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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
조회수: 1909 추천:499 |
2016-02-15 19:4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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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불황 브라질 시장 정면돌파” |
현대차 “불황 브라질 시장 정면돌파”
GM 등 해고·생산중단에도
“감원 없이 24시간 생산 유지”
점유율 높여 잠재력 키우기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 브라질에서 GM, 크라이슬러 등 경쟁사들이 줄줄이 감원 및 공장 가동 중단을 하고 있는 반면 현대자동차는 ‘뚝심 경영’으로 점유율을 높여 주목된다.
15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25.6% 급감한 브라질에서 주요 완성차업체들이 잇따라 감원 및 유급휴가, 생산 중단 등으로 비용 절감에 나섰다.
브라질 1위 업체인 피아트크라이슬러(FCA)는 베칭(Betim) 공장을 1월 말부터 20일 동안 가동 중단했고, GM은 1월 상파울루 공장에서 직원 800명을 해고했다. 감원 및 생산 중단은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한 브라질 시장이 장기불황에 원자재가 하락, 지카바이러스 확산까지 악재가 겹치며 1월 판매량이 1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폭락한 데 따른 자구책이다.
하지만 2012년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에 공장을 건설해 현지 전략차종 HB20 시리즈를 생산 중인 현대차는 최근 2700여 명 수준인 공장 근로자 감축 없이 3교대 24시간 생산체제를 유지하며 불황을 정면 돌파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인력 감축 없는 경영 노력으로 현대차는 1월 상파울루 주정부 등으로부터 외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모범사업장(Decent Work)’ 인증을 받기도 했다.
불황에도 현대차가 감원이나 생산 중단 없이 위기 돌파에 나선 것은 당장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및 중남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생산량 감축 없이 생산·판매망을 유지한 결과 판매대수는 13.7% 감소했지만 시장점유율은 2014년 7.1%에서 8.2%로 상승해 10% 돌파를 앞두고 있다.
판매순위 역시 르노를 제치고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현대차는 앞서 러시아에서도 공장 폐쇄 등에 나선 경쟁사들과 달리 공장을 정상 가동해 시장점유율 및 호감도를 높인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브라질 시장이 어렵지만 정면 돌파를 선택해 점유율 상승에 성공했고 브랜드 이미지도 높였다”며 “앞으로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설 경우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김남석 기자 / 경제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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