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중앙일보 조회수: 2130    추천:517 2016-02-16 13:56:24
현장에서 이런,저런 조건부품 무상교체해주면서 욕먹는 현대차

[현장에서] 이런 조건, 저런 조건…부품 무상 교체해주면서 욕먹는 현대차



[중앙일보] 입력 2016.02.16 00:01 수정 2016.02.16 00:01 | 경제 2면 지면보기 PDF



김기환 기자



MDPS를 적용한 YF 쏘나타 차량 운전대.



2006년 6월~2010년 8월에 만든 아반떼HD, 2009년 9월~2014년 1월산 YF쏘나타, 2010년 12월~2014년 1월산 그랜저, 2012년 4월~2014년 1월산 싼타페(이외에도 아반떼MD· i30·i40·벨로스터·맥스크루즈 등)….



 이런 차를 운전하는 중 운전대에서 심한 소음이 났다면 ‘전동식 파워스티어링’(Motor Driven Power Steering·MDPS) 문제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운전대가 무거워지거나 차량이 쏠리는 현상을 겪은 고객도 마찬가지다. MDPS는 운전대의 움직임을 감지한 센서가 차내 소형 컴퓨터에 신호를 보내 바퀴 방향을 움직이는 조향장치다.



현대차는 지난 3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MDPS 부품을 무상교체한다고 발표했다. 내용을 뜯어봤다. ‘일부 차종에서 조향장치 내부부품 마모에 따른 소음 발생으로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사과드린다. 불편을 겪는 고객이 정비점을 방문하면 점검 후 (부품을) 무상 교체하겠다. 주행 중 핸들이 무거워지거나 차량이 쏠리는 현상은 노면 상태 등 복합적 요인에 따라 발생할 수 있다. 점검 후 성능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최선의 조치를 취하겠다.’



 그런데 이상하다. 친절하게 자발적 무상교체를 공지했는데 게시글엔 “무상교체해 주고도 욕 먹는다”는 비판 댓글 수십 개가 달렸다. 현대차가 문제를 인정하면서도 ‘소음’이란 조건을 달았기 때문이다.



소비자 원성이 높은 건 소음보다 주행 중 멀쩡하던 운전대가 갑자기 돌아가지 않고 잠기는 현상이다. 안전과 직결한 문제라 피해자들의 블랙박스 동영상이 퍼지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됐다. 이를 언론이 보도하고 국토교통부가 MDPS 결함 검증에 착수하자 무상교체에 나서면서도 문제를 소음으로 국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MDPS 특성상 특정 상황에서 운전대가 다소 무거워지는 게 정상이다. 조향 문제가 모두 MDPS 때문에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문제 차량은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정식 리콜(결함보상)이 아니란 이유로 기존에 수리받은 소비자는 보상해주지 않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무상교체하기 전까지 현대차는 불편을 호소하는 소비자에게 주로 MDPS 전체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수리를 해왔다. 보증기간이 지난 차량은 수리비 80만~100만원을 감수해야만 했다.





 같은 MDPS 부품을 적용한 기아차 고객에 대한 무상교체 조치에 대한 언급도 빠졌다. 공식 홈페이지나 언론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고 자사 블로그에 공지하는 등 소극적인 대처도 입방아에 올랐다.



김필수 대림대(자동차학) 교수는 “최근 현대차에 대해 소비자들이 유독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현대차는 ‘오해’라며 넘어갈 게 아니라 조향 문제에 대해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을 통해 소비자를 끝까지 납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를 확인한 만큼 무상교체 대신 자발적 리콜에 나서는 것도 소비자 신뢰를 얻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최근 수출·내수용 쏘나타 정면 충돌 실험, ‘안티’ 소비자와 임원 간담회 같은 행사를 통해 고객과 소통을 늘려왔다.



그동안 소통 강화 행보가 ‘보여주기’ 였다는 지적을 피하려면 MDPS 같이 안전과 직결한 ‘진짜’ 문제부터 소통을 통해 정면 돌파해야 한다. 회사 필요할 때만 하는 소통은 소통이 아니다.



김기환 경제부문 기자 khkim@joongang.co.kr .



추천하기

221/647, 총 게시물 : 12936
번호 제 목 작성자 올린날짜 다운 조회수 추천
8536 평생 잊지 못하는 관계 칼날 2015-06-20 0 2737 422
8535 이제부터는 네 차례다 복수혈전 2015-06-20 0 2684 410
8534 연합뉴스---여친 집서 속옷 차림 남자에 격분 주먹질…법원은 '선처' 법원 2015-06-20 0 2648 394
8533 뉴스1---지하철역서 치맛 속 몰카 찍은 공무원 '선고유예' 법원 2015-06-20 0 2638 398
8532 호박에 선을 끗는다고 양아치집단 2015-06-20 0 2680 415
8531 사측의 꼼수와 유혹!!   PIP저능아를  해고치지 못하는 것은? 파멸 2015-06-20 0 2826 395
8530 不死鳥 호상 2015-06-20 0 2734 411
8529 소송을 할려면 소송 동호회 2015-06-20 0 2676 416
8528 늘 욕망을 채우지 못한 자 계몽주의 2015-06-20 0 3174 421
8527 일반직노동조합은 이미 설립되었습니다!! 죽음불사 2015-06-20 0 2895 411
8526 나는 늘 회사에 실망한다 딸랑딸랑 2015-06-20 0 2827 425
8525 중앙일보---대법 "포르노 야동도 저작권 보호 대상" 논란 법원 2015-06-19 0 2782 421
8524 국민일보---기획] 위기론 잠재우는 잇단 낭보… 현대차 ‘와신상담’ 빛 보나 보도 2015-06-19 0 2785 427
8523 헤이~ PIP불법 해고 2015-06-19 0 2813 408
8522 채증법칙 위반이란? 소송 동호회 2015-06-19 0 3199 403
8521 이투데이---현대차 美품질평가 석권에도 주가 추락…제2의 한전부지 나오나? 언론 2015-06-19 0 2772 405
8520 몽구 옆에서 딸랑거리던 중역들 딸랑딸랑 2015-06-19 0 3097 400
8519 머니위크---현대차, 2분기 실적 악화 전망.. '신저가' 기사 2015-06-19 0 2813 418
8518 하여튼 걱정된다 하여튼 2015-06-19 0 2756 415
8517 2015년 6월분 일반직지회 조합비 납부 안내드립니다 사무장 2015-05-20 0 6357 434

[first] <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226] > [end]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