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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이 : 칼날 조회수: 2549    추천:431 2015-09-02 18:54:56
연합뉴스---'은밀하게 치밀하게' 해외재산 은닉 각양각색

'은밀하게 치밀하게' 해외재산 은닉 각양각색



연합뉴스TV | 김다솔 | 입력 2015.09.02. 17:35



[앵커]



정부가 다음달부터 6개월간 해외 소득과 재산을 자진신고하면 관용을 베풀기로 했죠.



도대체 해외 재산 보유가 얼마나 은밀히 이뤄지길래 정부가 유인책까지 꺼내든 걸까요.



송진원 기자가 검찰 수사에서 드러난 사례들을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2013년, 검찰은 CJ그룹의 해외 비자금 실체를 규명하는 과정에서 이재현 회장의 비밀 재산을 찾아냈습니다.



이 회장이 일본 도쿄에 각각 시가 200억원에 달하는 건물 두 채를 보유한 사실이 드러난겁니다.



이 회장은 건물 구입을 위해 은행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CJ일본법인 소유 건물을 담보로 제공하고, 그것도 모자라 일본법인이 연대보증을 서게 했습니다.



기업인들의 해외 재산 은닉에는 페이퍼 컴퍼니, 즉 유령 회사가 종종 등장하기도 합니다.



지난해 1월 기소된 효성그룹의 조석래 회장.



1996년 홍콩에 세운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회삿돈으로 특정 주식을 샀다가 되팔아 100억원이 넘는 세금을 탈루한 게 드러났습니다.



또 장남 조현준 사장은 아버지 소유의 해외 비자금 157억원을 해외 페이퍼컴퍼니 명의로 증여받아 70억원 가량 증여세를 떼먹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조4천억원이란 천문학적 규모의 사기 대출을 받은 중견 가전업체 모뉴엘의 박홍석 대표도 페이퍼 컴퍼니를 범행에 동원했습니다.



사기 대출받은 금액 중 360억원을 자신이 관리하는 홍콩의 유령회사 계좌에 숨긴 겁니다.



정부는 이번 자진 신고 기간에 이런 식으로 해외에 감춰진 4조원 가량의 세원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송진원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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