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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8 14:4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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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유럽산 소형차 내달부터 관세 반토막 |
유럽산 소형차 내달부터 관세 반토막
입력 : 2015.06.22 17:37 | 수정 : 2015.06.22 22:13
한·EU FTA 발효 5년차 관세율 1.3%로 추가 인하.. 유럽차 공세 심화될 듯
오는 7월 1일부터 배기량 1500㏄ 이하의 유럽산 소형차 관세율이 1.3%로 또다시 절반 떨어진다. 유럽차의 관세율은 지난해 같은 달에도 4.0%에서 2.6%로 인하됐었다. 유럽산 수입차의 공세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품목 가운데 발효 5년차인 다음달 1일부터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유럽산 1500㏄ 이하 소형차의 관세율이 현행 2.6%에서 1.3%로 낮아진다.
또 하이브리드카는 2.6%→1.3%, 화물차는 3.3%→1.6%, 의료용 전자기기 2.6%→1.3%, 화장품 2.6%→1.3% 등으로 각각 관세율이 인하된다.
반면 EU도 우리나라로부터 수입하는 1500㏄ 이하 소형차와 하이브리드카의 관세율을 각각 3.3%에서 1.6%로 낮춘다. 화물차는 7.3%→3.6%, TV 4.6%→2.3%, 순모직물 2.6%→1.3% 등으로 관세율이 줄어든다.
우태희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을 갖고 "우리나라와 EU 모두 발효 5년차에 기대되는 품목이 1500㏄ 이하 소형차"라며 "EU의 경기가 침체되는 시기이고 (자동차)수출도 적자였지만 5년차 계기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액 감소폭과 수입액 증가폭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점, 유럽 차들이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점, 국내 소비자들이 유럽차를 선호하고 있는 추세인 점 등을 고려하면 유럽차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더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실제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은 19만6359대로 전년도와 비교할 때 25.5%로 대폭 늘었다.
BMW, 메르세데스 벤츠, 폭스바겐, 아우디 등 독일 브랜드가 상위 1~4위를 차지하며 국내 시장에서 선전했다. 지난해 7월 1500㏄ 이상 차량에 관세가 완전 철폐된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달 1500㏄ 이하의 소형차 관세율까지 하락하면 유럽차의 가격경쟁력은 올라갈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지난 5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QM3' 가격을 80만원 내렸다.
또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유럽산 배추, 채소주스, 칡줄기 및 뿌리, 냉동감자, 돼지고기 중 식용설육 및 소시지, 사료.종자용 옥수수, 냉동딸기, 설탕저장처리 생강, 조제저장처리 양파 및 쪽파 등의 관세도 7월 1일부터 사라진다.
EU는 쇠고기(혼합세), 마늘(혼합세), 고추류(2.1%→1%), 천연꿀(5.7%→2.8%), 감귤(5.3%→2.6%), 가자미, 넙치(5%→2.5%) 등의 관세를 없애거나 인하한다.
우 차관보는 "한.EU FTA가 5년차로 접어들면서 양측 간 교역 규모가 보다 확대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FTA 활용도 향상 및 우리 수출품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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