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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0 12:4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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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인포맥스---'환율파고' 못넘은 현대차, 또 어닝쇼크 가능성 |
'환율파고' 못넘은 현대차, 또 어닝쇼크 가능성
최진우 기자 | jwchoi@yna.co.kr
승인 2015.07.20 08:06:30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현대자동차가 또 한 번의 어닝쇼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화와 신흥국 통화의 약세 등으로 환율 리스크를 넘지 못한데다, 주요 시장에서 인센티브 비용이 증가하고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이 겹친 탓이다.
연합인포맥스가 20일 최근 1개월 동안 나온 12개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은 22조5천277억원, 영업이익은 1조7천3억원원, 당기순이익은 1조7천525억원으로 예상된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0.99% 줄고, 영업익과 순이익은 각각 18.54%와 25.42%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현대차가 저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환율 리스크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달러-원 약세가 현대차의 실적 발목을 잡았다면, 올해는 유로화와 러시아 루블화, 브라질 헤알화 등 이종통화의 약세가 실적을 떨어뜨리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 통화 약세는 해당 시장에서 현대차의 가격 경쟁력이 약해졌다는 의미다.
원화에 대한 유로화의 평균 가치는 올해 2분기만 해도 전년보다 14.1% 하락했고, 루블과 헤알화는 달러화에 대해 각각 50.7%와 37.8% 올랐다.
미국시장에서는 엘란트라(아반떼)와 싼타페 등 주요 볼륨 모델의 노후화로 인센티브가 늘어난 것도 실적 악화의 주요인이 되고 있다.
현대차는 이미 1분기에 전년보다 30% 늘어난 차량 당 평균 2천200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미국법인(HMA)의 순손실은 710억원에 달했다.
엘란트라가 상반기에 11만8천992대 팔려 사상 최대 판매고를 올렸지만 실속은 없을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한 기관투자자는 "최근 인기를 끄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이 부족한 데다 글로벌 메이커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현대차가 2분기에도 평균 인센티브를 크게 늘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시장에서의 부진도 갈 길 먼 현대차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달 현대차의 중국 내 판매는 30% 넘게 줄었다. 일본의 도요타(41.7%), 혼다(26.1%) 등이 판매대수를 늘린 것과 상반되는 결과다.
시장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올해 목표로 한 505만대 판매를 달성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가 벌써 나오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는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차는 보유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목표 판매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국시장에서 인센티브 규모를 늘리고 아예 차량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쓰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현대차는 이달 23일 투자자를 상대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2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jwchoi@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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