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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이 : SBSCNBC 조회수: 2238    추천:527 2016-03-09 10:43:30
[중국통] 中 2월 수출 쇼크..'경착륙' 현실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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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 中 2월 수출 쇼크..'경착륙' 현실 되나

SBSCNBC | 기자 | 16.03.09 09:15



■ 경제 와이드 모닝벨 '중국통' - 조용찬 미중산업경제연구소 소장



2월 수출은 25.4% 급감한 1262억달러, 수입도 13.8% 감소한 936억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325.9억달러의 불황형 흑자다.



◇ 中 무역쇼크…2월 수출 25.4%↓



수출이 2009년 5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것은 최대 수출국가인 EU(-10.7%)와 미국(-10.9%)의 수요가 감소한데다 춘절을 앞두고 12월과 1월에 밀어내기 수출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걱정스러운 점은 전인대에서 올해 무역증가율 목표가 제시되지 않았다. 인건비 상승, 위안화 고평가와 같은 중국 사업에 따른 리스크를 경감시킬 목적으로 생산거점을 해외로 이전시키는 기업이 늘고 있어 수출감소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유럽 등 중국의 주요수출시장을 보면 2011~2012년을 피크로 중국의 전통수출산업인 의류, 완구, 프라스틱용품 등 경공업제품까지 베트남 등 북위 23°C 국가에 수출경쟁력을 잃고 있다.



◇ 불안한 中 경제…한국 수출 영향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제품은 원자재(27.5%)와 자본재(67.1%)가 중국수출에 94.6%를 차지한다. 중국 수출제품에 부품이나 원자재에 쓰이다 보니, 중국 수출증가율보다 1달내지 1달 보름 시차를 두고 선행한다. 대중국 수출품목은 자원가격하락, 대내외 수요둔화, 중국내 수입대체로 인해서 이전과 같은 증가세를 이어가기 어렵다



중국에 수출경쟁력을 갖춘 화장품, 자동차, 프리미엄 전기밥솥과 같은 품목은 한중FTA 무관세품목에서 빠져 있어 소비재 수출도 빠르게 늘릴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기업간의 협력 마케팅을 통한 수출확대가 필요해 보인다. 예를들어 중국에서 성장하는 CJ+이앤드+아모레가 같이 공동매장, 공동마케팅, 한류 종합세트를 만드는 전략이 필요하다.또 기계류 등 자본재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선 중국 정책과 함께 가는 마케팅전략(환경/에너지, 지역개발과 스마트도시화) 마련이 시급하다.



◇ 中 수출 부진…어떤 부양책 나올까



해외수요 감소와 수출경쟁력 상실로 중국의 수출이 8개월 연속 전년수준을 하회했다. 여기에 더해서 공급측면의 개혁의 일환으로 과잉생산시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많은 실업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안정과 과잉생산시설에 따른 디플레이션 압력을 줄이기 위해서 철도, 도로, 공항 등 인프라투자를 조기에 집행할 것이다. 임금상승 억제, 기업세금 감면, 2월 자동차판매가 3.7% 감소한 만큼 자동차 취득세 경감조치를 연장하는 등 다양한 재정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투자자금의 위안화 공매도 압력이 수그러드는 시점에서, 4~5% 전후의 위안화절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 中 개혁·성장, 두 마리 토끼 잡기



중국이 올해 성장률 목표를 6.5%~7%의 구간으로 발표한 것은 '개혁'과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6.5%란 숫자는 경기를 식혀서라도 과잉생산시설에 대한 구조조정과 과잉채무를 해소하겠다는 의미가 있다. 또 갑작스런 수출감소, 주가폭락, 위안화환율 하락과 같은 돌발악재가 발생하면 경기를 부양시켜 고용을 안정시키겠다는 메시지도 담겨 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무디스 등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6.3%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GDP성장률 6.5%하단을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본 근거는 5년간 교통망정비에 37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지만, 고속철도, 도로 정비가 어느 정도 진행돼 있어 인프라와 같은 투자를 늘려도 경기부양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1~2년은 6.5% 성장이 가능할 지 몰라고, 3~4년 뒤에는 6% 성장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



◇ 리커창, '개혁' 단어 70번 사용



리커창 총리는 전인대 개막식에서 약 2시간에 걸쳐 읽은 정부활동보고에서 "개혁"이라는 단어를 70번 가까이 섰다. 국유기업의 구조조정에 적극 나서겠다고 뜻이다. '중국 제조 2025', 중국판 4차산업혁명인 혁신 4.0전략, 인터넷과 기존산업의 융합인 '인터넷+' 프로젝트가 추진하고 있다. 세계 1위 제조업생산, 2위 소비시장을 바탕으로 5년간 1조달러를 들여 해외기술력을 갖춘 유명기업을 인수에 나선다.



중국이 차세대 전략 산업 10개는 한국의 미래성장동력 19대 산업과 대다수가 겹친다. 차세대 정보기술(IT), 항공우주장비, 해양 엔지니어 설비, 신에너지 자동차 등에서 중국과 경쟁을 해야 하는 처지다.



