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기사 조회수: 2538    추천:481 2015-10-01 10:15:43
아시아투데이--(취재 뒷담화) MK 기다리는 현대차 강남사옥 직원들

[취재뒷담화]MK 기다리는 현대차 강남사옥 직원들



홍정원 기자



기사승인 [2015-10-01 06:00]



아시아투데이 홍정원 기자 =



#평일 낮 12시. 서울 삼성동 ‘현대차그룹 강남사옥’에서 비즈니스 캐쥬얼 복장의 회사원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완연한 가을 날씨와 잘 어울리는 트렌치코트도 간간히 보입니다. 다소 자유분방한 복장을 하고 있는 이들은 다름아닌 현대차그룹 5개 계열사 직원들입니다. 지난 2월 첫 입주가 시작된 이래 핵심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 등 5개 계열사 직원 1000여명이 옮겨왔습니다.



#같은 시각, 강남사옥에서 10㎞도 떨어져 있지 않은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사옥에서는 깔끔한 정장 차림의 직원들이 구내 식당 앞에 줄지어 서 있습니다. 질서정연해보이고 규율이 잘 잡혀 있는 느낌입니다. 아직 더운 날씨 탓에 전반적으로 노-타이 차림이 많지만 긴팔 셔츠에 넥타이까지 갖춘 모습도 심심찮게 눈에 띱니다.



양 사옥의 분위기가 이처럼 판이한 이유가 궁금해졌습니다. 삼성동과 양재동의 차이일까요? 지역특색이라고 하기에 양 사옥은 너무 가깝습니다. 직선거리로 5㎞, 차로 가면 20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현재 강남사옥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직원들에게 물어봤습니다.



한 직원은 “회장님이나 부회장님 아무도 안 오시니까요. (이사온지)한 200일쯤 됐는데 한번도 안 오셨어요. 회장님하고 같은 건물 쓰는 양재동보다 자유로울 수밖에요”라며 “설마 오시겠어요”라고 답했습니다.



말인즉슨 정장을 좋아하는 그룹 오너가 강남사옥을 방문하지 않기 때문에 복장이 자유로워졌다는 것입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평소 무채색 정장을 반듯하게 갖춰 입고 다니기로 유명한데요. 그에 따라 현대차그룹 복장규정도 까다롭기로 유명합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양재동 사옥 구내 식당 앞에 줄지어 서 있던 직원들도 하나같이 ‘무채색 정장’을 깔끔하게 차려 입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이 하나 더 생깁니다. 평소 정 회장은 하루에도 몇 차례씩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며 현장을 찾아 다니는 행동파로 유명한데요. 본사에서 불과 10㎞도 안 떨어진 강남사옥에 정말 단 한차례도 방문하지 않았을까요?



정 회장이 이 곳에 무려 10조5500억을 배팅한 이유가 ‘서울 전역에 흩어져 있는 계열사들을 한데 모아 직접 챙기고 시너지를 발휘하게 하기 위함’임을 떠올린다면 언듯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직원들 모르게 다녀갔을 수 있지 않냐고 다그쳐 물어봤습니다.



그 직원은 “오너가 방문하면 미리 다 알고 몇일 전부터 준비를 합니다. 복장도 단속하고, 정리정돈도 시키는 것이 당연합니다. 오너가 아무도 모르게 다녀갈 수 있을 것 같습니까”라며 되물었습니다. 물론 현대차그룹측은 “오너 동선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함구했죠.



삼성동 강남사옥 첫 입주가 이뤄진 지도 230여일이나 지났습니다. 재차 ‘오늘도 안 오셨냐’고 묻자 한 직원은 “아마 안 오셨을 거에요. 정장 한번 쫙 빼 입게 한번 언제 방문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멋쩍게 웃었습니다.



zizou@asiatoday.co.kr



추천하기

121/647, 총 게시물 : 12936
번호 제 목 작성자 올린날짜 다운 조회수 추천
10536 그의 텅 빈 머리를 통 크게 보여주지 그랬어~~ 안락사 2015-09-18 0 2641 505
10535 곽진 부사장, 국감 5시간 기다려 한 질문에 1분 정도 답하고 쪽 팔리게 떠났다 국감 2015-09-18 0 2914 492
10534 증인이라는 신분 감시자 2015-09-17 0 2854 500
10533 왕따 당해 같이 밥 먹을 놈이 없기에 편도족 2015-09-17 0 2947 505
10532 국감 현장 쉬운 해고 2015-09-17 0 2666 508
10531 8월 중국 현기차 판매 작년 동월 대비 26.6 % 감소(현대16.6%, 기아 44.7 % 급감) 아뿔싸 2015-09-17 0 2635 496
10530 정몽구를 국민 참여 재판으로... 망치 2015-09-17 0 2729 482
10529 헤럴드경제---현대차그룹 임원들 한자리에…‘중국발 쇼크’ 타개책 논의 기사 2015-09-17 0 2658 478
10528 돌대가리들아~~밥이나 통 크게 쳐 먹다가 통 크게 뒈져라~~ 통 크게 2015-09-17 0 2743 470
10527 연합뉴스---'기아차 너마저'…현대차그룹 노사 갈등 비상 보도 2015-09-17 0 2519 459
10526 중앙뉴스---임팔라 의식한 현대차 "아슬란 싫으면 다른 차로 바꿔드려요" 기사 2015-09-17 0 2577 451
10525 정씨 맘에 안들면 이씨로 ~~유전자 변이+창씨개명+창조경제 X물 2015-09-17 0 2600 462
10524 이데일리---현대차 "아슬란 타보고 불만족시 그랜저·제네시스로 교환" 기사 2015-09-17 0 2361 463
10523 쉬운 해고법, 취업 규칙 불이익 변경 완화 등은 인권 유린이라는 데... ILO 제소 2015-09-17 0 2520 456
10522 연합뉴스---현대건설, 불법 폐기물 증거 인멸하다 덜미 언론 2015-09-17 0 2355 448
10521 범죄의 추억---불법 천지, 범죄 천지, 사기 천지, 부당 노동 행위 천지, 파업 천지 범죄의 재구성 2015-09-17 0 2479 485
10520 정의선, 최고 무기 징역이라는 범죄를 저지르고도 "부자간의 정과 경제를 걱정하여??? 기요틴 2015-09-17 0 2702 460
10519 한겨레---재경본부장 반년만에 전격 경질…현대엔지니어링 무슨 일이? 보도 2015-09-17 0 2611 489
10518 팝콘뉴스---정의선 부회장, 병역 면제 로비 의혹 보도 2015-09-17 0 2536 514
10517 중요~~~[자료] 현대차 정의선 2007년 배임 판결내용  게시판 퍼온 글 2015-09-17 0 2996 480

[first] <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 [end]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