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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
조회수: 1905 추천:516 |
2016-01-11 13:19: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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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장님은 고민 중②]정몽구 회장 "'질적 성장'을 통해 새로이 도약" |
[회장님은 고민 중②]정몽구 회장 "'질적 성장'을 통해 새로이 도약"
등록 일시 [2016-01-11 05:20:00]
연구개발(R&D) 강화 통해 '질적 성장'을 추진
자율주행기술 및 친환경차 기술로 시장 선도
제네시스 조기 안착 통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글로벌 시장에서 813만대의 생산·판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달 4일 시무식에서 올해 판매 목표치를 820만대로 제시했다. 지난해보다 판매 목표를 7만대나 낮췄다. 현채차그룹이 판매 목표를 전년보다 낮춘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정 회장은 시무식 며칠 전까지 올해 판매 목표를 놓고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고민 끝에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을 택했다. '질적 성장'을 모색해야 '양적 성장'도 이룰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현대·기아차의 품질이 한층 더 높아지고, 브랜드 파워도 더욱 강화되면 자연스레 '양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경기 둔화 및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경쟁 격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전체 판매량도 801만5745대로 목표치보다 19만대 밑돌았다.
특히 내수 시장 점유율은 67.7%로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반면 지난해 국내 수입차 판매량은 총 24만3900대로 사상 최대의 점유율(15.6%)을 기록했다.
정 회장은 '연구·개발(R&D) 강화'를 위기 극복 카드로 꺼내들었다. 정 회장은 시무식에서 "차는 고장이 없어야 한다"고 여섯 차례나 강조했다. 아울러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R&D를 통한 질적 성장이 핵심"이라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정 회장은 미래 성장을 위해 정공법을 택했다. R&D 강화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뜻이다. 정 회장은 '세계에 뒤떨어지지 않는 수준'을 강조함으로써 R&D 분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 회장의 의지는 임원 승진인사에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현대차그룹 2016년 임원 승진 인사 중 R&D 부문이 42.9%를 차지했다. 10명 중 4명꼴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해외 우수 인재 영입에도 적극적이다. 수퍼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 총괄 임원 출신 맨프레드 피츠제럴드를 '제네시스' 전략담당 전무, 벤틀리 출신 수석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는 디자인센터장(전무)으로 임명했다.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현대차의 도약을 이끌 대표주자다. 정 회장은 제네시스를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고급차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G90(국내명 EQ900)은 오는 11일 개막하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직접 발표를 맡는다. 제네시스 전용관도 따로 꾸렸다.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에 해외법인장들을 모아놓고 제네시스의 글로벌 시장 조기 안착에 주력하라고 지시했다.
정 회장은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자동차 개발에도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정 회장은 "전세계적인 환경 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정보기술(IT)을 융합한 미래 자동차기술 개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대차는 14일 친환경 전용차량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국내 출시한다. 이 차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전기차(EV)로도 나온다. 기아차도 상반기 친환경 차량 SUV 니로(프로젝트명 DE)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오는 2030년까지 완전자율주행차를 개발할 계획이다. 글로벌 업체들보다 5~6년 뒤떨어진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 기술 수준을 단기간 안에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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