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보도 조회수: 2744    추천:428 2015-07-05 21:46:26
조선비즈---[북리뷰] 현대자동차를 말한다,  3세 승계는 포기해라~

[북리뷰] 현대자동차를 말한다



진상훈 기자

이메일caesar8199@chosunbiz.com



입력 : 2015.07.04 08:10



심정택 지음|알에이치코리아|292쪽|1만4000원



“정몽구 리더십만이 유일한 희망이다. 단, 3세 승계는 포기해라.”



사면초가에 직면한 현대자동차에 대한 저자의 결론적인 조언이다.



현대차는 지금 다중고(多重苦)에 시달리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경쟁국 엔화까지 약세다. 서울 삼성동 옛 한국전력 땅 고가 매입 논란도 악재였다. 신기술에서도 이렇다 할 게 안 보인다. 실적 악화와 주가 하락은 우려할 수준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경영 능력에 관한 한 저자의 시선은 대체로 우호적이다. 세계 자동차업체 최초로 만 60세가 넘어 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라섰지만, 취임 10여년 만에 현대차를 세계 5위권의 자동차회사로 키운 공을 높이 평가한다.



그런 정 회장의 리더십에 대해서는 ‘장자 의식’과 ‘지독한 열등감’이라는 두 가지 관점으로 나눠 분석한다.



정 회장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첫째 아들 정몽필씨가 일찍 세상을 뜬 후 현대가의 실질적인 장자로 살아왔다. 강한 책임감과 희생 정신을 키운 덕에 현대차그룹 경영권을 넘겨받은 뒤 빠른 속도로 회사를 키울 수 있었다고 저자는 풀이한다.



정 회장은 일찍부터 공부에는 별 뜻이 없었다.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MIT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은 정몽준 전 의원, 연세대 국문학과 졸업 후 역시 미국 대학에서 MBA 과정을 마친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등과는 달랐다. 거기서 오는 정 회장의 열등감이 그를 성과와 실적 중심주의자로 만들어 현대차의 빠른 성장 밑거름이 됐다고 저자는 평가한다.



정 회장의 리더십에 대해선 후한 점수를 준 반면, 최근 현대차그룹이 처한 상황에 대해서는 냉정하다. 글로벌 경쟁사들과 비교하면 자동차 부품의 경쟁력은 한심한 수준이고, 나날이 발전하는 자동차시장의 신기술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중국에서 합작법인을 운영 중인 베이징 기차와의 협력에 대해서도 자칫 핵심 역량만 빼앗기는 ‘바보짓’을 하게 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하지만 저자가 가장 매섭게 칼을 들이대는 부분은 3세 승계에 따른 리스크다. 선친으로부터 경영권을 이어받은 2세 경영인으로서의 리더십에 대해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3세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는 그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한다.



지분이 적은 정 부회장에게 경영권을 넘기기 위해 무리한 계열사 간 인수합병(M&A)이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고, 이것은 사업 경쟁력을 뺏아갈 우려가 크다고 주장한다. 또 고 정주영 회장 밑에서 젊은 시절부터 많은 성과를 보여준 정몽구 회장에 비해 정의선 부회장은 경영 능력이 검증되지도 않았다고 비판한다.



재미있는 것은 현대차의 3세 승계를 비판하기 위해, 삼성그룹 승계 과정의 문제점을 길게 다뤘다는 점이다. 저자는 올 초 ‘삼성의 몰락’이란 책을 통해 삼성의 기업 문화와 경영권 승계에 따른 부작용에 대해서도 신랄하게 비판한 적이 있다.



그는 오너 일가가 경영권 넘겨주기에만 급급해 회사의 경쟁력을 갉아먹고, 불필요한 데 너무 큰 비용을 치르게 되면서 글로벌 기업인 삼성이나 현대차가 문을 닫게 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그밖에 현대차그룹의 성장 과정과 현재 그룹의 실세 노릇을 하는 핵심 인력들, 세계 자동차 시장의 경쟁 구도와 기술 트렌드 같은 것들도 자세히 설명한다. 정 회장의 여러 일화도 재미난 읽을거리다.



오너의 기업 경영에 대해서는 찬반론이 맞선다. 책임 경영을 이유로 오너 경영을 옹호하는 입장에서도 3세까지 계속되는 경영 승계는 또 다른 문제다. 기업 승계의 폐해를 거세게 비난하는 저자의 시각이 입장에 따라서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추천하기

261/647, 총 게시물 : 12936
번호 제 목 작성자 올린날짜 다운 조회수 추천
7736 연합뉴스---휴일 회사 기숙사 화재로 사망…산재 불인정 보도 2015-05-07 0 2911 351
7735 아시아경제---朴대통령·이재용 부회장 평택서 '제조업 르네상스' 노린다 (종합) 언론 2015-05-07 0 3320 365
7734 돌대가리들의 모임, 현대차그룹보다 훨씬 낫다 임직원 2015-05-07 0 3248 467
7733 오늘 여기, 미래를 심다 일반직 2015-05-07 0 3081 390
7732 서울파이낸스---이재용의 삼성, 1년 키워드는 '2S1P' 기사 2015-05-07 0 3175 377
7731 뉴스핌---이재용 부회장, 피아트-크라이슬러 지주사 사외이사 재추천 언론 2015-05-07 0 2846 398
7730 조선일보---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1 기사 2015-05-07 0 3025 374
7729 조선일보---JY의 솔직한 생각 10개(下) 퍼온 글 2015-05-07 2 3171 380
7728 퍼온 글---이재용 삼성그룹 지배주, 액면 5000원 환산시 1주 800만원 ‘즉시 상한가 퍼온 글 2015-05-07 0 3312 376
7727 연합뉴스---카타르 건설사, 북한 노동자 90명 집단해고(종합) 방송 2015-05-07 0 3028 368
7726 머니투데이---法 "주 80시간 넘게 택시운전 끝에 급사, 업무상 재해" 기사 2015-05-07 0 2766 357
7725 해고 당할래~!! 갈림길 2015-05-07 0 2867 339
7724 머니위크--- 멈춘 현대차, '주차 아닌 정차' 기사 2015-05-07 0 2843 350
7723 수입차, 현재 2배 27%까지, 수입차를 타다 국산차로 이동은 1.7%로 집계됐다 아뿔싸 2015-05-07 0 3140 350
7722 누가 바꾸겠나?? 성난 고객 2015-05-07 0 2921 352
7721 삼성과 현대의 차이 임직원 2015-05-07 0 3028 362
7720 MK + ES = 종이 호랑이 ??? , !!!, ~~~ 뭐 하시노 ??? 뭐 하시노 2015-05-07 0 3124 360
7719 현기차는 종이 호랑이로 전락 ??? 헷갈리우스 2015-05-07 0 2971 353
7718 종이 호랑이가 나중에는 종이 병아리가 되고 만다 XX 2015-05-07 0 3505 363
7717 메트로신문---현대·기아차, "내년 누적 판매량 1억대 돌파 예상" 기사 2015-05-07 0 3024 367

[first] < [257] [258] [259] [260] [261] [262] [263] [264] [265] [266] > [end]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