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기사 조회수: 2581    추천:385 2015-06-18 01:57:01
티브이데일리---메르스 임종 편지

'메르스 임종편지' 코호트격리된 아내 향한 마지막 메시지…5시간 후 사망  



2015. 06.17(수) 14:50    



메르스 임종편지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메르스 임종편지가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17일 중앙일보는 메르스가 발생한 한 병원에서 코호트 격리된 아내의 임종을 지키지 못하고 편지로 대신한 가족의 사연을 공개했다.  



뇌경색으로 지난 4일 대전 을지대병원에 입원한 60대 여성 환자는 해당 병원에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는 바람에 병원 내에서 꼼짝없이 코호트 격리됐다. 코호트 격리(Cohort Isolation)란 방역조치의 일종으로, 전염병 전파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격리하는 것을 말한다.



아내를 병간호하던 남편과 자녀들 모두 메르스 의심으로 격리조치됐다. 그러나 최근 병원으로부터 아내가 위독하단 소식을 전해들은 남편은 만날 수 없는 아내를 위해 자녀들과 함께 임종 편지를 준비했다.  



 

해당 환자의 남편은



"남편이 ㅇㅇ엄마에게 전합니다. ㅇㅇ엄마, 나와 만난 38년 동안 고생도 하고 보람 있는 일도 많았는데 갑자기 당신과 헤어지게 돼 가슴이 미어집니다. 평소 대화하면서 알게 된 당신의 뜻을 잘 새겨서 앞으로 자식, 손자들과 살아갈 것이오.



이제부터 호강해야 할 때에 돌아가시니 아쉬움이 너무 큽니다. 이 세상의 모든 근심 떨쳐버리고 천국에서 행복하게 남은 우리들을 지켜봐주시오"라며



"가난한 집에 시집와서 살림을 일으키고 약한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워내고, 못난 남편 회사에서 큰 책임자로 키워내고, 당신과 나의 노후 준비도 잘 진행했는데"라고 전했다.  



또한 "이 글은 간호사님을 통해 읽어 드리는 것이오. 간호사님께도 감사하고 (간호사님이) 당신의 임종 지킴이오. 당신과 우리 가족 모두 간호사님께 감사드려요"라고 덧붙였다.  



해당 환자의 아들 딸 역시



"엄마의 숨이 붙어 있는 이 순간 아직은 우리의 목소리가 들릴 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엄마의 손이 너무 추워도 우리의 마음은 계속 전해질 거라고 믿어. 얼굴 한 번 보여주는 것이 이리도 힘들까.



세상이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이제 받아들이고, 엄마가 이 순간 편안하시길 바랄 뿐입니다" "지난날들 엄마 딸로 살아와서 행복했고 앞으로도 남은 날들 엄마 딸로 열심히 살게요. 그동안 엄마가 제게 주신 사랑으로 아이들도 그렇게 사랑으로 키울게요. 엄마 사랑해요. 다음 생에도 엄마와 딸로 만나요"라는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해당 편지는 간호사의 입을 통해 전달됐고 간호사들 또한 목이 매어 눈물이 터지는 바람에 세 명에 걸쳐서 임종편지를 전달했다. 중환자실은 눈물바다가 됐다.



남편과 아들 딸의 편지를 들은 아내는 5시간 후 사망했다. 하지만 가족들은 22일 격리 해제 조치 전까진 장례조차 치를 수 없다.



현재 메르스 확진자는 8명이 추가 돼 총 162명, 사망자 수도 한 명 늘어 20명이 됐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뉴시스]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한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추천하기

67/647, 총 게시물 : 12936
번호 제 목 작성자 올린날짜 다운 조회수 추천
11616 거짓 사과..'해고자 복직' 시늉만 하다 갑찔 2016-01-05 0 2109 531
11615 직원들이 고맙다는데 회장님 2016-01-05 0 2139 527
11614 이건 연설 소리라고 ~~전해라~~ ~전해라~ 2016-01-05 0 2131 524
11613 HMC 증권 드디어 자사주 매입 시작하나? 주주 2016-01-05 0 2062 510
11612 중국에 엄청나게 진출한 현기차 큰 위기 온다 선지자 2016-01-05 0 2225 515
11611 퍼온 글--- (공시)현대차 자사주 1.256.300주 취득(187.188.700.000원) 퍼온 글 2016-01-05 0 2071 539
11610 곧, 직원들 배당 126만주가 쏟아질 까? 주주 2016-01-05 1 2092 534
11609 매사를 제멋대로 하는 불편한 몽구씨(절대로 친절한 자가 아님) 총괄 회장 2016-01-05 0 2050 531
11608 판매량보다는 질적인 판매를 강조 !! 정사모 2016-01-05 0 2026 526
11607 대기업, 새해에 공격보다는 방어 전략에 치중 재벌 해체 2016-01-05 0 2060 525
11606 <특명> 생산량 줄이지 말구 노무수장을 제거하라~ 몽짱 2016-01-05 0 2079 502
11605 넌, 해고됐지만    난, 재계약했어! 몽조아 2016-01-05 0 2202 508
11604 구석기그룹의 직원들... 고대그룹 2016-01-04 0 2080 517
11603 애플,구글,삼전,LG의 하청업체로... 폭망갑 2016-01-04 0 2081 474
11602 올해는 go~ go~ 씽~씽~ 막가파 2016-01-04 0 2015 483
11601 세계 400 대 부호 65 %가 자수성가형인데, 한국은 제로 몽팔 2016-01-04 0 2193 507
11600 그 노인네 성질이 더럽고 급하고 탐욕이 통 커서 아뿔싸 2016-01-04 0 2077 488
11599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정년 전 ,   해고자는 꼭^^소송하세요~ pip2016 2016-01-04 0 2035 477
11598 정몽구 현대차회장 "813만대 달성 최선"..위기감 강조 시사저널 2016-01-04 0 2015 518
11597 또 우리한테 겁주네 긴다마 2016-01-04 0 2024 489

[first] <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 [end]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