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 미주법인과 공장건물 용역업체 선정과 관련 '특정업체 밀어주기'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최동희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 미주법인과 공장건물 용역업체 선정과 관련 '특정업체 밀어주기'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여년 동안 현대차그룹 미주법인 빌딩과 공장 등을 관리해 오던 용역 전문업체가 갑자기 교체됐다.
특히 이 사건에 전직 H 모 국회의원이 직·간접적으로 개입했으며 이 업체가 교체되는데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H 전 의원의 '실세'처럼 행동해 왔던 J씨가 소유한 업체에 현대차그룹 미주법인이 입찰시 정보를 미리 주고 이 업체를 용역업체로 수주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미국 오렌지카운티한인회 관계자는 "J씨는 3년 전부터 현대차그룹 미주법인과 공장건물의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업체 대표다. 그는 매달 상당한 일정 금액을 H 의원에게 전달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는 H 의원의 후원회까지 만들어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J씨의 업체가 선정된 것은 현대차그룹 미주법인이 개입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라고 주장했다.
현대차그룹 미주법인 빌딩과 공장 관리를 수주하게 된 J씨는 미국에서 H 전 의원 아들의 홈스테이를 맡았던 관계로 알려졌다.
현재 오렌지카운티한인회 안에서는 "용역업체로 경험이 전혀 없는 J씨가 3년 전 느닷없이 입찰을 통해 수주했다는 것 자체가 현대차그룹 미주법인이 H 전 의원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팽배하다.
이에 대해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업체 선정을 할 때 경쟁입찰을 진행해야 한다. 입찰에 부치지 않으면 업체 선정 자체를 할 수 없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