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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1 17:0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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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비즈---그룹 주력社 전자·물산도 포함… 삼성 희망퇴직 확대 |
그룹 주력社 전자·물산도 포함… 삼성 희망퇴직 확대
김기홍 기자
이메일darma90@chosun.com
입력 : 2015.10.21 03:06
올들어 실적 악화 계열사와 합병따른 유휴 인력 대상
삼성 "상시 구조조정 차원… 오래전부터 수시로 실시"
삼성그룹이 올해 실적이 악화됐거나 합병으로 인해 유휴 인력이 남게 된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희망퇴직을 통한 감원(減員)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는 그룹 주력사인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도 포함돼 있다. 삼성생명 등 지난해 인력을 감축했던 금융 계열사는 인건비 추가 절감 등을 위한 휴직 제도를 추진 중이다.
올해 1조원 이상의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는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까지 사무직·생산직 모든 직군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당초 '인위적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수익성 제고를 위해선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라 감원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제일모직과 합병한 삼성물산도 업황이 부진한 건설사업부 간부급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받고 있다. 희망퇴직자에게는 약 2년치 연봉을 특별 위로금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올 하반기 분사 등을 통해 몸집을 크게 줄인 삼성전기도 차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인력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최대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인사팀 담당자가 승진 연한이 지난 고참 부장들을 만나 희망퇴직을 권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내에서는 "올해 실적이 크게 둔화돼 연말까지 최대 1000명 가까이 회사를 떠날 수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희망퇴직은 상시 구조조정 차원에서 오래전부터 수시로 실시해 왔다"면서 "올해 얼마를 내보내겠다는 구체적 수치를 정하지 않고 희망자에 한해서만 접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20% 가까이 인력을 감축한 삼성생명은 이달 초부터 장기 휴직 신청을 받고 있다. 근속 20년 이상 직원은 1년간 '안식년 휴직'을, 근속 5년 이상 직원은 최장 3년까지 '자기 계발 휴직'을 보내 인건비를 조금이라도 줄이겠다는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올해는 삼성그룹 계열사 대부분의 실적이 악화돼 감원에 나선 계열사가 유난히 많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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