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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30 19:5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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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현대차그룹, 현금유동성 축소 우려 |
현대차그룹, 현금유동성 축소 우려
기사등록 일시 [2015-07-30 16:05:30]
상반기 실적 둔화에다 한전 인수 대금 부담 겹쳐
현대기아차 "9월 잔금 납입 계획대로 진행할 것"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현대차 그룹이 상반기 실적이 둔화된 데다 한전 인수대금 부담으로 현금유동성 축소 우려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9월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를 10조5500억원에 낙찰 받았다. 현재 인수대금의 70%(7조3850억원)를 납입한 데 이어 올해 9월까지 나머지 30%(3조1650억원)를 넘겨줘야 한다.
한전부지 대금 분담 규모는 ▲현대차 5조8025억원(55%) ▲현대모비스 2조6375억원(25%) ▲기아차2조1100억원(20%) 등이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의 올 상반기 영업실적은 지난해보다 부진하다.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한전부지 매입 대금 잔금을 치르면 현금 유동성이 크게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상반기 매출은 43조764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4%(6372억원)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7.1%(6867억원) 감소한 3조3389억에 그쳤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7.6%를 나타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포인트 하락했다.
현대모비스의 상반기 매출은 17조549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1%(1833억원)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조39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감소했다.
기아차의 상반기 매출도 23조61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615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2.8%(3430억원) 감소한 1조1624억원에 그쳤다. .
하반기 전망도 밝지는 않다. 전세계적으로 저성장 기조로 유럽 등 일부를 제외하곤 대부분 자동차 수요가 둔화되거나 감소하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중국에서 활기를 띠는 SUV 라인업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글로벌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국내시장과 미국·유럽·중국 등 해외 주요 시장에 맞춤형 신차를 출시하고 마케팅을 강화해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전부지 인수대금 납입에 대해서는 "9월 중 추가 납입 계획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계획대로 일정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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