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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
조회수: 1944 추천:504 |
2016-01-25 11:15: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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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현대차그룹, 순환출자 해소 위해 EB 발행 검토 |
링크 #1 :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60124010014859, Hit:783
[단독]현대차그룹, 순환출자 해소 위해 EB 발행 검토
김보연의 기사 더보기▼ | 기사승인 [2016-01-25 06:00]
아시아투데이 김보연·이승환 기자
순환출자 고리 해소에 나선 현대자동차그룹이 교환사채(EB) 발행 카드를 만지작대고 있다.
EB란 발행 회사의 보유 주식 등으로 교환 가능한 채권이다. 빠른 시간 내에 보유 주식을 해소할 수 있는 데다 직접 매각에 따른 주가 하락을 분산시키는 장점이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제시한 순환출자 해소 기한이 이미 지난 상황에서, 최대한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목소리가 그룹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애초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을 통해 순환출자 문제 해결에 나설 것으로 보였으나 주가 하락의 우려에 최근 고육지책으로 EB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계열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보유한 현대제철 주식 일부를 처분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가 합병하는 과정에서 그룹의 순환출자 고리가 강화됐다는 공정위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보유한 현대제철 지분 30.8% 가운데 공정위의 지시로 매각해야 하는 지분량은 ‘6.6%(약 881만주)’다. 이 지분량만큼 EB를 발행한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내부에서 EB 이외에 다른 방안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애초 시장에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됐던 방식은 블록딜이었다. 그러나 물량 매각에 실패하면 대량대기매물(오버행)이 발생, 주가 하락을 피할 수 없어 EB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1월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의 현대글로비스 지분 블록딜이 불발되면서 주가가 이틀 새 23% 급락한 바 있다. 시가총액으로 따지면 2조6000억원 어치가 증발했다
백기사 유치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지만 철강 업계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참여 후보군이 많지 않다는 게 걸림돌이다. 22일 종가 기준 현대차와 기아차가 매각해야하는 현대제철 지분 가치는 3968억원 규모다. 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우호세력을 찾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EB 발행을 위해서는 주가상승이 전제돼야 하나 최근 현대제철 주가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EB 발행에도 향후 ‘투자 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21일 주가가 4만365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날 6만6200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도 1년 새 주가가 34% 하락했다.
양용현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은 “향후 출자구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지분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일 것”이라며 “그러나 EB를 발행하는 것은 당장의 소나기를 피하기 위한 방법인 것으로 비춰진다”고 분석했다.
한편 공정위가 현대차에 제시한 순환출자 해소 기한은 올해 1월 1일까지였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공정위에 해소 기간을 연장해달라고 공식 요청했고 공정위는 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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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kim7@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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