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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2 21:4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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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oM---'텐진항 폭발' 현대기아차, 中수입 황푸항 '일원화 |
'텐진항 폭발' 현대기아차, 中수입 황푸항 '일원화'
텐진항 사고 수습지연, 필요시 대체항구 마련...글로벌 완성차업계 수입항 속속 변경
오상헌 기자|입력 2015.08.21 15:45|
현대·기아차가 중국 텐진항 폭발사고로 완성차 수입항을 당분간 광저우 황푸항으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폭스바겐과 토요타, BMW, 르노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들도 수입 대체항구를 상하이와 광저우로 잇따라 변경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21일 "폭발 사고 후 사고 수습이 지연돼 당분간 텐진항 이용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며 "텐진항과 함께 활용해온 광저우 황푸항을 통해 국내 생산물량을 수입하고 필요할 경우 대체항구를 찾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중국 판매 차량을 대부분 현지 공장에서 생산해 공급한다. 하지만 에쿠스와 제네시스(이상 현대차) 카니발(기아차) 등 고가 차량은 국내 공장에서 만들어 중국에 수출한다. 지난 해 현대·기아차의 중국 수출물량 규모는 4만9000여 대 수준이다.
지난 12일 중국 텐진항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사고로 현대·기아차는 야적장에 대기 중이던 차량 4000여대가 전소되면서 1600억 원 가까운 손실을 입었다. 전액 보험에 가입돼 있어 실제 피해는 적었지만 수입항구가 사실상 봉쇄되면서 황푸항을 통해 국내 생산물량을 수입하기로 한 것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잇따라 수입항을 바꾸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에서 완성차 수입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항구는 모두 15곳 정도다. 지난해 기준으로 텐진항 이용 비중이 40%로 가장 높고 상하이항 32%, 황푸항 24% 등의 순이다. 특히 연간 200~300만대의 수입차 물량 처리능력을 갖춘 상하이항이 주요 대체항구로 부상하고 있다.
토요타는 상하이항과 함께 다롄항을 수입 대체항으로 검토하고 있다. BMW는 지난 17일 수입항을 상하이항으로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폭스바겐은 상하이항과 광저우항에서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르노는 19일 상하이항을 대체항구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사고 이후 후폭풍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토요타는 폭발 당시 텐진항에 치명적인 화학물질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자 텐진공장 생산라인의 가동중단을 오는 23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일본 수입 부품의 텐진항 통관수속 차질로 토요타의 중국내 합작회사인 FAS-토요타의 중국 동북부 창춘시 공장도 이날까지 가동이 중단됐다.
시장조사기관인 IHS는 "토요타는 지난 해 텐진에서 43만대를 생산했으나 폭발 사고로 매일 2200여대의 생산이 지연돼 중국 내 판매에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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