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보도 조회수: 2482    추천:506 2015-09-30 16:39:19
더벨---"지분 모아라" 현대차그룹, 정의선 체제 힘 싣기

"지분 모아라" 현대차그룹, 정의선 체제 힘 싣기



모비스·현대제철·현대차 지분 매입, 지배력 강화 포석



작성자  박창현 기자  |  공개 2015-09-30 07:43:00  본문내용

이 기사는 2015년 09월 25일 09: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핵심 계열사의 자기주식을 취득하며 지배구조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정몽구 회장에서 정의선 부회장으로의 후계 승계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자기 주식은 지배체제 유지를 위한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지배구조 재편 과정에서 1조 원이 넘는 현금을 확보한 정의선 부회장도 직접 지분 매입에 나서며 힘을 보태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 97만 3439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취득 예정 금액은 약 2123억 원이며 올해 말까지 지속적으로 지분을 매입할 계획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자사주 지분율은 1.86%에서 2.86%로 늘어난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서 있는 핵심 계열사라는 점에서 이번 자사주 매입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차는 현재 4개의 순환 출자 고리를 갖고 있다. 모두 '현대모비스→현대차'에서 파생된 연결 고리다.



업계는 현대모비스를 지배구조 정점에 두고 타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모비스 지분을 처분하는 방식으로 후속 지배구조 재편 절차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차 간 직접적인 출자 관계를 끊기에는 많은 시간과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적통 후계자인 정의선 회장은 타 계열사 보유 현대모비스 지분을 확보하는 것이 당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최대주주는 기아자동차로 지분 16.88%를 갖고 있다. 최근 주가 기준으로 지분 가치만 3조 5000억 원이 넘는다.



전문가들은 오너 일가가 수 조원의 제반 비용이 요구되는 지배구조 재편 과정에서 현대글로비스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의선 부회장(23.29%)과 정몽구 회장(6.71%)은 현대글로비스 지분 30%를보유하고 있는 주요 주주로서, 지분 가치만 2조 원이 훌쩍 넘는다. 이 때문에 해당 지분을 매각해 직접 현대모비스 지분을 늘리거나, 주식을 맞교환하는 시나리오가 시장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기주식은 오너 일가의 지분율 희석을 막는 안전 장치가 된다. 자기주식이 많을수록 오너 일가는 실질 지배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SK그룹과 삼성그룹 역시 SK-SK C&C 합병과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등 지배구조 재편 과정에서 자기주식 덕을 톡톡히 봤다. 두 그룹은 지주사 전환 후에도 지주회사 자사주를 계속 매입하면서 지배 체제를 더욱 공공히 다지고 있다.



현대모비스 역시 실질적인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자기주식 매입이 정의선 체제 강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대모비스 외에 현대제철도 자기주식을 취득했다. 현대제철은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을 한 달 가량 앞둔 지난 6월 10일 국내 증권사 두 곳과 총 36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하기로 하는 신탁계약을 맺었다. 신탁 계약은 당시 주식매수청구 가격을 하회하던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였지만 결과적으로 대주주 지배력을 강화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합병 후 대주주들은 합병 신주 외에 별도의 주식을 취득하지 않았음에도 실질 지분율이 42.39%에서 44.87%로 높아졌다.



화룡점정으로 정의선 부회장이 최근 직접 계열사 지분 매입에 나선다. 취득 대상은 바로 그룹 핵심 계열사인 현대차였다. 정 부회장은 지난 24일 현대중공업이 보유한 현대차 주식 316만4550주를 사들였다. 주당 가격은 이날 현대차 종가인 15만8000원이었고 전체 매매대금은 약 5000억 원에 달했다. 이 거래로 정 부회장은 총 317만995주(1.44%)의 현대차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정 부회장이 최근 지배구조 재편 과정에서 대규모 자금을 확보한 덕택에 이번 현대차 지분 매입에 직접 나설 수 있었다는 평가다. 그는 지난해 현대차 계열 광고대행사인 이노션 지분을 팔아 3000억 원을 확보한데 이어 올해 상장 때 구주 매출에 참여하면서 추가로 952억 원의 현금을 손에 쥐었다. 또 올 초 현대글로비스 지분 8.59%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하면서 7427억 원의 현금도 마련했다.



업계는 정 부회장이 여전히 수 천억원 대의 승계 재원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 지배구조 핵심 계열사에 대한 지분 추가 매입에 나설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그룹 계열사 주가가 저점에 머무르고 있는 지금이 오너 일가에게는 지배력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일 수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정의선 부회장의 현대차 지분 매입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



추천하기

53/647, 총 게시물 : 12936
번호 제 목 작성자 올린날짜 다운 조회수 추천
11896 절대로 실패하지 않는다 나침반 2016-01-24 0 2166 553
11895 회사는 나침반이 없다 돌 뿐 2016-01-24 0 2188 565
11894 나홀로 똑똑한 놈들... 뺄셈 정치 2016-01-24 0 2227 551
11893 연초부터 제대로 투쟁해야... 참여 노조원 2016-01-24 0 2284 523
11892 저 멀리 신뢰를 잃어버린 기업인데... 잃어버린 영광 2016-01-24 0 2164 535
11891 현대차를 떠나는 이유 오너뿐 2016-01-23 0 2264 508
11890 "저성과자 해고 쉬워진다"..정부, 양대지침 강행 뉴스1 2016-01-22 0 2215 525
11889 퍼온 글---외국인이 다 가져가는데? 퍼온 글 2016-01-22 0 2164 531
11888 3대 자동차주, 작년 4분기 실적 전망은? 매일경제 2016-01-22 0 2143 518
11887 ◆ 현대차, 분기최대 매출에도 수익성은 악화 매일경제 2016-01-22 0 2156 527
11886 무슨 회사가 이렇게 하나?? 아사리 판 2016-01-22 0 2142 521
11885 현대차는 유기농 공법 인분 양산하는 글로벌 업체?? 헷갈리우스 2016-01-22 0 2266 509
11884 투쟁 정기를 받아서... 엔돌핀 팡팡 2016-01-22 0 2208 523
11883 한 신입사원 청년의 죽음 회사는, 국가는 무엇인가 한겨레 2016-01-22 0 2128 524
11882 [단독]사고로 숨진 택배회사 신입사원…회사는 나 몰라라 MBN 2016-01-22 0 2281 515
11881 노동관계법 20건 위반 불알 감별사 2016-01-22 0 2218 510
11880 甲질 하던 '몽고식품' 소비자들 신뢰는 바닥으로? 투데이코리아 2016-01-22 1 2124 510
11879 김만식 회장 경찰 출두…매출도 반 토막 MBN 2016-01-22 0 2142 512
11878 서쪽으로 튀어 !!, 네비게이션을 중국으로 고정 !! 기술자들 2016-01-21 0 2274 530
11877 이게 세상의 근본 이치다 연꽃이 필 무렵 2016-01-21 0 2373 529

[first] <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 [end]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