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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30 15:58: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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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中 중소형차 세금 감면, 현대차 '판매 증가' 수혜 기대 |
中 중소형차 세금 감면, 현대차 '판매 증가' 수혜 기대
국무원 1600cc 이하 신차 취득세 50% 감면키로...
10월부터 시행. 현대차 랑동·베르나 등 수혜 예상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
원종태 특파원 |입력 : 2015.09.30 14:11
중국 국무원이 10월부터 내년말까지 한시적으로 배기량 1600cc 이하 차량의 취득세를 50% 감면해주기로 하면서 중소형차 판매 비중이 높은 현대차그룹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의 수혜가 예상된다. 사진은 베이징현대의 현지 주력 차량 모델 중 하나인 '랑동'.
중국 국무원이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배기량 1600cc 이하 차량 구입 시 취득세를 절반으로 낮춰주기로 했다. 전기차 운행 규제도 풀어 전기차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30일 중국경제망 등은 리커창 총리가 전날 주재한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배기량 1600cc 이하 차량 취득세 한시적 감면 ▲신에너지 차량 지원 확대 ▲스폰지 도시 건설 ▲건설 규제 완화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배기량 1600cc 이하 승용차의 취득세 50% 감면 조치다. 10월 1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이뤄지는 이번 감면은 갈수록 줄고 있는 중국 신차 판매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당장 현대차그룹의 중국 합작 법인인 베이징현대만해도 65만대(2014년 판매량 기준) 이상이 세금 감면 대상이다. 지난해 베이징현대가 내놓은 1600cc 이하 차량 중 판매량 1위인 랑동(아반떼 MD)과 2위 베르나(엑센트), 3위 위에둥(아반떼 HD) 등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여기에 올해 베이징현대가 야심차게 선보인 신형 쏘나타와 신형 투싼에도 1600cc 터보엔진이 장착되는 모델이 있는만큼 취득세 감면 효과는 배가될 수 있다. 베이징현대는 실질적으로 판매가격의 5% 정도가 저렴해진다고 밝혔다. 베이징현대 관계자는 “신형 투싼의 판매가격이 모델별로 15만 위안 정도인데 50% 취득세 감면 시 7500위안(140만원)이 저렴해진다”며 “이미 시행하고 있는 가격 할인 정책과 연계하면 판매량 회복의 물꼬를 틀 수 있다”고 말했다.
국무원은 신차 판매 촉진을 위해 환경오염의 주범인 ‘황색표지 차량(자동차 배기가스 기준 미달 차량)’의 폐차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 지방정부별로 황색표지 차량에 대한 지침을 만들어 2017년까지는 운행할 수 없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최근 3년간 폐차 조치된 황색표지 차량이 200만대에 달하는 것을 감안할 때 상당한 신차 수요를 낳을 수 있다.
국무원은 전기차 등 신에너지 차량의 구매 제한 조치도 풀기로 했다. 우선 공공기관이나 기업들의 업무용 차량 중 일정 비율을 신에너지 차량으로 구입하도록 유도하며, 전기 배터리 연구 개발이나 스마트 네트워크 자동차 시범 지역 개발도 확대한다. 새로운 주택단지나 공공건물, 주차장 등에 전기 충전소를 늘리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 같은 조치는 전기차는 물론 전기차 배터리 업계에도 긍정적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량은 2014년 기준 전년대비 103% 늘었고, 2016에는 증가율이 200%에 달할 전망”이라며 “이번 추가 지원으로 테슬라는 물론 비야디자동차, 우롱전동차, 서부자원 같은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손톱 밑 가시도 뽑기로 했다. 중앙정부가 일부 지방정부에 한해 실시해온 건설 관련 심의 허가 등 62가지 심의 허가를 연말까지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 택배 등 89가지 중개 서비스 항목에 대한 규제도 풀기로 했다. 사후 관리도 철저히 해 이 같은 규제 철폐가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감독도 철저히 할 방침이다.
도시의 물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홍수 방지 능력을 극대화한 ‘스펀지 도시’ 건설도 추진한다. 이 같은 스펀지 도시 건설은 도시 내 새로운 개발 지역이나 공원, 도로 등에 우선 도입된다. 특히 스펀지 도시 건설에 민관협력(Public Private Partnership:PPP) 방식이나 정부 구매, 재정 지원 등을 가미해 더 빠른 속도를 낼 방침이다. 판자촌이나 낡은 주택들을 전면적으로 개보수하는 한편 배수 및 오수 시설을 제대로 갖춰 홍수 피해도 크게 줄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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