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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2 20:52: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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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수조원 손실 '조선 빅3' 최대 3000명 구조조정 |
수조원 손실 '조선 빅3' 최대 3000명 구조조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 2015.08.12 18:15 | 수정 : 2015.08.12 18:15
2015년 08월 13일자 16면
총 고용의 5% 달해
국내 조선 '빅3' 업체들이 1990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인력감축에 나선다. 분기 조단위 손실이 발생하면서 올해까지 3사에서 줄어드는 인원이 최대 300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빅3의 총고용 인원의 5%에 달하는 규모다.
1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2·4분기 3조원 손실을 기록한 대우조선해양은 부장급과 전문위원, 수석전문위 등 고직급자 1300여명을 대상으로 이달말까지 희망퇴직 또는 권고사직을 단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우조선해양은 내부 실적 평가 작업에 돌입했으며 경영 부실에 책임이 있는 간부들은 권고사직, 나머지 간부들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일반 직원의 경우 순환 근무 등으로 최대한 감원하지 않을 방침이지만 풍력 사업 철수 등으로 팀과 그룹 숫자가 줄어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만두는 직원들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대우조선은 해양플랜트 부실에 대한 문책 등으로 이미 7명의 임원이 그만뒀고 이번 주에 7~8명이 회사를 떠나면 총 50명이던 임원이 30% 이상 줄어들게 된다.
지난해 3조원이 넘는 대규모 적자를 낸 현대중공업은 올해초 과장급 이상 사무직과 여직원 1300여명을 감축했다. 올해 1분기에만 퇴직위로금 1614억원이 지급됐을 정도다. 지난 3월에는 15년 이상 장기근속 여사원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1주일간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은 지난 6월부터는 희망 퇴직 등 인력 구조 조정을 중단하고 내부 효율성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10월에 임원의 31%를 감축한 데 이어 지난달 말에는 25명의 임원을 퇴임시키고 40대 임원들을 대거 포진하는 등 대규모 물갈이를 단행했다.
삼성중공업도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처럼 임원 30% 감축에 임직원 희망퇴직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이 좋지 않아 희망퇴직 등 인력감축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외환위기에도 버텼던 조선업계가 올해는 3000명 정도의 인력 감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올 1·4분기 기준 '빅3' 임직원수는 현대중공업 2만7090명, 삼성중공업 1만4024명, 대우조선해양 1만365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로는 5만4771명이다.
강재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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