아내는 5시간 후 사망했다. 하지만 가족들은 22일 격리 해제 조치 전까진 장례조차 치를 수 없다.



현재 메르스 확진자는 8명이 추가 돼 총 162명, 사망자 수도 한 명 늘어 20명이 됐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뉴시스]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한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추천하기

260/647, 총 게시물 : 12936
번호 제 목 작성자 올린날짜 다운 조회수 추천
7756 얼굴이 바뀌어도 계몽주의 2015-05-08 0 3318 360
7755 욕망과 고통 계몽주의 2015-05-08 0 3261 380
7754 하늘은 시련과 행운을... 계몽주의 2015-05-08 0 3221 360
7753 절망이란... 계몽주의 2015-05-08 0 2872 338
7752 불의를 저지르는 사람은... 계몽주의 2015-05-08 0 2916 360
7751 ceoscoredaily---현대·기아차, 올 들어 판매 고작 0.6%↑…양사 '쌍두' 모델은 선전 기사 2015-05-08 0 2959 361
7750 이성, 판단력, 편견 ... 계몽주의 2015-05-08 0 2932 348
7749 쿠키뉴스---그린카의 현대차 '올 뉴 투싼' 무료 시승행사 뜨거운 호응 언론 2015-05-08 0 2821 361
7748 인간의 행실은... 계몽주의 2015-05-08 0 2775 362
7747 헤럴드경제---근속 할인에 재고할인까지 해줘도…현대차 직원들도 외면하는 아슬란 언론 2015-05-08 0 3072 373
7746 신차 아슬란 800만원 DC해서 팔았다?? 기존 구입 고객들 항의 중 기사 2015-05-08 0 3472 381
7745 연합뉴스---현대·기아차 공장, 어린이·외국인등 150만명 찾았다 방송 2015-05-08 0 2644 346
7744 연합뉴스---현대차 올해 들어 내수점유율 40%대 첫 회복 보도 2015-05-08 0 2680 342
7743 해고돼도 괘안타 힘드나? 회사에 당한 자 2015-05-08 0 3002 330
7742 재경일보---현대차 ‘메시지 투 스페이스’ 유튜브 조회 5천만 건 돌파 언론 2015-05-08 0 2939 355
7741 포니 개발급  혁신적인 광고다 광고쟁이 2015-05-08 1 2857 341
7740 헤이~ 노무!!  해봤어? 뭘? 2015-05-08 0 3418 348
7739 중고폰 기사 2015-05-07 0 3324 358
7738 연합뉴스---'MBC 파업' 노조 집행부 항소심도 업무방해는 무죄 방송 2015-05-07 0 3050 370
7737 대법, 휴일 기숙사 화재사망 '산재 불인정' 보도 2015-05-07 0 2955 410

[first] < [256] [257] [258] [259] [260] [261] [262] [263] [264] [265] > [end]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