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간부사원노동조합
 
 


 
 
올린이 : 아시아경제 조회수: 2043    추천:498 2016-02-24 17:18:27
[아시아블로그]삼성·현대·LG가 '초일류' 못 되는 이유

[아시아블로그]삼성·현대·LG가 '초일류' 못 되는 이유

최종수정 2016.02.24 11:24 기사입력 2016.02.24 11:22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삼성, 현대, LG는 이제 우리나라 국민에게 단순한 기업의 이름이 아니다. 해외에 나가 구석 구석 자리잡고 있는 삼성, 현대, LG의 간판들을 보면 가슴 한 구석이 이유없이 뿌듯해지고 자신감이 드는 느낌, 누구나 겪어 봤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한국 경제가 이래 저래 후퇴 또는 정체를 거듭하고 있는 사이에 때마침 삼성, 현대, LG도 '초일류' 기업의 대열에 쉽사리 합류하지 못한 채



일찌감치 '초일류 기업'을 홍보해 온 삼성그룹은 결국 애플을 따라잡지 못했고, 최근엔 오히려 중국 제품들에 밀려 고전 중이다. 현대가의 맏형인 현대자동차그룹도 해외에선 독일, 미국, 일본 등 경쟁사들에 치이고 국내에서도 수입차들에 상당한 시장점유율을 뺏기는 등 위협받고 있다. LG도 세계 초일류 등극에 힘이 크게 부치는 모습이다.



묘한 것은, 한국 경제의 정체 현상과 이들 3대 기업의 고전이 같은 시기에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도대체 왜 일까. 최근 필자는 취재 현장에서 그 원인의 한 단면을 지켜 볼 수 있었다.



먼저 현대차다. 지난 17일 오전 서울시청사 브리핑룸은 현대차 임직원 수십명이 득시글거렸다. 브리핑룸 전체가 현대차 임직원들로 가득 차 기자들조차 기를 펼 수가 없었다. 현대차 사옥도 아닌 이 곳에 현대차 임직원들이 잔뜩 몰려 온 것은 이날 김용환 부회장이 박원순 서울시장과 옛 한전부지 개발 사업(GBC) 프로젝트와 관련된 합의문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즉 부회장이 출두하자 임직원들이 '의전'을 위해 출동한 것이다. 현대차 직원들은 전날부터 시청사를 방문해 동선을 체크하고 보안을 점검하는 등 부산을 떨었다.



함께 발표에 나선 박원순 시장이 '에쿠스'가 아닌 '카니발'을 타며 수행원도 툭하면 떼어놓고 다니는 것과는 비교되는 모습이다. 기자들마저 불편을 느낄 정도로 과도한 기업 의전의 한 단면인 셈이다. 현장 기자의 입장에선 "이 많은 고급 인력들이 고작 의전에 정력과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타당한 것인가"라는 의문이 끊이지 않았다.



다음은 삼성이다. 삼성그룹의 금융 분야에서 고위임원을 역임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지난 14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보면 삼성이란 조직의 숨은 약점이 그대로 드러난다.



주 전 대표는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증권 근무 시절 보고서를 작성하고 발표한 경험을 떠올리며 삼성그룹 내 문화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조금만 직급이 올라가도 보고서를 직접 쓰지 않고 아래 직원이 쓴 보고서나 결재안을 수정하거나 가필만 한다는 것이다.



주 전 대표는 그러면서 "(이런 직장내 문화가) 지식 노동자의 생산성을 퇴화시키고 한국 경제의 생산성을 갉아먹고 있다. 엄청난 낭비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선진경제가 될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LG도 마찬가지다. LG전자 외국법인에 근무했던 한 외국인 CEO가 최근 LG그룹의 군대식 소통 방식, 성공 신화에 목을 매는 기업 문화를 비판한 저서를 펴내 화제가 됐다.



물론 이같은 문제들이 비단 삼성, 현대, LG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또 이들 기업이 동시에 부진한 원인은 이밖에도 다양한 요소들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집단지성의 시대, 자율과 창의를 앞세운 창조 경영 시대에 구시대적인 발상으로 구성원을 압박하거나 일방통행 식으로 강요하는 조직은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



기업내 병정놀이는 이제 그만 할 때가 됐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추천하기

34/647, 총 게시물 : 12936
번호 제 목 작성자 올린날짜 다운 조회수 추천
12276 이게 맞다면,그가 백년 앞을 내다보는 무허가 무속인임이 틀림없다 무허가 무속인 2016-02-22 0 2416 516
12275 대리점 사장들이 요즘 골머리가 아프답니다 간 차장 2016-02-22 0 2271 552
12274 개소세 인하가 6개월 연장되니 말짱 도루묵 2016-02-22 0 2194 545
12273 이 모든 것이... 아뢰오~~ 상소문 2016-02-22 0 2151 538
12272 그대 이제 폭망 속으로 !! 재벌 감별사 2016-02-22 0 2189 535
12271 그랜져와 수입차의 광고영업 전략 비교 몽팔 2016-02-22 0 2175 546
12270 현대차, 세상에 이런 일이??? 광고쟁이 2016-02-22 0 2285 544
12269 해외 영업부 놈들 모두 단두대로 보내라 올 단두대 2016-02-22 0 2169 542
12268 이게 거의 매국노 같은 짝퉁 애국이지 아니면 뭔가? 총괄 회장 2016-02-22 0 2109 549
12267 영업이익 국내 대당 1,208 만원, 해외 19 만원 남고,국내 독점 폐해~~ 성난 고객 2016-02-22 0 2042 525
12266 대당 국내 마진이 해외 마진의 63 배 헷갈리우스 2016-02-22 0 2291 528
12265 충격 !!,현대차 해외사업에서 대당 192,300원 영업이익 남겼다 올 단두대 2016-02-22 0 2260 526
12264 올해는 해외 사업에서 드디어 적자로 전환 가능성 !! 아뿔싸 2016-02-22 0 2139 546
12263 미래 예측을 못하는 현대...백년 앞을 내다본다는 그분은 어디 아프냐?? 임직원 2016-02-22 0 2113 524
12262 중요~~퍼온 글---현대차 장기간 주가 반토막 탈피할려면 무엇이 필요한가?[1] 퍼온 글 2016-02-22 0 2016 522
12261 내수 10 %가 영업이익의 88 %를 차지한다? 아사리 판 2016-02-22 0 2189 549
12260 조선비즈---대법 "독립성 있으면 산별 노조 기업 노조로 변경 가능" 법원 2016-02-20 0 2034 522
12259 이게 제 정신인가? 요게 100년 앞을 내다보는 눈인가? 무허가 무속인 2016-02-20 0 2096 524
12258 제 2의 IMF가 2017년말~2018년초 사이에 온다 연꽃이 필 무렵 2016-02-20 0 2486 515
12257 [호암 애지중지 사옥매각]삼성경영 국가적 관심삼성 비판하면서 실적미달 국민우려 경제풍월 2016-02-20 0 2114 560

[first]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end]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