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일 중국 정부가 이날부터 경기 부양책으로 자동차 취득세 인하를 시행해 국내 자동차 업체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달 29일 중국은 10월 1일부터 1600cc 이하 승용차에 대해 취득세를 기존 10%에서 5%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로 인해 중국의 자동차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시작돼 자동차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중국의 승용차 가운데 1600cc 이하 차종은 약 60%를 차지하고 있어 국내 자동차 업체들도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차종 중 각각 63%와 67%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채 연구원은 “중국에서 이전처럼 이구환신(폐차 인센티브)과 같은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이 시행될 경우 자동차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자동차 산업이 폭스바겐 연비 조작 사태 등의 악재를 겪고 있지만 중국 내 가격 정책과 신차 출시로 국내 자동차 업계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