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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3 10:2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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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세계 34위 억만장자 사우디 왕자, 라마단 기간 중 '통 큰' 자카르…"자카르는 뭐지?" |
세계 34위 억만장자 사우디 왕자, 라마단 기간 중 '통 큰' 자카르…"자카르는 뭐지?"
조선닷컴
입력 : 2015.07.03 09:16
조선DB 세계 34위의 부자 알왈리드 사우디 왕자가 자신의 전 재산 약 320억 달러(약 35조9600억원)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1일(현지시각) 밝혔다.
영국 BBC방송 보도에 따르면, 알왈리드 빈 탈랄 알사우드(60) 사우디아라비아 왕자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세계 부자 순위 34위를 차지하는 억만장자다.
알왈리드 왕자는 "게이츠 재단의 영향을 받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기부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게이츠 재단은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스프트(MS) 회장과 그의 부인 멜린다가 공동 설립한 재단이다.
알왈리드 왕자의 기부금은 자신이 만든 자선기구 '알왈리드 자선단체'에 기부되어 "문화적 상호 이해 조성", "여성 권익 향상", 그리고 "재난 구조"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그는 이미 자신의 자선단체에 35억 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해당 재단은 2000년 설립 이래 약 335억달러를 자선사업에 썼다. 현지 언론들도 "라마단 기간 중 통 큰 자카트(자선 행위)"라고 했다.
알왈리드 왕자는 "자산사업은 나의 개인적인 책임감에 따른 것이다. 30년 전부터 자선사업을 했으며 그것은 내가 믿는 이슬람교의 본질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알왈리드 왕자는 이슬람의 성월인 라마단 기간 중 이 같은 발표를 해 이슬람교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였다. 라마단은 약 한 달 가량의 금식 기간으로 이 기간 동안 무슬림들은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자선 활동을 한다.
그의 전 재산은 몇 년에 거쳐 기부될 예정이다.
☞이슬람의 자선행위 '자카트'
아랍어로 '깨끗하게 만드는 것'이라는 뜻으로 자선(慈善) 행위를 지칭한다. 고백·기도·순례·금식 등 이슬람에서 말하는 '다섯 기둥(신자의 의무사항)' 중 하나이다. 자신의 소득 일부분을 떼어내 공동체에 기부하는데, 통상 전 재산의 최소 2.5%를 내놓는다. 비율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르다.
이렇게 모인 금품은 주로 가난한 이슬람 신자, 이슬람 개종자, 성직자, 전사(戰士) 순의 대상에게 쓰인다. 비(非)신자를 돕기도 한다.
신자 사이에서 '목욕은 몸을, 기도는 영혼을, 자카트는 소유물을 정결케 함으로써 신을 기쁘게 한다'는 표현이 있다.
자카트는 이슬람력의 아홉째 달로 해 뜬 시간 금식을 해야 하는 '라마단(올해는 양력으로 6월 18일부터 한 달간)' 때 많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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