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0시 20분쯤 부산 남구 대연동의 한 아파트에서 부산 모 대학교수 김모씨(54)가 숨진 것을 집 주인 김모씨(53·여)가 발견했다.
김 교수의 아버지가 김 교수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관과 집주인이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김 교수는 방안에서 피를 많이 흘린 채 숨져 있었다. 방 안에는 빈 소주 3병과 빈 맥주 1병이 남아있었다. 유리창이 깨져 있었으며 유리창에는 직접 피를 닦은 흔적이 남아있었다.
경찰은 김 교수가 피를 토하다 뒤로 넘어지면서 유리창에 뒷머리를 부딪힌 뒤 직접 유리창을 닦았다가 혼수상태에 빠져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출입문이 모두 잠겨져 있는 등 현장 상황을 볼 때 타살 혐의점을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안의는 출혈로 인한 사망이라는 소견을 내놨다.
경찰조사결과 김 교수는 3년 전부터 혼자 살았으며 평소 술을 많이 마시는데다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 최근에는 연구실적미달로 학교측으로부터 해임통보를 받았다고 동료 교수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