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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5 14:00: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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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현대차 3형제, 주가 급제동…판매 부진 '직격탄' |
현대차 3형제, 주가 급제동…판매 부진 '직격탄'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2015.08.05 07:00:00 송고
주식시장을 이끌던 자동차주(株) 3형제(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주가에 급제동이 걸렸다. 판매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되면서 주가가 곤두박질 치고 있다. 환율이 안정되면서 다소 회복되는 듯 했지만, 정상화까지는 갈 길이 멀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주가는 연초 16만9000원에서 이날 14만4000원으로 14.8%나 하락했다. 연초 2위였던 시가총액 순위는 한 때 4위까지 밀렸다가 현재는 3위를 회복했다.
기아자동차 주가는 5만2300원에서 4만2750원으로 18.3%, 현대모비스는 23만9500원에서 21만원으로 12.3% 떨어졌다. 시총 순위는 각각 13위에서 14위로, 8위에서 10위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5.3% 오른 점을 감안하면 저조한 성적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실적 우려가 다소 누그러졌지만, 판매부진에 대한 우려가 발목을 잡았다.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와 해외를 합쳐 총 35만779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수치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277만4287대로 전년 동기 대비 3.6% 줄었다.
기아차도 지난달 23만4527대를 파는 데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한 수치다. 1~7월 누적판매량도 176만329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 줄었다.
현대차와 기아차 합산 1~7월 누적 판매량은 453만7583대로 지난해보다 3.2% 감소했다. 올해 연간 현대기아차 글로벌 판매목표가 전년보다 2.5% 성장한 820만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목표치와 괴리가 점점 벌어졌다.
경쟁심화와 재고조정이 악재로 작용했다. 증권가서는 중국시장 판매부진이 직격탄이 된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의 경우 신차 투입이 없는 상황에서 기존 모델의 재고조정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공장의 경우, 중국시장에서의 경쟁심화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당분간 보수적인 관점에서 판매회복 여부를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인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원 달러 환율 상승으로 한국 자동차업종 주가는 바닥권에서 반등했지만, 추세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 특히 중국 시장에서 현대차 그룹의 판매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판매부진을 겪으면서 부품사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에 모듈을 비롯한 부품을 공급하는 현대모비스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1조3972억원으로 전년 동기 7.6%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조5980억원으로 13.7% 감소했다.
김형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에 종속된 부품사들의 이익 가시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구간"이라며 현대모비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HOLD'(목표가 23만원)를 유지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관계사인 현대글로비스에도 비상이 걸렸다. 현대글로비스는 올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586억9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126억9300만원으로 54.6% 줄었다. 주가는 연초 30만8500원에서 이날 19만2000원으로 37.7% 떨어졌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프리미엄 요인이었던 안정적 수익성과 높은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고 있다"며 "주력 사업인 물류 성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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