또 리커창총리는 내수 잠재력을 발굴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삼겠다고 밝혔다. 두 자녀 정책 시행으로 매년 500만~600만명의 신생아가 증가해 연간 1000억 위안(약 18조원) 규모의 생활용품, 유아용품 소비시장이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빈곤 퇴치와 고령화 사회 대비 프로젝트 추진으로 교육·의료 시장, 양로, 헬스케어, 문화 스포츠 등의 소비시장이 커지게 된다. 2020년엔 해외 여행객은 1억 7000만명으로 늘어가게 돼, 중국 관광객을 수용할 호텔, 면세점 등 쇼핑센터 등이 부족해질 전망이다



◇ 중속 성장 선언한 中…세계 경제 여파



중국의 GDP는 세계경제규모의 14%를 차지하지만, 전세계 경제성장에25%를 공헌했다. 중국이 그 동안 발전과정의 모순을 극복하면 우리에겐 기회요인이지만, 차이나 쇼크가 발생하면 GDP대비 대중국 수출비중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리나라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중국이 성장률 1% 하락하면 우리나라 경제는 0.6%Pt 하락할 정도다.



올해 중국경제를 둘러싼 여러 변수 중에 세계경제에 영향을 줄 가장 큰 변수는 과잉생산시설의 퇴출이다, 국유기업의 도산에 따른 실업증가와 부실채권 발생을 우려해 지방정부가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고통스런 구조조정을 외면하면 경공업은 물론 중화학제품에 이르기 까지 세계적인 디플레이션 압력이 고조될 수 있다.



또, 금융시장의 신용경색현상이 재연되거나, 부동산시장의 더블 딥 위험, 자본이탈로 위안화절하 위험 등을 찾아올 수 있다



◇ 中 수출부진…韓 수출로 '불똥' 우려



올해 2월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이 12%나 감소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자동차부문에서 중국의 기술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 기업은 매출감소, 이익이 급감하고 있다. 중국내 LCD 50인치 TV는 50만원에 팔릴 정도로 싸지만, 세계 모든 호텔에 걸릴 정도로 가성비가 높다.



중국자동차의 실력을 보여주는 하자건수가 250건에서 140건(현대차 90건)으로 크게 줄면서 안전도 등급도 별 5개를 받는 자동차가 96%로 우리나라를 바짝 뒤쫓아 왔다.



특히, 치열한 가격경쟁으로 중국 중소형자동차 가격은 1년사이 7만위안에서 4만위안로 급락했지만, 현대차의 아벤테는 10만위안을 유지하다가 현지 생산도 줄어들고 있다. 또 제네니스, SUV차량 수출도 50%나 급감했다. 중국 현대차 관계자들도 이제 감산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다. 현대차도 중국내 VW이나 도요타처럼 중국에서 팔지 못한 자동차를 "해외 수출"로 대체할 경우, 국내 생산 수출자동차의 가격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 中 인사시스템…후임 지도자 학습제도



중국은 독특한 '후임 지도자 학습제도'라는 인사시스템을 갖고 있다. 차기 지도자는 25명의 정치국위원 중에서 지도력과 도덕성, 청렴성을 갖춘 후보를 내년 하계 베이다이허회의에서 당 원로와 현재 지도부가 선출한다.



17년 3월 제13기 전인대에서 7명의 상무위원중에서 5명이 연령제한으로 교체된다. 이 때문에 25명의 정치국위원은 이번 전인대에서 자산을 알리는 홍보활동에 적극적이다. 전인대가 열리는 인민대회당엔 31개 성시의 분과위원회가 열린다. 7명의 상무위원이나 당 원로가 참석하거나 400여개 미디어가 집중 취재하는 곳에서 차기 지도자가 나왔다.  



올해는 광둥성 당서기 후춘화, 충칭시 당서기 쑨정차이, 꾸이저우성 당서기 첸민아루가 공급측면의 개혁, 빈곤퇴치 등을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광동성은 중국 전체 수출의 1/4을 차지하는 만큼, 최저임금 상승을 억제해 기업부담을 줄이는 정책을 내놓았고, 충칭시는 좀비기업 200개사를 정리하겠다고 밝혀 차기 지도자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 中 물가·성장률 '줄줄이' 발표 예정



10일(목)에 발표될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4.9%로 1월(-5.3%)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48개월 연속 마이너스에선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철강, 원유가격이 반등함에 따라 출고가격이 플러스 전환된 게 호재로 작용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8%로 전달과 같을 것으로 보인다. CPI와 PPI 격차가 -6.7%Pt에 달한다. 출하가격이 손익분기점을 하회할 정도로 디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강하다.



12일(토) 1~2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대비 +9.4%로 12월 10.0%보다 0.6%Pt 줄어들 전망이다. 부동산과 철도관련 투자가 감소한 영향이다.



1~2월 산업생산은 +5.6%로 12월 6.1%보다 0.5%Pt 악화. 춘절을 앞두고 고용상황 악화로 2월 제조업PMI와 기업투자위축 때문이다. 1~2월 소매판매는 10.9%로 12월 10.7%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춘절연휴를 앞두고 전자상거래 판매호조, 여행과 영화수입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각종 선행지표로 보면 1분기 GDP성장률은 6.5%로 악화될 것으로 보여 도로, 철도와 같은 인프라투자를 통해서 경기부양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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