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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6 12:0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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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노동뉴스---현대차지부장 선거, 박유기·홍성봉 후보 결선행 |
현대차지부장 선거, 박유기·홍성봉 후보 결선행
1차 투표서 세 후보조 모두 30%대 득표, 초박빙 대결 … 27일 2차 투표서 민주파 결집 관심
구은회 | press79@labortoday.co.kr
승인 2015.11.26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6대 임원선거 1차 투표가 초박빙 대결로 치러졌다. 25일 지부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울산 본관과 1~5공장, 전주·아산공장, 남양연구소·판매위원회·정비위원회·모비스위원회에서 치러진 1차 투표 결과 기호 1번 박유기(51) 후보조와 기호 3호 홍성봉(53) 후보조가 결선에 올랐다.
1차 투표에는 재적 조합원 4만8천860명 가운데 4만4천92명(투표율 90.24%)이 참여했다. 최종 집계 결과 기호 1번 박유기 후보조가 1만4천136표(32.03%), 기호 2번 하부영 후보조가 1만3천725표(31.09%), 기호 3번 홍성봉 후보조가 1만6천32표(36.32%)를 각각 얻었다. 세 후보조 모두 30%대의 고른 득표율을 기록했다. 2·3위 간 격차는 411표에 불과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으므로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이달 27일 2차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기호 1번 박유기 지부장 후보는 2006~2008년 현대차노조 위원장과 2009~2011년 금속노조 위원장을 역임했다. 중앙파 계열 현장조직인 금속연대에서 지부장 후보로 추대됐다. “노사협조 청산! 현장 승리”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기호 3번 홍성봉 지부장 후보는 2006~2008년 통합사업부 대표를 지내고, 현재 지부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경훈 현 지부장과 같은 조직인 현장노동자 출신이다. 실리주의 성향으로 분류된다. 선거구호는 “행복해지기를 두려워하지 마라!”다.
두 후보 모두 임금·단체협상 연내 타결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다만 핵심 쟁점인 통상임금 문제에 대해서는 상이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박유기 후보는 정기상여금을 기존 750%에서 800%로 확대하고 이를 통상임금에 포함해 임금총액을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홍성봉 후보는 상여금 750% 중 614%를 기본급으로 전환해 임금의 안정성을 높이고, 회사측의 제 수당 삭감요구를 저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파 대 실리파 대결로 압축된 27일 결선투표의 관전포인트는 민주파의 결집 여부다. 하부영 후보를 지지했던 31%의 유권자가 어디로 이동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올해 금속노조 기아차지부·한국지엠지부와 기업노조인 쌍용차노조 임원선거에서 강성으로 분류되는 민주파의 약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현대차지부 조합원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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