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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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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5 12:2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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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반성장] 현대차-한국GM-벤츠-BMW |
[동반성장] 현대차-한국GM-벤츠-BMW
김양혁 기자kyh@ekn.kr 2016.02.24 20:00:52
[동반성장] 현대차-한국GM-벤츠-BMW
기업은 자유경쟁 속에서 이윤 극대화를 추구하는 집단이다. 시장에서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다 보니, 간혹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태가 나타난다. 인정머리 없는 자본주의 얼굴이다. 하지만 이제는 자본주의 눈물을 닦아주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상생과 공존을 통해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것이다. 대기업-중소기업, 대기업-협력업체의 동반성장은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수단으로까지 떠올랐다. 다양한 방식으로 오늘도 동반성장을 향해 애쓰고 있는 현대자동차, 한국GM, BMW 코리아, 벤츠 코리아를 만나 봤다. -편집자주
▶현대차, 협력사 해외시장 판로 컨설팅 지원
▲현대차가 새로운 10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에너지경제신문 김양혁 기자] 현대자동차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문화 조성, 협력 네트워크 강화, 1차 협력사 대비 영세한 2·3차 협력사 지원 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회사 내 기업 생태계에서 투명거래 관행과 동반성장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영세 기업들의 해외 시장판로 확대에 힘쓰고 있다. 해외 생산 공장에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은 대부분 현대차와 동반 진출한 국내 협력사들이다. 현대차는 총 8개 해외 공장에 동반 진출한 600여 개 협력사들이 해외 시장에서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그 방안으로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사전 컨설팅을 실시해 해외 진출 관련 제반 절차 및 진출 시 고려사항을 자문하는 해외 진출 컨설팅을 지원하는 한편 현지 공장 건설과 생산라인 설치 시에도 부지 선정 및 세제 혜택 등에 대해 현지 정부와 원만하게 협의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도 제공하고 있다. 진출 후에도 진출 협력사들 간의 협조체계 구축 및 정보 공유를 위해 해외 지역 별로 조직된 협력회의 운영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협력사들의 해외 시장 동반 진출을 통해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고, 품질이 검증된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상호 협력의 장점을 경영 성과로 흡수할 수 있다.
실제 해외 시장에 동반 진출함으로써 협력사들은 품질 경쟁력 확보와 매출 증대라는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현대차 해외 공장에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진출한 협력사들이 해외 시장에서 품질력을 인정받아 타 완성차 기업으로부터의 수주에 성공하는 등 그 성과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이와 같은 긍정적 효과들은 고용 확대 및 투자비 절감이라는 또 다른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현대차와 협력사의 해외 시장 동반 진출의 성과는 협력사가 글로벌 부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우리와 함께 커온 협력사들이지만, 다른 글로벌 업체로도 발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협력사들의 판로 개척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 CEO가 직접 2차협력업체와 소통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좌측)이 ㈜동보의 김지만 사장(우측)과 함께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한국GM
한국GM은 자동차 업계에서 유일하게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나서 2차 협력업체들과 소통해 오고 있다. 회사 최고경영진이 직접 중소 협력업체 현장을 찾아 대화를 나누는 등 스킨십을 강화하며 상생을 위한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제임스 김(James Kim) 한국GM 사장도 전임 세르지오 호샤 사장이 행하던 바통을 그대로 이어받아 협력사들과의 소통에 남다른 열의를 보여, 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두고 동반성장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한다.
한국GM CEO들은 2014년부터 인천, 대구, 경기 등 전국 각지의 2차 협력사를 정례적으로 현장 방문해 오고 있다. 그 일례로 작년 12월 제임스 김 사장은 에디발도 크레팔디(Edvaldo L Crepaldi) 구매부문 부사장 등 회사 최고경영진은 경기 및 인천 지역에 위치한 1차와 2차 협력업체인 ㈜동보와 RK정밀㈜을 현장 방문해 고충 및 건의 사항을 듣고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당시 제임스 김 사장은 "쉐보레 제품들이 내수 및 수출 시장에서 성공적인 고객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은 협력업체들의 탁월한 품질 경쟁력 덕분"이라며 "상생의 밑거름은 완벽한 부품 품질 확보인 만큼 뛰어난 품질로 신뢰받는 쉐보레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협력사의 역할에 대해 강조한 바 있다.
