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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7 19:43: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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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이스경제---연비 10% 향상된 현대차 디젤 모델 '폭스바겐' 대안되나 |
연비 10% 향상된 현대차 디젤 모델 '폭스바겐' 대안되나
김완묵 기자 | kwmm3074@hanmail.net
승인 2015.09.26 09:30:41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현대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승용차 디젤 모델에 DCT(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를 장착해 연비 개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폭스바겐의 디젤 차량 연비 조작사건의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와 쏘나타는 물론 올해 1월 출시한 엑센트, i30, i40, 벨로스터에 7단 DCT를 장착해 연비가 크게 높아졌다고 25일 밝혔다.
엑센트가 기존 모델(16.5㎞/ℓ) 대비 연비가 10.9% 증가한 18.3㎞/ℓ를 기록해 동급 최고수준의 연비를 갖췄다. 신형 아반떼는 복합연비 기준으로 기존 모델의 16.2㎞/ℓ에서 18.4㎞/ℓ로 13.6%가 좋아졌다.
올해 7월 처음으로 디젤 모델을 출시한 중형 세단 쏘나타는 16.8㎞/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수입차 중 대표격인 폭스바겐 골프(15.5㎞/ℓ)의 연비를 국내 중형차가 거뜬하게 넘어선 것이다.
현대차가 DCT를 적용한 4개 차종의 연비를 조사한 결과 ▲엑센트 10.9% ▲i30 9.8% ▲i40 10.5% 등 10% 안팎의 연비 증가율을 보였다. 벨로스터 터보조차 기존 모델 대비 4.2%에 달하는 연비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DCT는 자동화된 수동변속기로 클러치 조작과 기어 변속을 자동화한 변속기다. 우수한 연비와 스포티한 주행감 등 수동변속기의 장점은 갖고 있으면서 운전 편의성 등 자동변속기의 장점도 갖추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연비 로드맵을 발표하고 2020년까지 연비를 25% 향상시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미 10% 수준을 향상시켰으므로 목표에 절반 가까이 다가선 셈이다.
현대차는 연비 향상 방안으로 ▲차세대 파워트레인 라인업 강화 ▲초고장력 강판 및 알루미늄 확대 적용 ▲친환경차 제품군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7단 DCT 개발과 적용은 파워트레인 라인업 강화에 해당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출시한 차에는 유로6 대응 디젤엔진 등 연비개선을 위한 다양한 기술이 집약돼 있다"며 "이 중 7단 DCT가 연비개선에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까지 국내 DCT 시장은 폭스바겐, 벤츠 등 유럽계 수입차 업체들이 주도해왔다. 2014년도 기준 수입차 중 DCT 장착 차량은 3만8800대로 판매된 전체 수입차 대수(19만6000여대) 중 20%에 달한다.
지난해 유럽에서는 236만대의 DCT 장착 차량이 판매돼 글로벌 DCT 장착 차량 판매 대수 중 49.6%에 해당한다. 중국시장에서는 145만대가 판매돼 전체 DCT 차량 판매 중 30.6%를 차지했다.
DCT는 빠른 변속감, 연비, 편의성 등 장점이 많아 앞으로 국내에 출시되는 차종들에 장착 비중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DCT 적용 확대를 통해 수입차 위주였던 DCT 시장에서 점유율을 최대한 높여 확고한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현대차 7단 DCT는 6단 자동변속기 대비 6~10% 이상 연비가 우세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부드러운 변속감과 최소화된 변속 소음으로 글로벌 경쟁사들의 DCT와 당당히 겨룰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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