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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2 18:04: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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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경제---현대차 사상 첫 중간배당 예상…속내는? |
현대차 사상 첫 중간배당 예상…속내는?
일각에선 경영권 방어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이창훈 기자camus@ekn.kr 2015.07.22 14:14:23
[에너지경제 이창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이번 주중 사상 첫 중간배당을 확정할 것으로 관측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번 주중 이사회를 열어 중간배당 일정과 배당금액을 결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이번에 중간배당을 하게 되면 그룹 출범 이후 첫 중간배당이다.
업계는 중간배당 규모를 지난해 연말 결산 배당금과 현대차의 배당 확대 의지 등을 감안해 1천원선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는 2014년 말 결산 주당 배당금을 보통주 기준으로 3천 원씩 지급한 바 있다. 이는 전년 대비 54% 늘어난 수준이다. 배당성향은 11.1%였다.
현대차는 지속적으로 배당을 확대해 글로벌 자동차업체의 평균 수준(20% 안팎)까지 올리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어 올해 배당성향은 15% 안팎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중간배당금 지급은 자본시장법에 따라 이사회 결의일로부터 20일 이내 이뤄져야 하는 만큼 이번 주중 확정되면 8월 중순 이전에 지급이 완료될 전망이다.
업계는 이번 중간배당을 실적 악화로 인해 돌아선 주주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현대차는 작년 9월 한전부지 인수 이후 주가가 급락한 후 적극적인 주주 친화 정책을 폈지만 대내외 악재로 주가가 좀처럼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업계는 현대차의 영업이익이 작년 2분기보다 16%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렇듯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현대차가 중간배당으로 주주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현대자동차그룹 측은 중간배당은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일환이며 주주의 이익이 곧 회사의 이익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삼성과 엘리엇 분쟁을 반면교사삼아 미리 소액주주들을 포섭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과 같은 사태에 휘말리기 전에 소액주주들 마음을 사로잡겠단 계산이라는 것이다.
익명을 요청한 자동차 업계 고위 관계자는 "(이번 중간배당을) 단순히 실적 악화로 인한 주주 달래기로만 보기는 어렵다"며 "(현대차는) 과거에 실적이 부진할 때도 중간배당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대차의 외국인 지분율이 높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금번 엘리엇 사태처럼)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주주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외국인 지분율은 44.44%로 총수 우호지분보다 12.48%포인트 높다.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이근영 교수는 "기업의 실적이 악화되면 임금과 배당을 줄이는 게 일반적"이라면서도 "경영권 방어 측면에서 보자면 (중간배당이) 적절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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