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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린이 :
퍼온 글 |
조회수: 1962 추천:498 |
2016-01-20 16:3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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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온 글---기아차 사무관리직지회 |
작성자 청산
작성일자 2016-01-20
조회수 8
추천수 0
제목 윤주형 열사를 추모하며
그대는 떠났어도
그렇게도 춥던 그날
그대는 너무 춥다며 떠났지
그대는 떠났어도 여기 여전히 춥다네.
전광판 위라서 춥고
아스팔트 위라서 춥고
철탑 위라서 춥다네.
그대 그렇게 황망히 떠난 지 일천아흔닷새가 날아갔지만
우린 그대를 그냥 그렇게 보낼 수가 없었네.
따듯한 세상 만들어 추워하는 이 없는 그날
그때 진정 떠나시게나.
그대는 새가 되었는가.
그대는 꽃이 되었는가.
아마도 그대는 양지바른 시골집 사랑방 아랫목이 되었을게다.
그대를 생각하면 가슴이 저려오는 까닭이다.
낯설어서 말못하고
망설이다 말못하고
그러다 그냥 그렇게 떠나보낸 우린
그대 떠났어도 떠나보낼 수가 없었네.
그대여!
따듯한 세상 만들어 추워하는 이 없는 그날
하늘에서 폭포마냥 따듯한 물 떨어지는 온천에도 다시 가보고
그때 진정 웃으며 떠나시게나.
그때 우리도 오롯이 보내드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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