실제 동보는 1983년 대우자동차 1차 협력 업체로 거래를 시작해 지난 32년간 회사의 견실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작년 4분기에는 제너럴모터스(GM) 북미로부터 16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받는 등 해외시장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한국GM은 300개 이상의 1차 협력업체로부터 부품을 공급받고 있으며, 2차 협력업체를 포함할 경우 업체 수는 3000개 이상으로 늘어난다. 앞으로도 회사는 1, 2차 협력업체들과 긴밀해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원 한국GM 상무는 "협력 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매년 분기별로 회사 CEO가 직접 현장에 방문해 업체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있다"며 "이제 CEO와 협력사의 정기적인 소통은 단순 연례 행사가 아닌 회사의 문화로 자리를 잡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벤츠코리아, 인프라 확충-고용 창출로 상생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사진제공=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작년에 누적 등록대수 20만대를 돌파하고, 사상 최대 판매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소비자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울러 국내에 시판 중인 독일 3대 프리미엄 브랜드 중 가장 높은 33.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작년 수입차 업체 평균 성장치(24.2%)를 크게 웃돌았다.
양적인 성장을 이룬 벤츠 코리아는 올해도 소비자를 비롯해 한국 사회와 동반성장할 수 있는 활동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소비자에게도 보다 깊이 있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 중심’이라는 핵심 가치를 전달하는 한편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와 인프라 확충, 인력 채용 등을 통해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벤츠 코리아는 2014년 원활한 부품 수급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약 520억원을 투자해 완성한 경기도 안성 부품물류센터를 열고, 작년에는 약 250억원의 총 사업비를 들여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단독 시설로는 최대 규모로 신규 트레이닝 센터를 개장했다.
특히 벤츠 코리아는 신규 트레이닝 센터가 지닌 첨단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젊은 인력들이 벤츠가 지향하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보다 체계적으로 전문성을 갖추도록 돕고 있다.
공식 딜러 네트워크를 보다 넓게 보다 정밀하게 구축하기 위해 채용도 활발하다. 현재 벤츠 코리아의 딜러 네트워크에는 총 294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는데, 올해 말까지 23%까지 증원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벤츠 딜러사들도 브랜드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올해 신규 시설과 인프라 개발에 전년 대비 30% 증가한 1900억원에 달하는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그동안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되던 애프터 세일즈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벤츠 코리아는 올해 연말까지 120개의 워크베이를 추가해 총 753개의 워크베이를 운영할 예정이며, 이는 2014년 대비 47%나 증가한 수치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벤츠코리아는 시장 투자와 한국에서의 비즈니스 성장과 딜러 네트워크에서 매력적인 고용 기회 창출 등을 통해 한국 사회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BMW코리아, 국내판매 1위 비결은 딜러사와 공존
▲BMW 코리아가 개최한 유나이티드 AS 원에 참가한 AS 임직원 가족들이 행사를 즐기고 있는 모습.사진제공=BMW 코리아
BMW그룹 코리아는 국내 수입차 시장을 이끌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장 잘 보여주는 기업 중 하나다. 그 배경에는 고객 지향적인 제품과 프리미엄 서비스, 오랜 시간 쌓아온 브랜드 파워도 있지만, 무엇보다 딜러사와 동반성장이란 밑거름이 있기에 가능했다.
현재 8개 딜러사를 포함한 전체 BMW 임직원 수는 6000여명에 이른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특히 딜러사들과의 관계 구축에 역량을 쏟아 붓고 있다. 작년 4월 BMW 코리아는 딜러사 소속 애프터 세일즈(AS) 부문 직원과 가족들을 초청해 ‘유나이티드 AS 원(UNITED AS ONE)’ 행사를 개최했다.
BMW그룹 코리아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올해 처음 시작된 이번 행사는 전국 BMW와 MINI 딜러사의 AS 부문 임직원과 가족 1700여명이 참석해 함께 브랜드를 체험하고, 축제의 장 속에서 특히 서비스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사장이 수입차의 최대 약점인 AS를 담당하고 있는 딜러들과 환경 개선을 위해 먼저 손을 내민 것이다.
이런 딜러사와의 동반성장을 바탕으로 BMW는 7년 연속 수입차 업계 선두 자리를 질주하고 있다. 하랄드 크루거(Harald Krger) BMW그룹 회장도 올해 첫 공식일정이자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BMW 코리아와 딜러사 임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BMW 및 공식 딜러사 임직원 700여명의 임직원 한명 한명과 직접 악수하며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 등 직원들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용석 BMW 코리아 매니저는 "BMW 코리아는 딜러사들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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